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에는 어떤 외국인 선수들이 활약을 할 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작년에 이어서 이렇게 다시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아직 외국인 용병들이 확정된 곳과 또 테스트 중인 곳이 많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확정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대략 한 번 써보겠습니다. 나중에 추가되거나 변동사항이 있으면 업데이트 판을 개정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1편에서는 통이 라이온즈와 라뉴 베어즈의 외국인 선수들 소개입니다.

통이 라이온즈 팀의 외국인 선수 소개입니다.

Luther Hackman(중문명칭:海克曼)

해크만의 역투모습/리타이 스포츠

2008시즌과 2009시즌동안 타이완 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펼친 통이 라이온즈의 해크만 투수는 올해도 통이 라이온즈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두 번의 챔피언 시리즈동안 6게임에 선발로 나와 43.1이닝동안 5승 1패. 방어율 2.29를 거두었고 33개의 탈삼진을 따내면서 두 번의 챔피언시리즈 MVP를 거머쥔 명실공히 타이완 최고의 외국인 선수입니다.

한국 분들도 예전에 한국 리그에서 뛰던 모습을 기억하실텐데요? 해크만 선수는 한국에서와는 달리 타이완 리그에서 적응을 잘 하면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리그에서는 그다지 뛰어난 활약을 못보여 주었지만(계약 조건에 대한 이견으로 리그 중반부터 뛴다던가 하는 문제로) 희안하게 챔피언 시리즈에서는 무적의 구위를 자랑하며 활약을 하는 투수입니다. 2년 연속으로 챔피언 시리즈 MVP를 받았습니다. 계약은 20만 달러+옵션(추정 10만 달러)인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연봉조건을 두고 외국인 선수는 뒷돈이 많다고들 하지만 타이완 리그의 규모나 재정상 옵션을 제외하고는 뒷돈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생년월일:1974년10월10일생
신체조건:196cm, 103kg
투타여부:우투우타 
최고구속:156km/h (2008년 챔피언시리즈 1차전에서 기록)
구종분류:직구,커브,슬라이더,커터,체인지업

 
                        챔피언 시리즈에서의 해크만 활약상

Matt White
*이 선수의 추가 소식은 테스트에서 떨어졌다고 합니다. 통이는 대체 선수로 내야수를 선발하였습니다. 설명은 아래에 있습니다. 이미 물건너 간 선수라서 지우려고 했지만 이력이 독특하여 그냥 놔두었습니다. 가쉽용으로라도 읽으시면 되겠네요...

LA다저스(3A) 시절 맷 화이트 모습

1977년생으로 182cm/90kg의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는 맷 화이트는 좌완(우타)투수입니다. 1998년 클리블랜드에 15차 453 순위로 뽑혔습니다만 1999년 다저스 트리플A(메이져리그 경험은 9.2 이닝이 전부)를 끝으로 일본 요코하마 베이스타즈로 진출합니다. 그러나 두 시즌 동안 미미한 활약을 보이고 방출을 당했습니다.

이 선수도 3개월이라는 테스트 기간동안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다면 바로 교체 될 가능성이 높은 투수입니다.  일본에서의 연봉은 6000만 엔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별 활약이 없었기에 타이완에서의 조건은 월 1만 달러 선에서 결정되어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리그가 시작되고 초반에 강한 인상을 심어줘야 하겠네요.

이 선수는 야구선수의 지명도보다도 오히려 억만장자로 더 유명한 선수입니다. 원래 2003년 보스톤으로 트레이드가 되었다가 다시 클리블랜드로 돌아갔었는데요, 그 때 그의 이모에게 5만 달러를 주어 매사추세츠에 땅을 50 에이커(대략 668,900평)정도를 사두었지요. 원래는 집을 지으려고 땅을 파던 중에 파도파도 이상하여 결국 채광을 하고보니 외관이 아름답고 조경용으로 많이 쓰이는 진귀한 건축용자재(편암층)가 발굴되면서 가치가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후에 전문가가 산정한 가치에 의하여 대략 24억 달러 가치의 땅으로 판정받으면서 결국 나중에 그 땅을 다시 팔아서 억만장자가 되었습니다. 본인은 야구가 더 좋아서 야구에 매진하려고 한다라고 인터뷰에서도 밝혔는데요, 결국 메이져에는 올라가지 못하고 타이완 리그까지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뭐 돈 걱정은 없으니 즐기면서 한다라고 봐야겠네요.

