지금 한창 필리핀에 몰아치고 있는 태풍 때문에 경기 일정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세 번 치뤄진 챔피언 시리즈에서 탄탄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실수를 줄인 슝디가 먼저 3연승을 거두면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매우 위험한 타선이라고 불리고, 강력한 타자들이 많은 싱농불스의 타선이 터지지 않아서 졌다고 봐야겠지요. 또한 후반기 우승의 강력한 도우미였던 슝디 팀의 외국인투수들의 활약으로 거의 시리즈를 잡았다고 보면 무리가 아니겠습니다.
정말이지 외국인 선수의 성공과 실패에 팀 성적이 매달린다고 보는데, 너무 좀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튼, 지금 다음 경기가 비때문에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 슝디가 계속 강력한 투수력으로 압박해 나갈지, 아니면 천금같은 휴식을 맞아 전력을 재정비한 싱농불스가 추격을 할지 매우 궁금합니다.
1차전은 Jim Magrane이 승리투수가 되었고, Orlando Roman이 세이브를 얻으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싱농 팀의 일본인 투수인 쇼다 이츠키가 패전투수가 되었네요.
2차전은 Carlos Castillo가 잘 던지면서 승리를 따냈습니다. 패전은 양지엔푸 선수입니다.
3차전은 다시 1차전 세이브를 따냈던 Orlando Roman이 승리투수, 그리고 린잉지에가 패전이 기록되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지난 해 싱농불스와 안좋은 결과로 팀을 떠났던 예쥔장 포수가 복수를 완성하는 승리타점을 올리면서 인상깊은 모습을 남겼습니다. 싱농 팬들로서는 참 씁쓸한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2만 명의 관중이 들어차서 만원을 이뤘고, 두 번째 경기는 겨우 12,387명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5번 연속 만원 관중의 기록도 끊어졌습니다. 세 번째 경기도 겨우 11,256명으로 저조한 관중동원을 보여줬습니다.
이번에는 대륙간컵 대회 전력분석(모종의)이라든지 아시안게임 타이완 전력 분석으로 챔피언시리즈를 좀 소홀히 다뤘습니다. 시간상의 여유도 없고, 또 할 일이 많아서인데 양해 바랍니다.
아무래도 한국처럼 4연승으로 끝나지 않을까 싶네요. 시리즈가 끝나는대로 경기 결과와 하일라이트 정도는 찾아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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