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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만 프로야구 챔피언시리즈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상대팀은 전반기 리그 우승팀인 라미고 몽키스 팀과 후반기 리그 우승팀인 중신 슝디입니다. 후반기리그는 최종전까지 그 우승 향방을 몰라 관심을 받았습니다. 10일 열리기로 했던 중신 슝디와 통이 라이온스 간의 경기는 비로 이틀이나 연기되었는데 결국 어제 열린 경기에서 중신 슝디가 외국인 투수를 앞세워 3:0 완봉승을 하면서 경쟁팀이던 EDA 라이노스에 겨우 승률 0.002의 차이로 극적으로 후반기리그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이로서 챔피언 시리즈는 라미고 몽키스와  중신 슝디간의 7전 4승제로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챔피언 시리즈는 오는 10월 18일(토)에 그 첫 일정을 시작으로 7전 4승제의 결전을 벌입니다. 전반기 리그 우승 팀인 라미고 몽키스 팀의 홈 구장인 타오위엔 야구장을 시작으로 3~5차전은 중신 슝디팀의 홈구장인 타이베이의 신좡(新莊)과 타이중의 조우지(洲際)야구장에서 열리고 나머지는 모두 타오위엔에서 열리게 됩니다.


챔피언시리즈 일정표:

게임

일시

시간

대진 상대

구장

1

10/18(토)

17:05

Vs Lamigo

타오위엔 桃園

2

10/19(일)

17:05

Vs Lamigo

타오위엔 桃園

3

10/21(화)

18:35

Lamigo Vs

타이베이 신좡 新莊

4

10/22(수)

18:35

Lamigo Vs

타이중 洲際

5

10/23(목)

18:35

Lamigo Vs

타이중 洲際

6

10/25(토)

17:05

Vs Lamigo

타오위엔 桃園

7

10/26(일)

17:05

Vs Lamigo

타오위엔 桃園

*주: 제 5경기는 4차전까지의 전적에 의해 진행된다.


이번 챔피언시리즈에서 라미고 몽키스 팀의 홈구장인 타오위엔 야구장에서 표를 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게다가 라미고 구단 측은 특별 좌석을 마련하여 이벤트 티켓을 판매하는데 그 가격이 무려 1,200위안(약 43,000원)으로 지금까지 대만 프로야구 사상 단일 좌석으로는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타오위엔 야구장 내야 특별 좌석에 티셔츠 제공과 응원 도구를 제공하는 좌석을 마련해서 1,200위안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가장 먼저 매진이 되었다고 합니다. 라미고 팀은 만약 7차전까지 갈 경우 모두 네 번의 홈구장 경기를 합니다. 구단 관계자의 말을 빌면 현재 예매 상황을 보면 모든 경기 만원이 예상된다고 하며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팬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외야 표마저 600위안(22,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책정된 것이 너무 부담이 된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라미고팀 스타 선수들과 치어리더들이 찍은 라미고 홍보 사진들 모습/아시안게임 대만대표팀 4번 타자였던 천쥔시우가 보인다.


라미고 팀은 올해 전반기 리그 우승팀이자 전체 승률 1위 팀으로 홈구장의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전체 리그 팀 중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팀으로 티켓 판매 수익이 최고로 1억 위안(대략 35억 4천만 원)을 넘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보였습니다. 


1억 위안이면 대만 프로야구 현실로 볼 때 아주 많은 수익입니다. 아쉽게도 티브이 중계권이 파행으로 끝나면서 더 많은 구단 수익을 기대하긴 어려운 가운데 얻은 수확입니다.


이번 라미고 팀의 홈구장 좌석은 모두 외야 600위안(한화로 22,000원), 내야 800위안(한화로 28,000원), 1,000위안(한화로 35,000원), 1,200위안(한화로 43,000원)으로 구분하여 판매합니다. 결승전 네 경기까지 가면 꽤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국의 포스트시즌 티켓 가격과 비교하면 그래도 싼 편이지만 물가 차이와 소득 수준을 고려하면 매우 비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라미고 몽키스 팀의 치어리더들. 


