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년에 프로야구를 시작하려 한다?


며칠 전 대만 동썬뉴스(東森新聞)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내년에 중국이 본격적으로 프로야구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중국 야구의 프로화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아직 중국야구협회에서 나온 공식적인 정보가 없으니 100% 맞는다고 확인할 수 없습니다만 현재 움직임은 이렇다는 것을 보면 됩니다.



중국은 그동안 축구와 농구 외에는 프로화가 없었지만 이제 야구 종목에서 프로리그를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CBL(China Baseball League)가 2년 만에 다시 부활했고 그를 바탕으로 2015년에 정식으로 프로화 준비를 위해 지금 한창 준비작업 중이라고 합니다.



2014년 중국야구리그가 베이징에서 오픈 경기(베이징 타이거즈와 톈진 라이온스 간의 경기)를 가졌을 때 의외로 많은 수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는 모습에 협회 사람들이 매우 고무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중국야구리그 7개 팀의 마스코트 모습/이미지 출처 CBL공식 웨이보/Basenation Studio



현재 중국 야구팀에는 많은 수의 대만 출신 코치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톈진 라이언스 팀의 쟝타이취엔(江泰權) 감독은 원래 통이 라이언스 소속이었다가 블랙 엘리펀츠 사건에 연루된 후에 대만에서 발전할 수 없자 바로 중국으로 건너왔습니다. 우시에 있는 쟝쑤 페가수스(前 쟝쑤 호프스타스) 팀의 감독은 前 통이 라이언스 팀의 감독이었으나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그만둔 뤼원셩(呂文生)씨가 감독으로 있는 등 모두 7개 팀 중 3개 팀이 대만 출신 야구인입니다. 



쟝타이취엔 선수의 말을 빌자면 "여기 중국에는 매우 많은 수의 대만 출신 코치들이 있었다. 그 말은 대만풍의 야구가 중국에서 정착되고 있다는 뜻이다. 중국 야구는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발전하고 있기에 앞으로 양안(중국과 대만) 야구 교류가 앞으로 점점 밀접한 관계를 보일 것이다."라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어서 쟝타이취엔 선수는 중국야구리그에 스폰서가 등장하였다. 앞으로 대만 프로야구가 여기에 와서 경기를 가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중국야구의 발전 속도가 빠름을 이야기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세미 프로 7개 팀이 있습니다. 이 7개 팀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프로화를 위하여 모자란 선수나 코치진을 대만 출신 선수나 코치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대만 프로리그와 합작으로 리그를 추진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수의 선수와 코치들이 필요하게 될 것이고 야구에서 대만과의 더 활발한 교류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재 정체되고 있는 대만 프로야구리그의 활성화와 규모를 키우기 위해 양국 프로리그의 통합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중국이 본격적으로 프로화를 시작하면 단순히 규모 면에서는 대만이 따라갈 수 없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 안정적인 스폰서의 꾸준한 지원과 정부의 정책적 협력이 우선되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아래는 동썬뉴스의 보도 영상입니다.

중국이 프로야구를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에 이어 베이징팀과 톈진 팀의 경기 관중들의 응원장면과 쟝타이취엔 감독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내용은 중국이 프로화를 위하여 많은 대만 선수를 데려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양안(중국과 대만간)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이고, 중국야구리그의 스폰서나 주관사 모두 대만 팀이 중국에 와서 경기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중국 프로야구 움직임에 희망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번에 포스팅으로 중국의 야구리그(CBL)가 2년 만에 부활했다는 소식은 여기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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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 차게 중국야구리그의 부활을 주도한 메인스폰서이자 리그 주관사의 업무까지 중국야구협회로부터 넘겨받은 스폰서 기업인 스화연합(世華聯合)이 과연 리그를 잘 운영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어렵게 내부 소식을 통해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중국야구리그 운영을 위해 만든 스화연합사의 자회사인 'WUS(World Union Sports)'의 운영이 여러 가지의 면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처음 문제는 바로 올해 7월에 진행한 리그만으로 이미 운영사의 스폰서 비용이 다 소진(원래 자금 투자를 그만큼만 했었는지, 아니면 다른 나쁜 의도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10월 대회를 치를 운영비가 없자 급하게 중국야구협회가 베이징의 다른 스폰서(恆達聯合投資公司)를 찾았는데 이게 무슨 회사인지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다만, 내부 소식으로 알려진 바는 야심 차게 들어 온 WUS와는 계약 위반 문제가 발생하여 스폰서 계약이 종료된 듯합니다. 처음에 많은 화제를 뿌리며 들어 온 스폰서 기업이기에 잘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이렇게 허무하게 끝이 나버렸네요.


