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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 이야기/CPBL 初期~27年

슝디 엘리펀츠 중국 광동팀과 연습경기를 자비로 중계예정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연습 경기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슝디 엘리펀츠 팀은 오는 28일 지아이시(嘉義市)에서 중국의 광동 레오파드 팀과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구단 자체에서 비용을 대서 중계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웨이라이 방송국과 협조하여 이번 연습 경기를 중계하려고 하는데, 슝디 구단주 양아이화(楊愛華)씨는 구단으로서도 의의가 있는 경기라서 중계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지아이 시립 야구장


중국 세미프로 팀과 정식으로 가지는 첫번째 경기(비공식적으로는 몇번 열렸습니다만 이렇게 중계까지 하는 경기는 처음이지요.)인데요, 이번 시즌 중국은 정식으로 프로화 출범을 합니다. 그 전에 타이완 프로 팀과의 교류전이 열리게 되는 의의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무료로 개방을 하여 표값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더 많은 관중들이 자유롭게 관전을 할 수 있게 개방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에 웨이라이 방송국도 가장 기본적인 중계 비용만을 받을 예정이라고 화답을 하였습니다. 이번 달 26~27일 통이 라이온스의 홍백전을 중계 한 후에 바로 슝디와 광동의 경기를 중계할 예정입니다. 이번 결정이 화제가 되는 것은 아직까지 구단에서 중계비용을 대서 중계한 케이스가 전무했기 때문입니다.

슝디 천뤼천(陳瑞振) 감독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28일 광동 팀과의 연습경기에서는 해외파 귀환 선수 출신인 쩡송웨이(增菘瑋)를 선발로 내세워 테스트 해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군 제대 예정인 쩡치홍(鄭錡鴻) 선수가 22일 제대를 하는데, 23일 정식으로 재입단하기도 되어있어서 이번 경기에서 테스트를 할 예정으로 있다고 전했습니다.

슝디 엘리펀츠 팀은 현재 지아이 시에서 스프링캠프(지아이 야구장 소개)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캠프에 구단 회장인 홍뤼허씨가 현장을 방문하여 선수들을 격려하고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야구 중계를 자비로 들여서 중계한 케이스가 다른 나라에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타이완에서 그랬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중국과의 교류가 앞으로도 더 활발해지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저는 이 경기 꼭 봐아겠네요. 웨이라이에서 중계 편성을 한다고 하니까 시간 맞춰서 녹화를 떠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