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만프로야구 챔피언결정전은 EDA 라이노스(후반기리그 우승팀)와 중신슝디(전반기리그 우승팀) 팀의 맞대결로 결정났습니다. 10월 22일 17:05분 타이중 조우지야구장(台中洲際棒球場)에서 첫 경기를 시작으로 7전 4선승제의 챔피언시리즈를 펼칩니다.


2016년 대만 CPBL 챔피언시리즈 7차전 일정표(대만 현지시각 기준)/ CPBL 제공


전반기 우승을 차지했던 중신슝디 팀과 후반기리그에서 후반기에 연승 행진을 하며 우승을 결정지은 EDA 라이노스 팀의 챔피언 결정전은 하나의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EDA 라이노스 팀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팀 매각을 발표한 것이 지난 6월이고 9월 말에 매각이 결정되어 앞으로 EDA 라이노스 팀은 푸방 금융그룹에 매각되어 팀이 변경됩니다. 후반기리그 들어 믿을 수 없는 괴력을 발휘하여 연승을 더해 선두로 치고 나오면서 우승을 결정지은 EDA로서는 마지막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EDA 라이노스의 후반기리그 우승 사진/ 사진 EDA 라이노스 홈페이지


연도 승률에서 앞서는 중신슝디가 1, 2, 6, 7차전의 홈 그라운드 우세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EDA는 3, 4, 5차전을 홈에서 펼칩니다. EDA는 특이하게도 홈그라운드를 타오위엔 국제야구장(桃園國際棒球場/ 현 라미고 몽키스 홈구장)에서 가진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반기 리그 성적과 후반기 리그 성적표 / CP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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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이따 그룹(義大集團)은 對 미디어 성명을 내고 산하 프로야구 단인 'EDA Rhinos(義大犀牛隊)'의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어떤 기업이든 프로야구단의 매입을 희망하면 언제든지 그룹으로 연락하기 바란다는 당부의 뜻도 밝혔다. 


각 미디어에 보낸 이따 그룹의 성명서 제목은 

'對不起、對不起、再對不起'(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로 적어서 보내왔다. 


이따 그룹(義大集團)이 각 미디어에 보낸 보도 자료의 모습으로 제목이 인상적이다. 


이따 그룹(義大集團) 산하 'EDA Rhinos(이따 시니우:義大犀牛隊)'은 2016년 상반기 리그 중 5월 28일부터 최근 11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고 10패나 하였다. 이에 EDA 구단은 심각하게 팬과 스폰서 기업에게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EDA 구단은 2012년 성립(前 싱농 불스를 인수)된 후 대량의 인력과 자원을 투자하여 3년 6개월 내 아주 많은 야구 팬의 지지와 성원을 받아왔다. 이에 EDA 구단은 표현할 수 없는 감사의 뜻을 밝힌다. 

(EDA 라이노스 팀은 싱농 불스 팀을 인수한 후 곧바로 매니 라미레스와 계약을 맺어 야구 팬으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단숨에 리그에 적응해왔기에 이번 매각 발표는 더 충격적이다.)


그러나 올해 5월 28일부터 오늘까지 11게임에서 10패를 당하는 등 구단의 전체적인 운영과 효율적인 측면에서 팬과 스폰서 기업의 열렬한 기대에 못 미치는 등 당초 기대했던 부분이 현실과 큰 차이를 보였다면서 새로운 기업을 찾아 팀을 넘길 것이라는 뜻을 보였다. 


또 다른 뉴스에 나온 말에 의하면 이롄 그룹 회장인 린이쇼우(林義守)의 친구가 전한 말에 의하면 팀을 인수한 지 3년이 넘었지만 구단 선수들이 열심히 하지 않는 느낌이다. 매년 1억 위안의 돈을 썼지만 성적은 나지 않고 선수들도 열심히 하지 않는 느낌을 받았기에 큰 실망을 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세계적인 철강 산업의 부진으로 경영적인 어려움이 있어서라는 추측에 대해서도 그룹 회장의 친구는 비록 세계적으로 철강 산업이 저조기를 보이고 있지만, 이롄 그룹의 재무 상태는 문제가 없다면서 수백 억 위안 규모의 인도네시아 광산에 투자하고, 철강 회사도 중국에 생사시설을 증산하는 등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룹 주력 산업의 어려움이 구단 매각의 주된 이유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롄 그룹의 주력 사업인 철강 산업이 매우 어렵다는 소문이 계속 돌고 있는데, 잔업 수당도 나오지 않았다는 얘기도 흘러 나온다. 또한, 정치적으로도 이번 국민당->민진당의 정권 교체가 큰 타격이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EDA 팀은 앞으로 팀을 매각하기 전까지 흔들림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면서 올해 남은 경기와 이벤트인 신인 드래프트, 그리고 올스타전 등 남은 게임에서 전체 선수단의 흔들림없이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신인 드래프트는 엉망이 될 느낌인데?