아무튼, 그들이 다시 前중국 국가대표 스타 선수였던 쑨린펑(孫岭峰:前 베이징 타이거스 소속으로 1978년생의 쑨린펑은 중국의 이치로라는 별명을 가진 외야수 출신의 스타 선수)에게 집행총재 대행 역할을 맡겼고, 그 후에 스폰서 회사를 보충했는데 유명 치과 체인점을 운영하는 회사(愛雅仕:A&s Dental)가 결국 이번 10월 리그의 최대 스폰서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여기까지만 봤을 때는 뭔가 돌아가는 사정이 심상찮아 보이네요. 안정적인 스폰서 회사의 유무가 리그 존재 자체를 가르는 중요한 것임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투자 회사와 함께 메인 스폰서로 들어 온 곳이 치과 체인점이라는 것을 보면 현재 중국 야구리그의 운영과 발전이 뭔가 삐끗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쨌든, 겨우 10월 리그(슬로건은 'Fighting for Home')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고 마무리했습니다. 이 모든 소식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아 다들 모르고 있고, 내부 소식통을 통해 겨우 알아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야심 차게 주장한 대로 중국에서 프로야구가 제대로 정착이 될 것인지, 아니면 이렇게 부실한 운영 등으로 좌초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중국이 필요한 것은 제대로 된 시스템과 운영에서 노하우를 가진 곳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정말 중국에서 야구가 프로화가 실행되려면 일단 무조건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스폰서를 찾아 리그 안정화를 도모한 후에 운영 실패를 거듭하지 않을 노하우를 가진 곳(MLB, KBO, NPB 등)에 협조 요청을 해서 기초부터 성장 인큐베이팅을 거쳐 자체적인 노하우를 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의 중국 상황을 보면 아직 프로화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바는 야구에서의 프로화는 대략 국민소득이 6천~8천 달러 정도가 된 후에야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한국을 예로 볼 때 사람들의 여가 생활이 활발해지고 지갑이 열리는 수준이 대략 그 정도라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직 중국은 그 정도의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봅니다. 야구는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하는 스포츠이고 방송 보도에 적합한 종목이라서 어느 정도의 소득 수준에 도달한다면 프로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다고 봅니다.


뭐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프로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시작되려고 할 때 한국의 KBO가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주면서 이웃 나라의 야구 시장을 키워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관련 인력 몇 명이라도 파견하여 리그 운영이나 각종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러면 나중에 분명히 중국 시장에서 뭔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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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한 어린이가 티볼을 놓고 베팅 연습을 하는 모습/新华社사진

                                 
지난 5월에 상하이의 한 번화가 근처 공터에서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설치되었습니다. 동네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끄는 트렘블린이나 다른 놀이기구가 아닌 야구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으는 기구들이 설치가 되었습니다. 야구의 베팅과 투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센터가 오픈이 되었습니다. 이런 류의 설치기구는 모두 미국의 메이져리그 사무국에서 직접 투자하여 설치한 것으로 앞으로 거대시장이 될 중국의 미래고객인 어린이들에게 야구에 대한 관심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마케팅의 일환으로서 시작된 프로젝트의 일부분입니다.