Jerome Williams(중문명칭:威廉)

제롬 윌리암스는 1981년생으로 190cm/109kg의 육중한 체구의 우투우타 투수입니다. 호눌룰루에서 태어나 미국 루이지애나 대학을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에 1차 39위로 뽑혔던 유망주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Jerome Lee Williams 입니다. 

1999년부터 샌프란시스코 1A, 2A, 3A를 거쳐 2003년~2005년까지 메이져로 승격된 선수였다가 2005년에 시카고W로 트레이드 되어서 점차 하락한 케이스입니다. 2007년까지는 트리플A와 메이져를 왔다갔다 하다가 미네소타 트윈스로 다시 트레이드 된 후에 다시 방출되면서 미국 독립리그를 전전하다가 다시 다저스 마이너계약으로 트리플 A로 올라온 후에 계약해지되면서 2009년 푸에르토리코 리그로 진출하였다가 타이완으로 2010년 2월 28일에 통이와 계약을 맺어 오게 되었습니다.

통산 메이저리거로서의 성적은 5시즌에 23승 29패 4.25의 방어율을 기록하였고 425.1이닝동안 201자책과 46피홈런, 171개의 볼넷과 탈삼진 258개를 잡았던 기록이 있습니다. 이 선수의 가장 전성기는 200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5선발 및 롱릴리프로 기록한 10승 7패입니다. 그리고 트리플 A 성적은 통산 24승 34패 4.41의 방어율을 기록한 투수입니다. 타이완에 진출한 급으로는 나름 거물급 투수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아직 사진 자료는 파악된 바 없습니다.) 

Marshall McDougall(중문명칭:馬修)

Marshall McDougall/사진 貓

1978년생으로 185cm/91kg의 체격을 가진 우투우타형 유틸리니 내야수입니다. 2루와 3루, 유격수를 고루 다 맡을 수 있습니다. 플로리다 잭슨빌 출신으로 플로리다 대학을 거쳐 오클랜드에 9차 270위로 뽑힌 선수입니다.  

오클랜드를 더블A를 거쳐 클리블랜드, 택사스, 다저스, 샌디에고를 두루두루 돌아다니다가 독립리그까지 떨어졌던 선수입니다.

그 후에 멕시코 태평양 리그(Algodoneros de Guasave)를 거쳐서 타이완까지 오게 된 전형적인 보험용 선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통이 라이온즈로서는 되도 그만이고 안되어도 큰 출혈없이 내보낼 수 있는 그런 유형의 선수이지요. 저 위의 맷 화이트(Matt White) 대체선수로 지난 2월 25일에 단기 계약을 맺고 바다를 건너 왔습니다.

특이한 것은 예전 대학 시절에 이 선수가 하루에 6개의 홈런을 쳤던 기록이 유튜브 영상에 있었습니다.
 



라뉴 베어즈 팀의 외국인 선수 소개입니다.


Chris Mason(중문명칭:梅森)


Chris Mason/사진 Hsueh

1984년생(27세)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대에 타이완에 진출하였습니다.

185cm/86kg으로 탄탄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투우타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난 크리스 메이슨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을 거쳐 2005년 템파베이에 2차 56위로 뽑혔던 선수입니다.

템파베이 1A, 2A, 3A를 거치고 방출되었다가 뉴욕 메츠와 마이너계약을 했고 2009년 베네주엘라 리그(Tiburones de La Guaira)까지 진출하였습니다. 그 후에 라뉴 팀의 중남미 스카우터에 의해 타이완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이 선수는 템파베이 시절 2006년과 2008년에 각각 10대 루키 10등으로 뽑힌 적이 있습니다. 마이너 시절의 통산 스탯(물론 리그와 수준이 다르기에 단순비교를 하기 힘듭니다)으로는 템파-메츠를 거치는 5년동안 37승32패 4.43의 방어율을 기록하였고, 556.2이닝동안 622개의 안타를 맞았으며 50개 피홈런에 179개의 볼넷과 432개의 삼진을 잡았습니다.

기록으로만 본다면 피안타율은 좀 높습니다만 제구력이 어느정도 있다고 보고, 또 삼진비율도 나쁘지는 않네요. 타이완에서는 쏠쏠한 활약을 펼칠 것 같습니다만 문제는 타이완의 환경적응이 관건이겠네요. 음식이라든지 기후라든지 등등의 외적인 문제를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봅니다.

