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모 구단이 올란도 로만을 노리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남부지역의 모 구단이 라미고 팀의 셰인 유맨을 신분조회했다는 사실이 타이완 현지 소식통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CPBL은 12월 28일 일본과 한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습니다. 일본 구단은 슝디 엘리펀츠 팀의 올란도 로만(Orlando Roman)에 대해서, 한국의 프로 구단은 라미고 몽키스의 외국인 투수 셰인 유맨(Shane Youman)에 대해서 각각 신분조회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역투하는 올란도 로만/ 사진 연합뉴스

올란도 로만은 2010년 슝디 엘리펀츠의 투수로 185cm/102kg의 건장한 체격에 16승 6패, 3.36의 평균자책을 기록한 투수입니다. 그 해 다승과 탈삼진왕을 차지하였고 슝디의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에이스 투수입니다. 150km/h의 포심에 다양한 변화구를 장착한 수준급 용병입니다.

지난 2년간 슝디 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기에 슝디 팀도 재계약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만 일본 구단에서 신분 조회가 들어옴에 따라 놓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셰인 유맨의 올 시즌 CPBL 기록/CPBL 홈페이지

라미고 몽키스 팀의 셰인 유맨은 1979년생으로 193cm/102kg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피지컬이 좋은 좌완투수입니다. 최고구속은 
151km/h(올해 타이완으로 온 후 2군에서 컨디션 조절할 당시 8월16일 CPBL 2군경기에서 기록함)이고 포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가진 투수로 올 시즌 하반기 8월 10일부터 라미고에 온 후, 선발로 7게임 등판(46이닝)하여 5승 1패, 2.15의 평균자책을 올린 꽤 준수한 활약을 해줬으나 챔피언시리즈 당시 혹심한 감기 몸살과 배탈, 설사 등의 증상으로 1게임밖에 출장하지 못하여 결정적일 때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2011년 8월21일 Shane Youman 선발 11탈삼진 영상


그러나 재계약 의사를 밝힌 라미고의 계약 전망에 어둠이 내렸습니다. 
한국의 모 구단에서 셰인 유맨에 대한 신분조회를 함으로써 내년에 라미고에서 뛸지는 결국 불분명해졌습니다. 한국의 모 구단은 좌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하여 다각도로 메이저급 좌완 투수를 구하고 있는데, 현지 일정상 당장 좋은 선수를 확보하기 어려워 일단 보험 차원에서 신분조회를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셰인 유맨의 아버지는 나이지리아 출신이고, 어머니는 미국인이라고 합니다.

06, 07년 피츠버그에서 21게임동안 79이닝을 던져 3승 7패. 평균자책 5점대 초반의 성적을 기록한 후 마이너로 갔다가 독립리그를 돌다 2011년 8월에 타이완으로 진출한 케이스입니다. 


                            윈터리그 Aguilas Cibaenas에서 뛰고 있는 셰인 유맨의 자료

아무튼, 지금은 어느 구단이라고 밝히기 어렵지만 셰인에게 관심을 가지는 구단은 올해 우수한 좌완 투수였던 선수가 공백인 모 구단과 역시 좌완이 빠져나간 다른 한 구단입니다. 뿌우~

다른 영상 장면.

유맨의 보크 장면
http://youtu.be/nEmlZjtw0rM

유맨의 폭투장면(저 정도는 포수가 블로킹을 해 줬어야...)
http://youtu.be/TOLksQqE8n0
 
유맨 7이닝 4실점한 경기 하일라이트(1분 30초부터)
http://youtu.be/q2n-S06k1xI
 
2011/12/29/09:00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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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L 21 개막행사 모습/사진 中央社

오늘 오후 5시05분에 타이완의 티엔무야구장에서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슝디 엘리펀츠와 통이 라이온즈의 전통의 라이벌간의 개막식에 모두 9062명의 관중이 왔습니다. 

경기는 슝디 엘리펀츠의 1:0 완봉승으로 끝났는데 개막전 사상 처음있는 경기로 통이를 최초로 개막전에서 완봉패를 당한 팀이 되었고, 개막전 2연승의 기록과 함께 지난 연도에 이어서 리그 기록으로
5연패(2009년 10월8일부터 계속 패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통이 라이온즈의 판웨이룬(
潘威倫) 투수는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왔습니다만 아쉽게 패배하게 되었네요.