청소년이 연습 투구를 하는 모습/新华社사진

                                            
                        
중국 상하이 시에서는 미국 MLB 사무국에서 야구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중국에 무상으로 제공한 '베이스볼 파라다이스(야구관련 놀이기구)'장비를 야구게임 구역을 조성하여 설치하고 일반에게 공개 하였습니다. 대중들로 하여금 미국의 야구문화를 맛볼 수 있는 체험존을 설치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야구에의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벤트를 실시하였습니다. 상하이 시에서는 야구라는 스포츠가 많은 어린이들에게 스포츠로서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단체 종목이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리겠다고 전하였습니다.

정식 장비를 갖추고 베팅케이지에 들어가서 연습하는 모습/新华社사진


야구 체험관을 세우는 데에는 큰 돈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저렇게 에어로 지탱하는 돔을 세우는 데 실내타격장과 투구연습장 그리고 티볼 타격장 등 고정형 장비와 소모품인 베트와 글러브, 기타 볼 등의 장비를 모두 합하여 대략 2,000만 원 정도의 돈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각 지자체의 협조를 받으면 거의 부지도 제공받을 수 있기에 미국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많은 지점에 설치를 원하고 있는데 현재 모두 세 곳의 베이스볼 파라다이스가 세워졌습니다.

상하이(上海) 시는 미국 MLB 사무국이 진행하고 있는 베이스볼 파라다이스 두 번째 도시로 첫 번째 도시는 베이징(北京), 세 번째 도시는 광저우(广州) 시입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그리고 광저우에 각각 비슷한 야구 체험관을 설치하여 본격적으로 야구의 저변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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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올해 6월에 모 기업가와의 합작을 발표하면서 중국야구협회가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그 내용은 앞으로 중국 내 각 성급 중.고등학교가 야구부를 만들 수 있는 특기생 제도의 정착을 위한 발전 방향을 정하였다는 소식과 함께 청소년 야구 리그의 창설을 골자로 하는 기자 간담회 였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야구라는 종목이 중국에서 발전하기 위하여 청소년기부터 접하는 인구를 늘리기 위한 동력은 좀 더 많은 중국의 저명 고교들이 중국야구협회와의 협의를 통해서 체육 특기생을 기르고 대학들이 이런 특기생들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학교들[상하이 외국어대학(上海外国语大学), 베이징베이팡공업대학(北京北方工业大学), 난징공업대학(南京工业大学)]외에 화동정법대학(华东政法大学), 광동체육학원(广东体育学院)과 톈진체육학원(天津体育学院)은 독자적으로 특기자 학생들을 초청 형식으로 받아들이면서, 국가체육국과 중국야구협회의 허가를 얻은 높은 수준의 야구 선수들이 입학 시험없이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야 한다.'(중국야구협회장 선웨이의 인터뷰입니다.)


QSL 회사로고/QSL™


2009년 6월 8일에 QSL 스포츠 유한주식회사*는(QSL Sports Limited;약칭[QSL])중국야구협회와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맺고, 중국의 야구 사업발전을 위하여 공동으로 중국 청소년 야구리그(China Youth Baseball League)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청소년기에서 야구의 기술적인 능력증진과 야구 전면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트레이닝을 개발하여 중국 야구의 국내에서의 영향력과 국제사회에서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무시험으로 체육 특기생을 받아들이는 제도의 시행이 야구의 발전을 보다 더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QSL과 중국야구 협회의 합작은 중국 청소년 야구의 발전에 단순히 경비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더 나아가 전국 청소년 야구 교실을 열어서 수많은 청소년들이 야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공동으로 주관하여 청소년 야구 리그를 열어 유망주들을 많이 길러내어, 이런 유망주들이 대학 진학을 한 후에는 국제적으로 야구로 교류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밑거름이 되는 일을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한 것입니다.