Aaron Rakers
(중문명칭:雷克斯) 

작년에 많은 활약을 해 준 투수로서 라뉴의 핵심급 선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1977년 생으로 190cm/ 90kg의 건장한 신체조건에 커브와 체인지업, 그리고 슬라이더를 잘 던지는 투수입니다. 최고 시속은 151km이고 작년 타이완 리그에서 26게임에 나와 159.1이닝을 던져 13승 6패 3.54의 방어율를 기록하였습니다.

일리노이에서 태어나 일리노이 주립대학을 거쳐 밀워키 브루어스에 23차 697위에 뽑혔던 아론 레이커즈는 2006년 오른팔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샌디에고를 거쳐 휴스톤으로 갔다가 방출되어 독립리그로 떨어진 후(2008년)에 2009년 라뉴와 계약을 맺고 타이완으로 진출한 선수입니다.

작년 5월에는 35.1이닝동안 2.29의 방어율을 기록하면서 월간 투수상을 획득하였고, 그해 말에는 최우수 10인 중 투수로 뽑혔습니다. 작년에 13승을 올렸기에 올해는 15승 이상을 바란다고 구단 관계자는 말하였습니다. 급여는 20만 달러/옵션추가 선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월 24일에 대학 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삼진잡는 장면/출처 유튜브

Zachary Parker

1981년생으로 186cm/93kg의 좌투우타형 투수입니다. 펜실베이나주 패리스에서 태어난 그는 San Jacinto 대학을 나와 2000년 콜로라도 록키즈 팀의 21차 617순위로 뽑힌 투수입니다.

7년동안 콜로라도에서 마이너 생활을 하다가 방출(2003년과 2004년에는 콜로라도 유망주 8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되어 독립리그 Atlantic League를 거쳐서 다시 텍사스 더블 A와 독립리그 Lancaster Barnstormers 팀(2009년 25게임에 나와 137.2이닝을 던져서 4승 6패 방어율 4.05를 기록)에서 지내다가 올 시즌부터 타이완으로 와서 뛰게 되었습니다. 이 선수도 언제 짤릴 지 모르는 전형적인 보험형 선수입니다.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사진자료나 기타 자료가 없습니다.

Kenneth Alan Ray(Ken Ray/銳)

Ken Ray/SK 홈페이지 펌

1974년생으로 188cm/92kg의 아주 건장하고 잘 빠진 체형의 우완투수입니다. 최고구속은 지난 시범경기에서 150km까지 던졌습니다. 미국 아틀란타 출신으로 켄사스시티에 의해 18회 497순위로 뽑히고, 두 번의 메이져리그 등판 경험이 있는 투수입니다.

켄사스시티(1999년 메이져리그 진입)를 거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독립리그와 아틀란타 마이너를 거쳐 2006년 아틀란타 브래이브스에서 중간계투 요원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습니다.

그 후에 마이너리그를 거쳐서 멕시칸리그와 한국의 SK 와이번스(케니 레이 투수 2008년 6월 6일 연봉 20만 달러에 입단 계약 후 7월에 방출)에서도 잠깐 던졌던 기록이 있습니다. 그 후에 독립리그 대서양 연맹의 Long Island Ducks팀과 베네주얼라 리그를 거쳐서 타이완으로 오게 된 케이스입니다.


아! 그리고 한국 분들이라면 궁금해 할 소식인데요...두산에서 투수로 뛰었던 다니엘 리오스 선수는 자비로 타이완에 와서 라뉴 베어즈의 테스트를 받았는데요, 테스트 결과에 상관없이 개인적인(가정적인) 원인으로 타이완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타이완에서 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알려드립니다.
 
1편에서는 두 팀의 외국인 선수들을 소개하여 드렸습니다. 타이완 리그의 특성 상 언제 누가 짤리고 들어올 지 아무도 모릅니다. 현 시점에서의 통이 라이온즈와 라뉴 베어즈의 외국인 선수 현황입니다. 2편에서는 슝디 엘리펀츠와 싱농 불스의 외국인 선수들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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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우승 결정순간 타이완야구의 명물인 리본폭포/ ⓒCPBL

10월 25일 타이난야구장. 9회초 투아웃 투스트라이크 투 볼상황. 슝디엘리펀츠 타자 천관런의 배트가 허공을 가르면서 일순간 타이난 야구장은 오랜지색 테이프의 물결이 폭포수처럼 쏟아졌습니다.

경기 스코어 5 : 2.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통이 라이온즈가 2009년 시리즈 챔피언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연패의 신화를 달성하였습니다. 