작년의 아픔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슝디 팀. 외국인 선수로 네 명 모두 투수를 선택하였는데, 이번 개막전에서 그들의 힘을 톡톡히 빌렸습니다. 선발로 나온 짐 매그래인(1승)과 소프(1H), 그리고 마무리 쿨렌(1S)이 이어던지며 강력한 통이 라이온즈의 타선을 꽁꽁 묶어버렸습니다. 쿨렌은 현재 리그 성적 7게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10 이닝동안 무실점의 기록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이 라이온즈를 상대로는 13과 1/3이닝동안 무실점이라고 합니다.

 
                               (CPBL21 개막전 이모저모)

개막전 선발로 나온 짐 매그래인 선수는 독립리그 서머셋 팀에서 다승, 방어율, 탈삼진 타이틀을 차지한 투수로서 오늘 던지는 모습을 보니 타이완리그에서 바람을 일으킬 듯 합니다.(지난번에 쓴 이번년도 외국인선수 소개에 나온 글을 참조하세요.) 오늘 경기에서 7이닝동안 24명의 타자를 맞이하여 단 83개(S55/B28)만을 던지면서 5피안타에 1사사구, 5탈삼진을 잡아내면서 완벽하게 승리를 따냈습니다. 맞상대인 판웨이룬 투수도 7이닝에 27타자를 맞이하여 83개(S61/B22) 공만을 던지면서 호투하였지만 1실점을 하면서 패전이 되었지요.

                            C.P.B.L 개막 경기
    팀   1   2   3   4   5   6   7   8   9   R   H   E
  슝디   0   0   0   0   1   0   0   0   0   1   9   0
  통이   0   0   0   0   0   0   0   0   0   0   7   1

수많은 승부조작 사건으로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진 타이완의 야구 열기를 되살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야구 단체의 노력은 정말 처절합니다. 국제대회를 유치하여 급속도로 식은 야구 열기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도 많이 하여 올해 대륙간컵 유치나, 아시안시리즈 타이완 개최 등으로 다시 열기를 불러 일으키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벗뜨....

시구하는 총통 마잉지우

하지만 다시 타이완에 야구 열기가 돌아오기까지 시간은 좀 걸리겠네요. 긴 겨울을 보내고 시작한 야구의 개막전임에도 불구하고 관중이 꽉 차지 않았다는 점이 그 반증이겠네요.(1만석 구장에 9062명 정도)

이밖에도 오늘 개막전에는 타이완의 총통 마잉지우(馬英九)가 시구자로 나서 멋지게 시구를 하였습니다. 백넘버 21번(21주년 기념)을 달고 나와서 시구를 한 후에 인터뷰에서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할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야구는 우리의 국가 스포츠(國球)이기에 절대로 후퇴하면 안되고 반드시 잘되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마잉지우 총통은 경기장에 경기시작 30분 전에 도착하여 통이 라이온즈이 마무리 투수인 린위에핑(林岳平)의 지도하에 연습투구를 하고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팀당 120게임을 치루는 CPBL의 대장정의 막이 오늘 올랐습니다.     대치동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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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팀당 120 게임을 치루기로 확정하였습니다. 3월 20일에 티엔무야구장에서 통이 라이온즈 팀과 슝디 엘리펀츠팀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페넌트레이스를 시작합니다. 시범경기는 3월 4일부터 11일까지
각 팀당 6게임씩을 치룹니다.

원래 올 시즌에는 팀당 132 게임을 치루기로 하였으나 2월 1일에 열린 단장회의에서 작년과 같은 일정을 치루기로 변경되었습니다. 2009년에 일어난 불법 승부조작의 여파로 각 팀들의 전력이 약화된 것을 이유로 작년과 같이 일주일에 5번의 게임을 치루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리그 후의 시리즈 일정은 10월 9일부터 시작되고, 챔피언시리즈는 10월 16일부터 시작됩니다. 이 일정에 대해서 프로야구 연맹은 아직은 예정이기에 사정에 의하여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다고 합니다.

리그 중에 주말 일정은 3월부터 5월2일까지, 그리고 10월 이후는 모두 오후 2시에 경기를 하고 그 외의 시간은 모두 오후 5시에 경기가 시작됩니다.
2010시즌의 각 팀 당 최종 확정된 경기 일정은 설이 지나기 전에 확정하여 발표하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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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츠 신고(高津臣吾) 선수가 싱농 불스팀에 정식으로 입단을 하였습니다.