금융 자산가이자 QSL의 회장인 황지엔화(黄健华)는 "중국야구협회와의 파트너쉽은 18세 이하의 젋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야구에 대한 잠재력을 이끌어내어, 중국의 저명한 대학들의 특기생 문호를 개방하게 만들어 우수한 야구 인재가 더욱 야구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의의를 가진다고 보면 될 것이다." 또한 "야구가 중국에서 더욱 환영받기 위해서는 베이징대학(北京大學)이나 칭화대학(淸華大學)등 국내 일류 대학 등에도 수많은 야구 애호가들이 있기에 야구 및 체육 특기생을 초청하는 학교가 점점 늘어나리라는 것을 믿고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주요인물인 황지엔화(黄健华)는 홍콩 금융시장에서 활약하는 기업인으로 중국에 미국의 프로 스포츠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주도적인 사업으로 QSL을 설립하였고, 중국 내 사업기반을 확충하기 위하여 수많은 기업들에 주식 참여를 하여 기반을 닦고 있는 인물입니다. 중국야구협회의 비서장(우리의 회장격)이자 세계야구협회의 부회장 자격을 가진 국제야구연맹 집행위원인 선웨이(申伟)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QSL 스포츠 연맹을 통하여 장차 중국의 프로 스포츠 시장이 발전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려고 한다. 야구라는 스포츠가 아직 중국 시장에서 초창기에 있기에 지금 기초부터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기 쉽기 때문에 중국야구협회와 연합하여 많은 투자를 통해 기초를 닦겠다"라고 말했습니다. 

QSL CEO 黄健华/가운데 인물


이어서 선웨이는 "중국 청소년 야구의 발전은 지금부터 시작될 것이다. 중국 야구협회는 앞으로 중국 교육부와 협의하여 야구 팀을 창단하는 학교를 140 여개 학교로 늘리고, 초,중,고를 합친다면 약 1,000 여 개 학교에서 야구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 위하여 먼저 중국 청소년 야구리그(中国青少年棒球联盟)를 창설할 것이다."라고 발표 하였습니다. 

중국청소년야구연맹(China Youth Baseball League:“CYBL”)은 올해 전국청소년야구(A.AA.AAA급) 선수권 대회를 개최할 것이며 A조는 12세 이하가 참가하고, AA조는 13~15세 어린이가 참가하며, 마지막 AAA조는 16~18세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것을 구분한다.
A조는 8월8일~14일동안 난징(南京에서, AA조와 AAA조는 7월29일~8월4일까지 우시(无锡)야구기지에서 진행됩니다. 중국청소년야구연맹의 계획은 2010년부터 완전 새롭게 시스템을 정비하여 확정된 전국 청소년 야구연맹 리그대회를 창설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올 시즌에 하는 대회를 프레 대회의 성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중국에서 야구를 즐기는 인구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10만 명 이상으로 파악됩니다. 이제 중국 정부에서도 야구에 대한 인식이 어느정도 바뀌었다는 판단하에 중국야구협회는 전국적으로 즐기기 위한 야구를 모토로 각 성급 학교와의 협의로 야구 인구의 증가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노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홍콩의 기업가와 해외주재 화교들의 후원이 많은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이라는 거대 마켓이 야구를 즐기게 된다면 그 시장 파급력과 영향은 분명 한국 시장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우리 프로야구 팀들이 중국 시장을 좋은 파트너로 보고 영향력을 확대 해 나가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KBO의 중계권을 팔 수 있으면 참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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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야구의 불모지인 중국에서, 야구의 동토(冬土)라고 불리우던 중국에서 서서히 야구에 대한 관심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몇 천명 안되는 등록 선수들이 전부인 이 곳에서 어느덧 세미프로 팀이 생기고 리그도 만들어지고 제도적인 보완을 갖추어나가면서 프로화의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야구 선진국인 미국에서 어느덧 중국 시장을 타겟으로 삼으려는 노력을 하는 중이고, 주변국인 일본도 발빠르게 중국 시장을 선점하려는 물밑 작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아무런 움직임도, 아니 조그마한 관심도 없습니다. 이번 기획은 총 4회로 끝나지만 앞으로도 계속 중국의 야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서술하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1, 2부에 이어서 오늘은 중국의 아마야구(야구에 대한 인프라나 환경적인 면과 해외 연관성)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중국이 야구라는 종목에 관심(?:지금도 큰 관심은 없지요.올림픽에서 퇴출될 수도 있고 즐기는 국가나 세계적인 이슈도 축구에 비해 크지않기 때문인데)을 가지게 된 시기는 90년 북경 아시안게임부터입니다. 자국에서 열리기에 이전에 참가하지 않았던 종목도 명목상으로 대표팀을 구성하여 참가의 의의를 두었죠.