이번 챔피언시리즈를 돌이켜보면 처음 2연승을 할 때만해도 쉽게 우승하나 싶었는데, 3차전(8회 역전과 연장전 에서의 끝내기 패)과 5차전(실책으로 날린 경기, 연장전에서의 끝내기 패), 그리고 6차전(역사적인 17이닝경기. 6시간 14분의 런닝타임)을 지면서 3:3패를 이루고(세 번의 연장전 포함) 기세면에서 뒤진 상태로 7차전을 맞이하였습니다.

                   第7 場 一軍 總冠軍賽 (台南)
   球 隊   1   2   3   4   5   6   7   8   9   R   H   E
   兄 弟   0   0   0   0   2   0   0   0   0   2   6   2
   統 一   0   2   1   0   0   0   2   0   0   5   7   1


우승 뒤에 환호하는 통이 선수단모습/ⓒCPBL

승리투수는 해크만이 되었는데, 해크만은 이번 시리즈 전적 3 선발승으로 챔피언시리즈 M.V.P까지 수상하여 2년연속 챔피언시리즈 M.V.P가 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작년에 이어 해크만은 이번 챔피언 시리즈 7차전에서 6이닝 동안 2실점(5피안타, 3탈삼진)을 하였지만 후속 투수들이 잘 막아내면서 시리즈 3승 째를 거두었지요.

1차전(5이닝 121구), 4차전(9 이닝 153구), 그리고 이틀 쉬고 다시 7차전에 등판하여 6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한국에서는 공의 위력은 있었지만 제구력 난조로 퇴출되었던 그였지만 타이완에 와서는 큰 경기에서 아주 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절대지존의 자리에 오른 모습을 보니 왠지 그냥 찡한 감정이네요.  

우승의 주역.시리즈 M.V.P로 뽑힌 해크만/ⓒCPBL


중계진으로는  린위에핑(林岳平), 로드리게즈가 던졌고 마무리로 9회초에 판웨이룬(潘威倫)이 올라와 세이브를 따내면서 이번 시리즈 전적 1승 1세이브가 되었습니다.

팀의 에이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마지막에 올린 것이고, 원래 마무리 투수인 린위에핑이 전 경기들에서 좀 안좋아서 그런 것이기도 합니다.

슝디 팀의 전 메이저리거 차오진후이(曺錦輝)가 패전이 되었고, 승리타점은 통이 팀의 주전 포수인 가오즈강(高志綱)이, 경기 MVP는 가오궈칭(高國慶)이 탔습니다. 챔피언시리즈에서 슝디 팀의 펑정민(彭政閔)과 통이 팀의 판우슝(潘武雄)은 각각 우수선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관중 수는 12,000명으로 만원 관중이었고 경기시간은 3시간 40분이었습니다. 뭐 어제에 비하면 절반가까운 시간밖에는 안되는군요.(사실 어제 경기가 좀 말이 안되었던 것이죠. 17이닝에 6시간 14분이 비정상이죠. ^^)

7차전 선발로 나와 분전한 차오진후이/ⓒCPBL

또한 오늘 경기에서 7회 통이 팀의 유격수 양동이(陽東益)선수가 판정에 불만을 품고 1루심을 향햐여 가운데 손가락 욕설을 해서 즉각 퇴장당하였고, 8회에는 다시 슝디 팀의 주홍썬(朱鴻森) 선수가 타임 판정을 안받아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주심을 향하여 머리를 들이밀고 항의하다 즉각 퇴장 처분을 받고 쫓겨났던 일로 관중들까지 소요가 되면서 경기는 5분 이상 중단되었던 일도 있었습니다.

이번 시리즈 상황을 좀 돌아보자면 통이 라이온즈의 전체적인 전력이 슝디보다 앞선 점이 시리즈에서 드러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안정적인 선발진으로 판웨이룬(潘威倫)과 후반기에 합류한 해크만(Luther Hackman)과 케니 레이번(Kenny Rayborn)이 큰 축을 담당하고 있고, 쩡위청(曾翊誠)과 가오지엔싼(高建三), 린쩡펑(林正豐 )과 쉬위웨이(徐余偉)가 중간허리에서 홀드왕들을 차지할 정도로 두텁습니다. 그리고 부동의 마무리인 린위에핑(林岳平)이 버티고 있는 통이 팀의 전력이 앞서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지요.