제 개인적인 의견은 중신 슝디 팀의 치어리더들이 좀 더 예쁩니다. 아래는 중신 슝디 팀의 치어리더들 모습.


라미고 몽키스 팀의 홈구장 티켓은 대만 Famiport시스템의 FamiTicket을 이용하여 구매할 수 있습

니다. 파미티켓을 이용하는 법은 예전에 WBC 대만 예선전 안내 포스팅을 통해 설명했습니다. 다시

그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chinesebaseball.tistory.com/909


이에 반해 상대팀으로 결정된  중신 슝디 팀의 티켓 정책은 라미고 몽키스 팀의 가장 비싼 티켓보다는 약간 싼 1,000위안(대략 35,000원) 좌우의 티켓과 노란색 티셔츠를 제공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다른 티켓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중신 슝디 팀은 3,4,5차전을 신좡, 조우지 야구장에서 경기를 하는데 신좡 야구장은12,500명이 들어갈 수 있고, 조우지 야구장은 20,000명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중신 슝디 후반기 리그 우승 기사 읽기


챔피언시리즈에 출전하는 양팀 엔트리 



이번 챔피언 시리즈는 대만 케이블 방송국과 유료 스트리밍 사이트인 CPBLTV.COM에서 중계합니다. 한국에서 만약 이 경기를 즐기시려면 자체 인터넷 스트리밍 중계 사이트인 http://cpbltv.com 을 유료 결제하거나, 아니면 인터넷 스트리밍의 방법 등으로 열악한 화질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인터넷 스트리밍으로라도 보실 분은 나중에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을 중국과 대만의 야구이야기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대만 챔피언시리즈 온라인 스트리밍 시청 방법

라미고 몽키스 홈구장일 경우 대만 FOX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합니다.
중신슝디 엘리펀츠 홈구장일 경우 대만 웨이라이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합니다.

폭스 스포츠 스트리밍 시청방법
: 반드시 IE 환경에서 구동할 것. Sopcast를 인스톨한 후에 다음 주소로 접속하면 된다. 

처음 주소에서 중계하지 않는 경우 아래를 누르면 된다.

웨이라이 스포츠 스트리밍 시청방법 
: 반드시 IE 환경에서 구동할 것. Sopcast를 인스톨한 후에 다음 주소로 접속하면 된다. 

sopcast 프로그램은 구글 등에서 검색하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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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2014년 대만 프로야구 리그의 중계권 재판매 협상이 완료되었습니다. 기존의 유선 케이블이 아닌 IPTV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대만에 있는 프로야구팬은 모두 세 가지 방법으로 프로야구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단, 예전처럼 가정마다 필수적으로 연결되어 보급형 채널에도 다 있는 케이블 티비를 통해서는 볼 수가 없습니다. IPTV 환경에서 채널이 유선에 포함되어 일부 무료인 지역도 있지만, 많은 사람이 추가로 따로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생각지 못한 추가 지출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CPBL 연맹이 야심차게 준비한 CPBLTV의 메인 페이지.



지난해 말 CPBL 연맹은 세계적인 스포츠 에이전트 그룹인 MP&Silva사에 6년간 20억 4천만 위안으로 중계권을 팔았습니다. 그 후에 대만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한 MP&Silva는 대만 로컬 방송국과 가격협상 등을 벌이며 회담을 하였지만, 개막 이틀 전까지도 책임 중계사를 찾지 못하여 난항을 겪다가 어제 겨우 IPTV 서비스 회사인 보스 스포츠 채널과 계약에 성공하여 비록 유선 티비는 아니지만, 개막전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CPBL 연맹은 미국의 MLBTV를 표방한 CPBLTV.COM을 출범시키면서 활로를 다양화시켰지만, 현재 서비스 불안 등으로 원성이 자자합니다. 이 CPBLTV는 6월까지는 무료로 서비스되며 그동안 여러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 안정에 만전을 기한 후에 더 다양하고 풍부한 컨텐츠를 구비해 6월 이후 유료화(아직 금액은 책정되지 않았습니다.)를 통해 이익을 거두겠다는 생각입니다.