                            [중국야구의 시발점이 된 북경의 펑타이(丰台)야구장의 전경]

일반 사람들에게는 룰이나 배경들이 생소한 종목으로 극소수의 마니아들만 알고 있을 때였고, 중국의 거의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 국제적인 성적을 낼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으로 구분되던 시기였습니다. 공산주의 국가가 다 그러하듯 스포츠를 통한 국위선양과 체제우월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니까요.

아무튼 야구라는 종목은 그 이후에 중국에서도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서서히 기반이 잡혀나가는 시기였는고 그 조류에 맞춰서 북경에 사회인 야구(? 아니 동호회 야구라는 것이 더 옳은)팀이 하나 생겨나게 됩니다. 생겨나게 된 배경은 북경에 유학을 와 있는 일본인들이 본국에서 글러브니 장비를 가져다가 야구를 하기 시작했고, 그들의 중국 친구들에게 소개시켜 준 것이 인연이 되어 혼성팀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냥 학교 운동장에서 캐치볼이나 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팀이 만들어졌는데, 한 팀만 있으니 시합이 안되어서 타학교를 찾아가면서 두 팀으로 만들었고(사람 모으는게 정말 어려웠었죠.) 근처 천진이나 대련, 상해의 비슷한 일본인 유학생 팀들과 날을 잡아 교류전을 하던 것이 어찌보면 동호회 야구의 시작이었습니다.

믿거나말거나......


                           [야구를 즐기는 동호회의 주말 시합모습]

저는 99년 말부터 북경에 있었습니다. 95년에 중국에 유학을 갔었는데 4년 후에 심양에서 북경으로 취업이 되어 옮겼었죠. 당시 살았던 아파트는 중산층 이상의 중국인들이 살던 곳이라서 생활의 여유가 있으니 점점 문화적인 그리고 즐길 거리들을 찾던 수준의 사람들이죠. 아무튼 제 옆 집에 젊은 대학생이 살고 있었는데 제가 일요일에 혼자 글러브로 벽치기를 하고 있으니 자기가 야구를 하는 사람들을 안다고 데려간 곳이 북경의 유일한 야구장인 펑타이 구장의 아마추어 야구 동호회 팀이었죠.

당시 구성원은 일본친구 네 명과 중국인 여섯 명, 그리고 미국친구 두 명, 싱가폴, 마카오 친구 각각 한 명이 있던 팀인데 제가 들어가니 그야말로 다국적 팀이 되어서 언어적인 혼란도 겪었고 문화차이도 많이 느껴서 작은 갈등도 많았고 좀 모래알같았지만 그래도 뻥 트인 야구장에서 거의 독점하다시피(요새 한국의 사회인야구가 구장확보에 어려움이 얼마나 큰지를 알기에)사용하니 정말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야구 경험자라서인지 제가 타격 코치를 맡아서(고문 겸 감독은 일본친구)뛰던 기억이 납니다. 2000년에 들어서는 야구 동호회가 점점 늘어나서 자체 리그(다섯 팀)를 할 정도까지의 팀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봐야 북경을 통틀어서 8개 팀이었으니까요. 그런데 그 때 맺은 인연들 중 몇 몇은 지금 중국의 국가대표 선수를 거쳐서 다른 사회인 야구 클럽(중국에서는 구락부라고 함)의 코치나 감독이 되어있습니다.