아무튼 이번 시리즈에서는 슝디 팀은 마무리 투수로 홀로 분전을 한 라이언 큘렌(Ryan Cullen)외에는 부상으로 빠진 고바야시(小林亮寬:시즌 9승9패)의 전력 누수를 극복하지 못한 점이 아쉽고, 또 에이스들인 랴오위청이나 차오진후이가 충분히 제 몫을 다해주지 못한 점도 아쉬울 따름입니다.


            (2009 챔피언시리즈 마지막 7차전 9회 초 1이닝모습과 우승결정 순간 영상)

공격라인에서도 테이블세터진과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슝디보다는 조금 앞서있다고 판단하였기에 전체적인 시리즈 전망에서 통이가 유리하다고 봤습니다. 결국 슝디 팀은 전력 이상으로 정신적인 효과를 발휘하면서 매우 분전을 하였지만 아쉽게도 우승을 놓치게 되었네요.(펑정민 선수가 미친듯이 쳐댔지만 연속성이 없어서 무산된 적이 많지요.)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하는데, 슝디 팀의 에이스인 랴오위청 선수와 차오진후이의 부진한(? 뭐 부진의 논란은 있습니다만 저는 부진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모습이 아쉽기만 합니다. 그러나 더 아쉬운 것은 이번 시리즈를 슝디 팀이 스스로 날려먹었다는 점입니다. 양 팀 합해서 실책이 무려 28(슝디가 18개)나 나왔습니다. 7게임을 하는 동안에 경기당 4개의 실책을 하면서 어떻게 경기를 이기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4개 팀 밖에 안되는 타이완의 프로야구 계의 한계도 있었지만 그동안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부폐했던 야구계가 작년의 큰 사건들을 거치면서 환부를 도려내는 수술을 한 첫 해 치고는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봅니다. 평균 관중이나 구단 수익도 비록 소폭이지만 상승을 하였고, 선수 층이나 여러 방면에서 조금식이나마 좋아졌다고 봅니다. 아직 수술 첫 해라서 여러 통증들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만 야구계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서 이제는 새살이 돋아서, 앞으로 팀도 더 창단되고 선수들도 권익보호가 되는 그런 건강함을 되찾고 계속 발전하는 일만 남았지요.

아무튼 이번 통이 라이온즈가 3연패를 달성하게 되면서 지난 1991년, 1995년, 2000년, 2007년, 2008년 그리고 올해까지 우승함으로서 사상 최초로 총 7번의 챔피언좌(슝디 엘리펀츠는 6번 우승)에 오른 팀이 되었습니다.(타이완 리그 20년 사에 7번 우승이면 마치 한국의 27년 동안 해태+기아의 10번 우승과도 비슷한 업적이네요.) 그리고 1992년~1994년까지의 슝디 엘리펀츠, 1997년~1999년의 웨이취엔 드레곤즈, 다시 2001년~2003년의 슝디 엘리펀츠에 이어 네 번째로 리그 3연패를 달성한 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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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 년동안 수많은 격려와 관심으로 저를 응원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물론 갖은 악플과 화교니 중국놈이니, 짱깨니 하는 욕설로 절 괴롭힌 분들도 많았지만(^^;; 법적인 조치로 이어지기까지의 강렬함은 보여주지 않으시더군요. 그걸로 용돈이나 좀 벌어볼까 하였는데...겁쟁이들같으니라고.^^) 대다수의 분들은 많이 격려 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시간이 허락되는 한은 계속 중국과 타이완의 야구에 대해서 분석하고 소개하는 전문성있는 블로거로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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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챔피언시리즈 우승 직후 해크만과 통이 팀의 단장

통이 라이온즈 팀의 우승 주역이었던 해크만이 다시 타이완으로 컴백하였습니다. 다시 팀에 합류하여 일단 불펜의 보직을 받고 훈련에 합류하였습니다. 적응기를 거친 후에 빠르면 다음 주 선발로 등판할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작년 시즌에 5승1패 2세이브를 올렸고, 챔피언 시리즈에서 3승을 올리며 통이 라이온즈가 패권을 차지하는데 강력한 공을 세우면서 MVP에 올랐던 해크만은 아시안시리즈 전에 다시 한국이나 일본으로의 진출을 원하였지만 뜻대로 되지않아서 지금까지 멕시코 리그에서 뛰고 있었습니다.
 