입단식에서의 타카츠 신고 선수/CPBL홈


2월 2일 가오슝에서 일본 국적의 마무리 투수인 타카츠 신고 선수가 정식으로 입단식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싱농 불스팀의 마무리 투수를 맡을 예정인 신고 선수는 배번으로 22번을 부여받았습니다.

싱농 팀의 단장인 양중신(楊忠信)은 앞으로 팀의 마무리를 맡아 든든하게 지켜줄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나타내었습니다.

올해로 41살인 신고 선수는 기자회견에서 여러 나라에서 결코 같지않은 문화권에서 야구로 계속 도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면서 올 시즌 나가는 경기다다 승리를 지켜내고 싶다고 올 시즌 포부를 밝혔습니다.

타카츠의 투구모습/애플뉴스사진


타카츠 신고 간단한 약력

별명:Mr. Zero(일본 챔피언시리즈 전적 11게임 무실점 기록)
생년월일 : 1968.11.25
신체기록:180cm, 75kg
투타기록:우투우타
추정월봉:13,000달러(약41만6천위엔twd)
리그기록:
˙NPB 15년동안 598G 36W 46L 286S
˙MLB 2년동안 99G 8W 6L 27S
˙KBO 1년동안 18G 1W 0L 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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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쥔장(葉君璋) 포수 결국 슝디 팀과 계약하기로...다음 주 스프링캠프에 합류

슝디 구단은 오늘 기자회견을 가지고 예쥔장 포수가 결국 싱농 팀과의 협상을 잘 마무리짓고 슝디 팀과 계약을 맺기로 결정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월봉 13만 위엔에 배번은 27번을 받았습니다.

지난 싱농 불스와의 계약 마찰로 인하여 한동안 무적자로 지내왔습니다. 예전의 자세한 소식은 링크를 보시기 바랍니다.

  • 2010/01/02 예쥔장(葉君璋) 사건 업데이트 소식 
  • 2009/12/29 싱농불스에서 방출된 예쥔장(葉君璋). 선수생명에 위협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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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쥔장 사건이 점점 거센 풍파를 맞고 있습니다. 타이완 선수노조 변호사인 차이루이린(蔡瑞麟)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싱농 팀이 비록 겉으로는 간섭을 하고 있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슝디 팀의 구단회장 홍뤼허(洪瑞河)와 단장 양아이화(楊愛華)에게 전화로 예쥔장과 절대로 계약하면 안된다고 압력을 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이 변호사는 예쥔장(葉君璋) 선수의 일할 권리를 절대 포기않고, 구단의 불법적인 압력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선수노조는 예선수가 절대 불법적인 일과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믿고 있다면서, 당시 예쥔장 선수가 팀에서 방출될 때는 왜 가만히 있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단 먼저 상황 파악이 우선이고, 싱농 구단에 남아있는 선수노조 가입 선수들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었다며, 지금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하였습니다.

    일단 선수 노조는 예쥔장 선수의 결백을 증명할 것이며, 다른 구단에서 예선수를 받아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원래 예쥔장 선수가 싱농 구단에서 방출된 후에 슝디 엘리펀츠 팀에서 예쥔장 선수와 계약 직전까지 가면서 그 소식이 알려졌는데, 싱농 구단에서 강한 반발과 함께 압력을 행사하여 이번 사태가 일어난 것입니다. 

    차이 변호사에 따르면 싱농 팀의 부단장 짜오홍원(趙宏文)이  몰래 슝디 구단을 방문하여 예쥔장 선수와 계약하지 말것을 종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날 오후 공개석상에서는 성명을 발표하여 "예쥔장은 어떤 구단과도 계약이 가능하다. 우리들은 그를 좋게 보내주고 싶다."라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맹비난을 하였습니다. 

    차이 변호사는 다시 "어떠한 압력에서도 예쥔장을 보호할 것이고, 그가 일할 권리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모든 힘을 다할 생각이다. 아직 1~2년은 충분히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 팀은 그와의 계약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슝디 팀과 다른 팀은 예 선수의 스타성과 그가 이제껏 국가를 위해서 공헌한 점을 높이 사달라!"고 전했습니다. 