중화전신(中華電信: Chunghwa Telecom)의 MOD(Multimedia on Demand) 서비스 메인페이지


다음 세 가지 방법으로 2014년 대만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 책임 중계사로 선정된 보스 스포츠 채널은 일부 지역에서는 기본 채널에 포함되어 있지만, 그 채널이 나오지 않는 곳에서는 반드시 유료로 가입 신청을 해야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유료 가격은 대략 월 30위안(1,100원) 정도로 일 년에 13,000원 정도 합니다. 


1. 중화전신(中華電信: Chunghwa Telecom)의 MOD(Multimedia on Demand) 서비스를 신청한다. 채널 173번()과 175번()에서 모든 경기(240경기)를 서비스한다.


2. MOD서비스사인 아얼다(愛爾達)스포츠 채널(170번)과 중화전신(中華電信: Chunghwa Telecom)의 Hami 서비스(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패드 등의 스마트 기기 환경 서비스)를 통해 150경기를 볼 수 있다.


3. 대만프로야구 연맹이 런칭한 CPBLTV.COM을 통해서 인터넷 환경으로 볼 수 있다.(이 방법은 해외에 있는 팬들도 시청 가능합니다. 올해 6월까지 무료로 서비스됩니다. 하지만 인터넷 광랜 다운 속도 80M 정도의 한국에서 화면이 좀 끊기는 경우가 많아서 원활한 시청은 힘들 듯합니다.)


그동안 17년 동안 프로야구 중계를 담당해 온 웨이라이 스포츠의 케이블 환경에서 기본 가입비 외에는 따로 돈이 들지 않았던 환경에서 그렇게 볼 수 없게 된 지금 대만의 프로야구 팬들은 따로 주머니를 열어야 하는 환경 변화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 결정이 내려진 후에 정말 많은 팬이 연맹을 성토하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결정이 가뜩이나 위축된 대만 프로야구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가 주목됩니다. 대만의 프로야구 팬들이 기꺼이 주머니를 열어 지출을 감당하느냐, 아니면 조금 부활한 프로야구 시장이 다시 위축되어 결국 구단 수익 등이 악화되 경영적인 어려움에 부닥치느냐의 중요한 가림길에 서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물론 중계권 판매의 금액도 중요하지만, 작년 WBC의 선전 등으로 대만 프로야구에 봄이 다시 찾아온 좋은 기회에 야구 시장의 확대를 위해 더 편리하고 좋은 서비스를 해서 더 많은 사람이 프로야구를 찾게 하여야 하는데, CPBL 연맹의 오판으로 오히려 위기 상황을 불러일으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야구계를 떠난 팬들을 다시 불러 모으고 시장을 키워야 하는 일이었는데, 작년의 호기에 취해 기본을 소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MP&Silva의 중계권 재판매 협상에서 무리한 금액 책정 등으로 기존 방송사들과의 협상을 어렵게 하여 개막 이틀 전에서야 겨우 협상에 성공했지만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 중계 방송국이 아닌 IPTV를 서비스하는 신생사로 결정적으로 야구 중계에 있어서 그 수준이 걱정되는 우려를 낳게 합니다.(MP&Sliva 사는 한국의 MBC Sports+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그 불안감을 해소하고 선진 방송 노하우를 받아들여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만 그 노하우가 당장 쌓이지는 않을테고, 그렇다고 mbc에서 다 제작을 할 수는 없으니 방송 품질 저하가 걱정이긴 합니다.


아무튼, 이번 결정이 야구 시장의 확대를 가져오는지 아니면 축소하는지 그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다 함께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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