팀 투수코치인 우쥔량(吳俊良)은 해크만의 상태를 관찰한 후 "크게 문제되는 곳은 없다. 투구 폼이나 어깨의 상태가 나빠보이지 않는다. 다만 급하게 올리지 않겠다.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적응시키겠다."면서 "몇 경기에서 테스트 후에 등판 결정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해크만은 현재 불펜진과 함께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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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이 라이온즈의 4번타자이자 연도 홈런기록을 세웠던 틸슨 브리또가 팀과 재계약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통이 팀에서 재계약 제시를 하였으나 역시 금액에 대한 이견으로 현재 계약이 난항이라고 전해 졌는데 주변의 분위기로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랍니다. 과연 다른 CPBL팀과 계약을 하게될 지, 아니면 타이완 리그를 떠나게 될지 궁금합니다. 브리또는 통이 팀에서 3년간 66개의 홈런과 234타점, 타율 0.316의 활약을 보였고, 홈런왕과 타점왕을 연속으로 두 번 올린 타이완 최고의 용병이었습니다.

Chris Gissell
Ht: 6-5 Wt: 210
Position: P

Bats: R
Throws: R
Date of Birth: 01/04/1978
Birthplace: Tacoma,  WA
Experience: Prospect
High School: Hudsons Bay HS
(Vancouver, WA)
                 Chris Gissell(Christopher Odell Gissell)

새로운 용병으로는 선발 투수급인 Chris Gissell(Christopher Odell Gissell)이 왔는데요, 예전 일본의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뛰던 선수입니다. 1978년생이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트리플A 에서 7승3패 방어율 3.43의 성적이였고, 마이너 통산 87승 86패, 방어율 4.22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이 선수는 작년 결승에서 크게 활약하여 우승의 주역이 된 해크만의 대신으로 오게 될 선수입니다. 해크만 선수는 대만을 떠나기로 했다고 합니다.

슝디팀은 작년과 같이 고바야시다니는 확정적이고 나머지 한 명은 Matthew Perisho(1승 5홀드 1세이브)와 Nicholas Ungs(타이완 리그 전적 3전 2승으로 커터가 일품)중의 한 명으로 압축되었습니다.

Wilton Veras / 사진제공 三餐老在外 님


싱농 불즈팀은 작년 중신웨일즈에서 뛴 도미니카 출신의 야수인 Wilton Veras(지명,3루)를 선발하여 중심타자의 보강을 이루었습니다. 쟝타이산(지명,3루)과 씨예지아시옌(1루)과 더불어 중심타자로 활약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가장 기대되는 중심타선 중의 하나입니다. 또 작년에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투수였던 일본인 '正田樹'도 팀 훈련에 합류하여 확정적이고, 구원에서 용병 한 명을 더 찾고 있는 중입니다.

라뉴팀은 작년에 4승 1패 20세이브. 방어율 2.15의 좋은 성적을 Jermaine Buren과 올해에도 계속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야수로(아마도 1루수) 한 명을 현재 물색 중 이라고 합니다. 대만은 용병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에 성적이 안나오면 바로바로 자르고 할 수 있도록 계약 조건들이 유리하게 되어있지요. 매 팀당 4명까지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보유는 더 할 수 있겠지요?

또 다른 소식은 올 시즌 La new 베어즈와 슝디엘리펀츠, 싱농 불즈는 새로운 유니폼으로 새로운 풍모를 보이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나중에 새로운 유니폼의 이미지가 확보되면 추가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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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지난 시간에는 중국팀의 대표로 참가하는 티엔진 라이온즈에 대해서 알아놨는데 이번엔 대만의 참가팀을 알아보겠습니다.
11월 12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에 대만 대표로 통이라이온즈팀이 참가하게 되면서 지난 해의 참패를 씻기 위해 복수를 꿈꾸는 그들의 팀소개와 전력을 알아 보겠습니다.

         팀     경기수       승       패    무승부      승률      승차
       統一      100      67      33       0    0.670        0
    La New      100      61      35       4    0.635        4
       兄弟        98      52      42       4    0.553       12
       中信      100      39      61       0    0.390       28
     米迪亞        98      37      60       1    0.381      28.5
       興農      100      37      62       1    0.374      29.5
                                                 <2008 대만프로야구 순위표>
지난 10월 말 대만 챔피언 시리즈에서 리그 3위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라뉴 베어즈(LaNew熊隊)를 꺾고 올라온 슝디 엘리펀츠팀(兄弟象隊)과 7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4승 3패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통이 라이온즈팀은 모 기업이 통이(統一)그룹 입니다. 통이그룹은 각종 유제품, 식음료, 면식류, 제과빙과류와 종합식품군, 그리고 유통업에 걸쳐서 다양한 생활형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매출액이 37,331,420,150元(한화로 약1조 5천억원)으로 대만에서도 꽤 큰 기업에 속합니다. 중국 시장에도 진출 해 있고, 7-Eleven의 대만 유통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통이 라이온즈팀의 유니폼에 7-Eleven 상호가 들어간 스폰서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2008년 정식으로 팀 이름도 통이7-Eleven 라이온즈(統一7-Eleven獅隊)로 바꾸었습니다.