    예쥔장 사건 간략일지

    2009년 12월 21일 싱농불스 예쥔장 선수 전격 방출[도덕적, 풍기 문제(? 지금도 이해가 안가는 조건으로 구체적으로 어떠한 도덕적인 문제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로]

    2009년 12월 21일싱농 구단 성명서 발표(방출소식과 함께 타 구단과의 계약을 반대하지 않고 동의한다는 내용)

    2009년 12월 25일 슝디 구단에서 계약 움직임을 보임(싱농 구단의 입장 돌변)

    2009년 12월 25일 싱농 구단에서 내부 압력과 공개성명서를 내고 강하게 반대("도덕적인 문제와 풍기 문제로 팀에서 방출된 싱농 선수이기에 다른 세 팀에서도 받아들이면 안된다. 만일 그래도 예쥔장 선수를 받아들이는 팀이 나온다면 싱농 불스 팀을 해체할 것이다!")

    슝디 구단에서 계약을 미루고 관망 중이나 예쥔장 선수에게 불리한 형세(예쥔장 선수가 싱농 구단의 고위층과 면담을 가졌지만 별 소득없이 돌아옴)

    현재 무적자 신분으로 싱농불스 팀에서 동의를 하지 않으면 야구를 계속 할 수 없는 상태로 싱농 불스에서 선수노조 문제때문에 전격 방출되었다는 세간의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말이 되지않는 문제(도덕적인 풍기문제)로 방출을 했다는 점에서 선수 권익이나 권리는 껌뱉듯이 취급하고 있는 프로 구단의 폭거에 선수노조와 예쥔장 선수가 항거하는 형태로 번지고 있습니다.

    싱농구단의 압력이 있었다는 기사/公視제공


    진짜의 이유는 그들밖에 모릅니다. 예쥔장 선수가 풍기 문제가 있었는지, 아니면 선수노조 문제로 밉보여서 방출 당했는지 말이죠. 허나 많은 사람들이 구단을 비난하는 것은 방출의 내막을 자세히 밝히지도 않은 채 구단 임의로 선수 생명을 앗아가려는 행동에 대해서 선수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이유로 선수가 일할 권리마저 빼앗아가려는 구단의 불법적인 압력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입니다.

    실제로 타이완의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이 일을 두고 설문조사를 했는데 결과는

    구단 고위층과의 마찰 16%
    구단주들의 담합으로 선수노조 죽이기 64%
    연령문제와 실력 9%
    기타 알수 없다 의견 9%

    로 나왔습니다.

    다른 구단들이 연합하여 선수노조를 죽이기 위함으로 보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러나 처음 슝디 구단은 예쥔장 선수와 계약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건 지난 승부조작 사건으로 선수가 대거 이탈하면서 전력이 급격히 약해진 것을 만회하기 위하여 경험많고 노련한 예쥔장 선수가 필요했던 것인데, 지금으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형편이네요.

    현재 타이완의 야구는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연이은 불법도박과 승부조작 사건으로 속으로는 곪아버리고, 겉으로도 자꾸 생채기가 나고 그래서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졌고, 거기에 허술한 선수 관리제도와 선수노조 문제. 그리고 일련의 안좋은 사건들로 대중적인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프로야구의 인기가 하락되었고, 그로인해 유망주는 자꾸 국외로 유출되고 남은 선수들은 얼마 안되는 수익 등으로 생기는 의욕 저하와 구단은 구단대로 운영상, 재정상의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몰아 닥쳐서 지금 거의 빈사상태입니다.

    정부에서는 강한 의지로 개혁하겠다고 천명하고는 있지만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 지 우왕좌왕하는 입장입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한 사람의 입장에서 타이완의 야구 문제를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모쪼록 잘 해결되어서 다시 건강한 프로야구로 되돌아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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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결정순간 타이완야구의 명물인 리본폭포/ ⓒCPBL

    10월 25일 타이난야구장. 9회초 투아웃 투스트라이크 투 볼상황. 슝디엘리펀츠 타자 천관런의 배트가 허공을 가르면서 일순간 타이난 야구장은 오랜지색 테이프의 물결이 폭포수처럼 쏟아졌습니다.

    경기 스코어 5 : 2.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통이 라이온즈가 2009년 시리즈 챔피언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연패의 신화를 달성하였습니다. 