                         [CBL리그 경기모습]

저는 2002년을 끝으로 한국에 들어왔는데 지금도 가끔 메일 연락을 주고 받습니다만 들리는 소식으론 현재 북경에만 서른 개가 넘는 순수한 야구 동호회가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지금은 C.B.L리그의 영향으로 대도시엔 심심찮게 야구 클럽이 생긴다고 그러더군요. 당시와 비교하자면 지금은 정말 야구 인구도 많이 늘고 동호회도 많아지고 서로 활발한 교류도 일어나는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 되었죠. 아직까지의 문제점은 야구용품점이 부족하고 장비가 너무 비싸기도 해서 많은 사람이 편하게 즐길 수는 없다는 것이 단점이긴 합니다.


             [중국야구리그 상해지구에 참가한 어린이팀들의 모습]

야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싫든 좋든 야구 인구가 많아야 합니다. 그래서 CBL리그의 팀들 산하에는 리틀야구 육성 기관이 있습니다.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권고사항으로 연고를 맺는 어린이 야구 육성 클럽을 키워야 하는데, 그들끼리 연중 시합을 통해서 자연스레 야구 저변을 확대하고 그들이 나중에는 육성군으로서도 의미가 있지만 프로리그의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는 밑바탕이 될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포지셔닝에 있는 것입니다.

 
           [시범경기에 참가하러 온 박찬호 선수의 모습]

게다가 메이져리그의 기민한 상술로 거대 중국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력의 일환으로 먼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야구로서의 재미를 주기 위한 어린이 강습회가 작년부터 각 도시와 클럽간의 교류가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MLB 개막前 시범 경기인데요 잘 아시다시피 박찬호 선수가 선발로 나왔기도 했었죠. 메이저 빅클럽도 또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가능성의 타진으로 중국의 어린 유망주를 구단에 입단시켜 언론의 스팟을 받게도 했죠. 이렇듯 점점 중국의 야구는 저변확대와 시장성이 충분히 크기 때문에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강습회에 참가한 미국선수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야구교실]


[베이징 타이거즈팀의 왕웨이와 지아위빙의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뉴스]


                                                       [중국선수의 MLB입단기사]

뉴욕양키즈가 먼저 중국의 유망주들인 리유카이와 장쩐왕을 앞으로의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으로 입단(쉽게 말해서 마케팅용이죠.)시키면서 뉴스의 중심이 되었고 그 뒤를 이어 시애틀 구단도 같은 행보를 보였습니다. 시애틀에 입단한 선수는 북경팀의 24세 선수 지아위빙(외야수)와 28세의 왕웨이(외야수)인데 왕웨이 선수는 코나미컵 일본전에서 홈런을 친 중국 국가대표팀의 핵심타자입니다. 나이가 많지만 도전하는 정신으로 MLB를 느끼러 간다라고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중국의 유망주들인 리유카이와 짱쩐왕 선수의 모습]

리유카이는 광동레오파드팀의 투수이고 짱쩐왕선수는 천진팀의 포수입니다.

刘凯                                               张振旺

(생일)出生日期 1987年10月11日          出生日期 1988年3月1日

(체중)体重:78kg                             体重:82kg

(신장)身高:187cm                           身高:180cm

(야구경력)棒球经历:6年                   棒球经历:7年

(소속팀)所属球队:广东棒球队           所属球队:天津棒球队

3부는 여기까지이고 마지막 4부에서는 리틀야구의 현황과 학생야구에 대해서 쓰겠습니다. 원래 3부에서 쓰려고 했으나 배경이나 환경을 먼저 기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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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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