CPBL 역대성적:통이라이온즈 홈페이지 제공

  

통이 라이온즈팀(統一獅隊)은 대만에서 프로화가 시작된 1989년. 이미 통이 야구단(統一棒球隊)으로 1978년에 창단되어 있던 아마추어팀을 프로화시켜 CPBL(최초 참가 네 구단 중의 하나)에 참가하게 됩니다. 1990년에 통이 라이온즈(統一獅隊)로 팀명을 바꾸었습니다. 연고지는 대만 남부의 타이난(台南)으로 모기업에서 거액을 투자(1992년에 5년간 7,328元: 한화로 약 30억 정도)하여 야구장 경영 관리권을 획득하여 타이난 야구장을 증,개축하고 연고지에 대한 폭넓은 투자로 적극적인 홍보로 대만 남부의 패자라고 불리우는 팀입니다. 대만에서는 슝디 엘리펀츠와 함께 양대 명문구단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구단입니다. 성적도 뛰어나서 CPBL 19년 동안 무려 6번의 총 우승(1991,1995, 1996, 2000, 2007, 2008)을 자치하였습니다. 한국의 야구 팬들에게는 2005년에 한국의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대만에 방문하여 친선 경기를 가졌었던 일이 있었고, 작년 아시아 시리즈에서 SK팀에게 콜드게임으로 패하면서 많이 알려진 팀입니다.

얼마전에 끝난 대만 프로야구 챔피언 시리즈에서 4승 3패로 슝디 엘리펀츠를 이긴 후 우승 세레모니에서 맥주를 뒤집어 쓴 선수들과 팬들이 하나되어 아시아 시리즈에서 1위를 하는 것이 당면 목표라는 소리를 한(恨)스럽게 외치던 것이 기억 나네요. 그리고 있은 인터뷰에서 작년의 참패를 기억하여 다시 만난 SK를 상대로 반드시 복수전을 펼치겠다는 선수들의 각오도 대단 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될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만 야구를 많이 보아 온 저로서는 한국과 아직 어느정도의 실력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고 봅니다. 파워나 최상위 투수들의 경우라면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세밀하고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하는 세련된 야구는 분명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면 팀의 에이스이자 대만의 에이스라고 불리우는 판웨이룬(潘威倫)을 필두로 예전 한국에서도 뛰었던 해크만(海克曼 ; Luther Hackman.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과 틸슨 브리또(布雷 ; Tilson Brito. 전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그리고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린위에핑(林岳平)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선발 판웨이룬(潘威倫) No.18번

 YEAR    G    W    L    IP  ERA   HR   SO   BB  SO/9   H/9  WHIP
  2007    21   16    2  123.1  2.26    7   79   24  0.171  0.249   1.21
  2008   18   12    2   111  2.75    5   87   16  0.141  0.251   1.11

명실상부한 대만의 에이스라고 불리우는 투수입니다.(해외선수 미포함). 리그 21연승과 노힛노런등의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1982년생으로 182cm/98kg의 건장한 체격이고 우투우타이고 구질은 직구,컷패스트볼,체인지업,커브,슬라이더,스플리터,슈트,싱커 등이 있다고 합니다만 실제로 다 던지는지 확인할 길이 없고, 주로 확인되는 구질은 파란색 글씨입니다. 보통 직구가 50%, 체인지업 10%, 커브와 슬라이더가 20~30%정도이고 10%는 스플리터 구질을 구사합니다. 2003년에 통이에 의해 1차 1지명 된 선수입니다. 연봉은 대만에서 천진펑 다음으로 높습니다.(3년 계약금이 약 1764만위엔:약 6억8천만원정도이고 월 급여는 대략 추정키를 46만위엔정도:1800만원정도) 최고구속은 152km정도입니다. 평균구속은 직구145km정도, 커브가 120km, 슬라이더가 130km정도입니다. 리그의 각종 수상이나 MVP등을 휩쓸고 다닌 선수입니다.