    이번 챔피언시리즈를 돌이켜보면 처음 2연승을 할 때만해도 쉽게 우승하나 싶었는데, 3차전(8회 역전과 연장전 에서의 끝내기 패)과 5차전(실책으로 날린 경기, 연장전에서의 끝내기 패), 그리고 6차전(역사적인 17이닝경기. 6시간 14분의 런닝타임)을 지면서 3:3패를 이루고(세 번의 연장전 포함) 기세면에서 뒤진 상태로 7차전을 맞이하였습니다.

                       第7 場 一軍 總冠軍賽 (台南)
       球 隊   1   2   3   4   5   6   7   8   9   R   H   E
       兄 弟   0   0   0   0   2   0   0   0   0   2   6   2
       統 一   0   2   1   0   0   0   2   0   0   5   7   1


    우승 뒤에 환호하는 통이 선수단모습/ⓒCPBL

    승리투수는 해크만이 되었는데, 해크만은 이번 시리즈 전적 3 선발승으로 챔피언시리즈 M.V.P까지 수상하여 2년연속 챔피언시리즈 M.V.P가 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작년에 이어 해크만은 이번 챔피언 시리즈 7차전에서 6이닝 동안 2실점(5피안타, 3탈삼진)을 하였지만 후속 투수들이 잘 막아내면서 시리즈 3승 째를 거두었지요.

    1차전(5이닝 121구), 4차전(9 이닝 153구), 그리고 이틀 쉬고 다시 7차전에 등판하여 6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한국에서는 공의 위력은 있었지만 제구력 난조로 퇴출되었던 그였지만 타이완에 와서는 큰 경기에서 아주 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절대지존의 자리에 오른 모습을 보니 왠지 그냥 찡한 감정이네요.  

    우승의 주역.시리즈 M.V.P로 뽑힌 해크만/ⓒCPBL


    중계진으로는  린위에핑(林岳平), 로드리게즈가 던졌고 마무리로 9회초에 판웨이룬(潘威倫)이 올라와 세이브를 따내면서 이번 시리즈 전적 1승 1세이브가 되었습니다.

    팀의 에이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마지막에 올린 것이고, 원래 마무리 투수인 린위에핑이 전 경기들에서 좀 안좋아서 그런 것이기도 합니다.

    슝디 팀의 전 메이저리거 차오진후이(曺錦輝)가 패전이 되었고, 승리타점은 통이 팀의 주전 포수인 가오즈강(高志綱)이, 경기 MVP는 가오궈칭(高國慶)이 탔습니다. 챔피언시리즈에서 슝디 팀의 펑정민(彭政閔)과 통이 팀의 판우슝(潘武雄)은 각각 우수선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관중 수는 12,000명으로 만원 관중이었고 경기시간은 3시간 40분이었습니다. 뭐 어제에 비하면 절반가까운 시간밖에는 안되는군요.(사실 어제 경기가 좀 말이 안되었던 것이죠. 17이닝에 6시간 14분이 비정상이죠. ^^)

    7차전 선발로 나와 분전한 차오진후이/ⓒCPBL

    또한 오늘 경기에서 7회 통이 팀의 유격수 양동이(陽東益)선수가 판정에 불만을 품고 1루심을 향햐여 가운데 손가락 욕설을 해서 즉각 퇴장당하였고, 8회에는 다시 슝디 팀의 주홍썬(朱鴻森) 선수가 타임 판정을 안받아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주심을 향하여 머리를 들이밀고 항의하다 즉각 퇴장 처분을 받고 쫓겨났던 일로 관중들까지 소요가 되면서 경기는 5분 이상 중단되었던 일도 있었습니다.

    이번 시리즈 상황을 좀 돌아보자면 통이 라이온즈의 전체적인 전력이 슝디보다 앞선 점이 시리즈에서 드러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안정적인 선발진으로 판웨이룬(潘威倫)과 후반기에 합류한 해크만(Luther Hackman)과 케니 레이번(Kenny Rayborn)이 큰 축을 담당하고 있고, 쩡위청(曾翊誠)과 가오지엔싼(高建三), 린쩡펑(林正豐 )과 쉬위웨이(徐余偉)가 중간허리에서 홀드왕들을 차지할 정도로 두텁습니다. 그리고 부동의 마무리인 린위에핑(林岳平)이 버티고 있는 통이 팀의 전력이 앞서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지요.

    아무튼 이번 시리즈에서는 슝디 팀은 마무리 투수로 홀로 분전을 한 라이언 큘렌(Ryan Cullen)외에는 부상으로 빠진 고바야시(小林亮寬:시즌 9승9패)의 전력 누수를 극복하지 못한 점이 아쉽고, 또 에이스들인 랴오위청이나 차오진후이가 충분히 제 몫을 다해주지 못한 점도 아쉬울 따름입니다.


                (2009 챔피언시리즈 마지막 7차전 9회 초 1이닝모습과 우승결정 순간 영상)

    공격라인에서도 테이블세터진과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슝디보다는 조금 앞서있다고 판단하였기에 전체적인 시리즈 전망에서 통이가 유리하다고 봤습니다. 결국 슝디 팀은 전력 이상으로 정신적인 효과를 발휘하면서 매우 분전을 하였지만 아쉽게도 우승을 놓치게 되었네요.(펑정민 선수가 미친듯이 쳐댔지만 연속성이 없어서 무산된 적이 많지요.)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하는데, 슝디 팀의 에이스인 랴오위청 선수와 차오진후이의 부진한(? 뭐 부진의 논란은 있습니다만 저는 부진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모습이 아쉽기만 합니다. 그러나 더 아쉬운 것은 이번 시리즈를 슝디 팀이 스스로 날려먹었다는 점입니다. 양 팀 합해서 실책이 무려 28(슝디가 18개)나 나왔습니다. 7게임을 하는 동안에 경기당 4개의 실책을 하면서 어떻게 경기를 이기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4개 팀 밖에 안되는 타이완의 프로야구 계의 한계도 있었지만 그동안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부폐했던 야구계가 작년의 큰 사건들을 거치면서 환부를 도려내는 수술을 한 첫 해 치고는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봅니다. 평균 관중이나 구단 수익도 비록 소폭이지만 상승을 하였고, 선수 층이나 여러 방면에서 조금식이나마 좋아졌다고 봅니다. 아직 수술 첫 해라서 여러 통증들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만 야구계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서 이제는 새살이 돋아서, 앞으로 팀도 더 창단되고 선수들도 권익보호가 되는 그런 건강함을 되찾고 계속 발전하는 일만 남았지요.

    아무튼 이번 통이 라이온즈가 3연패를 달성하게 되면서 지난 1991년, 1995년, 2000년, 2007년, 2008년 그리고 올해까지 우승함으로서 사상 최초로 총 7번의 챔피언좌(슝디 엘리펀츠는 6번 우승)에 오른 팀이 되었습니다.(타이완 리그 20년 사에 7번 우승이면 마치 한국의 27년 동안 해태+기아의 10번 우승과도 비슷한 업적이네요.) 그리고 1992년~1994년까지의 슝디 엘리펀츠, 1997년~1999년의 웨이취엔 드레곤즈, 다시 2001년~2003년의 슝디 엘리펀츠에 이어 네 번째로 리그 3연패를 달성한 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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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일 년동안 수많은 격려와 관심으로 저를 응원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물론 갖은 악플과 화교니 중국놈이니, 짱깨니 하는 욕설로 절 괴롭힌 분들도 많았지만(^^;; 법적인 조치로 이어지기까지의 강렬함은 보여주지 않으시더군요. 그걸로 용돈이나 좀 벌어볼까 하였는데...겁쟁이들같으니라고.^^) 대다수의 분들은 많이 격려 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시간이 허락되는 한은 계속 중국과 타이완의 야구에 대해서 분석하고 소개하는 전문성있는 블로거로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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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이번 타이완 시리즈 3차전, 4차전은 간략하게 리뷰를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10월 20일 가오슝현의 청칭후(澄清湖)야구장에서 열린 TWCS 3차전의 결과는 슝디 엘리펀츠가 통이 라이온즈를 5:4 끝내기로 꺾고 2패 뒤 첫 승을 올리면서 반격에 나섰습니다.
     

    시리즈에서 늘 좋은 성적을 올렸던 천즈위엔이 이번 3차전에서의 히어로가 되었습니다. 연장 10히말 천즈위엔이 대타로 나와서 끝내기안타를 쳐내면서 5:4로 이긴 경이의 영웅이 되면서 경기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선발로 나온 차오진후이는 5이닝동안 4피안타, 5 탈삼진으로 잘 던졌고 수비 실책으로 2실점(비자책)한 것 외에는 과실없이 내려갔습니다만 승리와는 무관했습니다.