클로저 린위에핑(林岳平) No.17번
 YEAR    G    W    L   SV    IP  ERA   HR   SO   BB  SO/9   H/9  WHIP
  2007    5    -    -    -   2.1  7.71    -    -     -     -    -    -
  2008   43    7    4   17  102.1  3.87    6   73    46  0.155  0.237   1.52

대만의 불꽃이라고 불리우는 린위에핑은 1982년생으로 176cm/70kg의 호리호리한 체격에 날카롭게 생긴 외모입니다. 현재 대만선수로는 리그 최고 구속(154km)을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구종은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그리고 SF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03년에 4순위 1지명으로 통이에 입단한 선수인데 마무리로만 쓴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팀 사정상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선발이나 마무리에서 조금씩 영향을 끼쳤으나 챔피언시리즈에서는 올해부터의 전문 보직인 마무리로만 나왔습니다. 작년에 심장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재활에 성공하여 올해부터 다시 마무리로 나왔습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팀에게 비매너행위를 하여 벤치 클리어링을 하게 만든 장본인일 정도로 투구 후의 액션이 과격하고 열정적입니다. 올 리그의 세이브 2위입니다.

해크만(海克曼. Luther Gene Hackman) No.44번(리그 후반부에 합류함) 
총 10게임. 54 2/3이닝. 2승3패. 방어율4.61. 피안타27. 탈삼진37
1974년생으로 196cm/103kg. 최고구속은 올 대만 챔피언시리즈 1차전 선발에서 찍은 156km(대만리그 역대 최고구속)입니다. 구종은 직구와 커브, 커터와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신체조건과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한국에서의 모습은 제구력 난조에 빠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대만에 가서는 자신감을 보이면서 제구도 잘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아마도 한국보다 넓은 스트라익존과 함께 자신감이 상승된 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번 우승 후 인터뷰에서 다시 한국과 일본 진출의 꿈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아시아 시리즈에서 에이스인 판웨이룬을 제치고 한국전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틸슨 브리또(布雷 ; Tilson Brito) No.20번 3루수

 YEAR    G   AB    R    H    HR   RBI   SO   BB   SB   CS   BA  OBP  SLG
  2007    99   399   97   125    33   107   44   54    1    1  0.313  0.393  0.614
  2008    96   361   90   119    24   102   39   52    0    0  0.33  0.407  0.607

실버슬러거 상을 수상하는 브리또 : 통이 라이온즈 홈페이지 제공



현재 대만의 최고타자입니다. 1972년생으로 한국의 SK와 삼성에서 뛰다가 2006년에 대만 통이라이온즈 외국인 선수로 왔습니다. 한국에서도 2002년에 0.283. 25홈런과 90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타자였는데 대만에서는 완전히 리그를 지배하는 타자로 변모하였습니다. 작년에 대만 리그 사상 처음으로 30홈런의 벽(33홈런)을 뛰어 넘었고 7게임 연속홈런 기록도 세우고, 올해도 24홈런으로 2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비록 올해 리그MVP는 예전 기아 타이거즈에서 뛰던 마이크 존슨(20승 2패 1세이브. 방어율2.51)에게 빼앗겼지만 충분히 탈만한 자격을 가졌고 2년 연속 리그 우승의 공헌을 세운 핵심타자입니다.

이번 아시아 시리즈에서의 대만대표 통이 라이온즈는 두 가지 관점에서. 작년 아시아시리즈에서 콜드 게임으로 무참히 진 것에 대한 복수전을 노리는 통이팀의 모습과, 다시 한국이나 일본의 진출을 노리는 통이 팀의 핵심 외국인 선수(모두 한국을 거쳐 대만으로 간 외국인 선수들)들을 눈여겨 보시면 더 재미있을 것입니다. 앞서 해크만 설명에서도 잠깐 언급하였지만 대만인들의 관점에서 볼 때 에이스 판웨이룬의 경우 일본전에 나와서 설사 결과가 안 좋더라도 일본에는 질 수 있다는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가 있지만 모든 면에서 경쟁상대인 한국전에 나와서 만일 지더라도 처참하게 패한다면 그 선수의 정신적인 타격이나 또는 대만 사람들에게 주는 실망감과 찝찝함(?) 등을 고려하여 한국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고 다시 한,일시장 진출을 노리는 헤크만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복수전을 노리는 뤼원성(呂文生)감독의 의중이 무엇일런지 2008 아시아 시리즈가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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