     
                          (3차전 천즈위엔(陳致遠)의 끝내기 안타장면)

    슝디 팀은 이번 경기에서 모두 4개의 에러를 범해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기록은 한 경기 3에러였습니다.(2008년 10월26일과 30일에 각각 기록) 유격수인 왕셩웨이(王勝偉)가 두 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유격수 실책의 기록도 같이 세웠습니다. 


             챔피언시리즈 제3경기 (가오슝현:高雄縣)
          팀명    1    2    3    4    5    6    7    8    9   10    R    H   E
            統一     0     0     1     0     1     0     0     0     2     0     4     8     1
            兄弟     0     0     0     0     0     0     0     4     0     1     5     11     4

    승리투수는 마무리 투수인 Ryan Cullen(리그 29세이브)
    패전투수는 가오지엔싼(高建三)
    승리타점은 천즈위엔(陳致遠)
    홈런:정나이원(鄭乃文):챔피언시리즈에서 본인 첫 타석 홈런/챔피언시리즈 대타 홈런은 세 번째
    3차전 관중 수 14,383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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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인 10월 21일에 타이중시의 조우지(台中洲際)야구장에서 열린 제 4차전에서는 통이 팀의 강력한 외국용병 투수인 해크만이 다시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이제 한 경기만을 남겨놓게 되었습니다.

    해크먼이 적절하게 투구를 하였다면 타선도 화끈하게 해크먼을 지원하여 모두 12안타(2홈런 포함)를 터트리면서 11:5로 3승 째를 올리면서 슝디를 위기에 몰아 넣었습니다. 

    만약 내일 신좡 야구장에서 벌어지는 5차전을 통이가 이긴다면 CPBL 역사상 네 번째[1992~1994年 슝디(兄弟象), 1997~1999年 웨이취엔 드레곤즈(味全龍), 2001~2003年 슝디(兄弟象)]로 3연패를 달성하게 됩니다.

    이번 4차전은 감독인 뤼원셩(呂文生)의 믿음의 야구가 빛났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홈런을 친 쩡나이원(鄭乃文)의 기용이나, 이번 경기에서 사구로 부상을 당한 양송시엔(楊松弦) 대신 출전하게 한 궈다이치(郭岱琦)가 감독의 믿음에 120% 부응하는 활약을 해주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습니다. 궈다이치는 4차전에서 2안타 4타점을 올리면서 큰 활약을 해주었고, 경기 후의 인터뷰에서도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려고 집중을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4차전 판우슝(潘武雄)의 투런 홈런 장면)

    4차전의 MVP는 투런 홈런을 친 판우슝(潘武雄)에게로 돌아갔습니다. 해크먼은 작년에 이어 이번 시리즈에서도 챔피언시리즈 2승 째를 거두면서 큰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두 153개의 공을 던져 철완을 과시하였습니다. 이 기록은 챔피언시리즈 사상 세 번째로 많이 던진 기록이 되었네요.

    슝디는 1회에 펑정민의 투런 홈런으로 기세에서 앞서 나갔지만 3회와 5회에 투수진의 난조로 대량실점을 하면서 흔들렸고, 8회에는 5실점을 하면서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통이 팀은 8회에 10명의 타자가 나와서 5득점을 올리면서 경기를 가져갔습니다.

              챔피언시리즈 제4경기 (타이중시:洲際)
         팀명    1    2    3    4    5    6    7    8    9    R    H    E
           統一     0     0     3     0     3     0     0     5     0    11    12     0
           兄弟     2     0     0     0     1     2     0     0     0     5    11     1

    승리투수는 해크만(챔피언시리즈 2승 째/본인 기록 4연승 중)
    패전투수는 리유위짠(柳裕展)
    승리타점은 가오궈칭(高國慶)
    홈런:펑정민(彭政閔)/판우슝(潘武雄)
    4차전 관중 수 20,000명(조우지야구장 사상 첫 만원 관중/국제대회를 제외함)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5차전은 10월22일(목)오후 18:35분에 신좡야구장(新莊棒球場)에서 거행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는 슝디 팀을 응원하였지만 거듭되는 수비불안으로 많은 실책을 범하면서 시리즈를 참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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