CPBL 연맹의 비서장(한국의 사무총장에 해당) 주캉쩐 씨는 현재 1, 2개 기업이 EDA 팀에 흥미를 보인다고 했다. 주캉쩐 비서장은 앞으로 연맹은 무슨 일이 있어도 EDA 팀을 도와서 매각 협상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DA 라이노스 팀은 1995년 쥔궈 베어스(俊國熊)로 출발한 후 싱농의 투자를 받아 베어스(興農熊)로 이름을 바꾼 후에 다시 싱농 그룹이 전 주식을 인수하여 싱농 불스(興農牛)로 개명했고, 2012년 싱농이 팀을 1.3억 위안(약 47억 원 정도)에 이롄그룹(義聯集團)에 팔아서 이따 시니우(EDA 라이노스/義大犀牛) 팀이 되었다.


현재 대만의 바오청(寶成)그룹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으나 원하는 매각 금액의 차이가 크다는 소식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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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L은 작년 중계권 협상 갈등으로 케이블 TV에서 중계를 할 수 없게되자 급하게 CPBLTV.COM을 런칭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스트리밍 중계를 시작하여 당장 야구 팬의 갈증은 풀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을 계기로 라미고 몽키스 팀이 Camerabay(麥卡貝) TV와 합작하여 라미고 TV를 런칭하였고, 다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홈구장 경기를 무료로 중계하기 시작했습니다. 선두 주자가 치고 나가자 다른 세 팀도 같은 방식의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스트리밍 TV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CPBL의 공식 스트리밍 중계 사이트인 CPBLTV.COM의 모습


이미 통이 라이온스 팀은 야후 타이완과 합작으로 홈구장 중계 스트리밍 TV를 런칭하였고, 중신슝디 팀은 PCGBROS(바오한:寶悍) 컴퍼니와 제휴하여 역시 홈구장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했고, EDA 라이노스 팀도 현재 런칭을 위한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네 팀이 각자 홈구장 경기를 모바일 스트리밍으로 중계하기 시작하면서 CPBLTV의 존재 가치가 많이 하락한 느낌입니다. 



초보적인 통계에 근거하면 CPBLTV는 작년 라미고 TV가 시장에 런칭하기 전부터 올해까지의 영업액은 대략 2000만 위안(한화 약 7억 1,400만 원) 정도였고 수익률은 대략 40%정도로 800만 위안(한화 약 2억 8,500만 원)의 수입을 거두면서 약 8~10%의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만 네 팀 모두 스트리밍 서비스를 런칭했거나 준비 중이어서 점점 수익률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에 CPBL의 주캉쩐(朱康震) 비서장은 "CPBLTV의 최대 장점은 어떤 기기에서도 접속하여 라이브 경기나 지난 경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자유도에 있다. 야구 팬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자유롭게 경기를 선택하여 다시보기를 할 수 있다. 이는 나머지 네 팀이 할 수 없는 우리만의 장점이기도 하다. 라이브 경기는 경쟁이겠지만 예전 챔피언시리즈 경기를 다시 보는 등의 기능에서 우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라미고 몽키스와 제휴하여 라미고 경기를 송출하는 Camerabay TV / 라미고 게임 준비 중인 모습


현재 라미고와 중신슝디, 통이 팀은 스트리밍 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통이 팀은 ELTA 스포츠채널의 신호를 받아 제공하고, 중신슝디는 웨이라이 스포츠채널, 그리고 라미고는 자체 중계망으로 쉬짠위엔 캐스터와 해설이 중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네 팀 모두 각기 다른 캐스터와 해설, 그리고 초대 손님 등 차별화를 통해 광고 유치 등의 기타 수익도 노리고 있다. 


CPBLTV는 올해 1군 리그 전 경기 중계에 799위안(한화 약 28,500원), 2군 포함 849위안(한화 약 30,300원)의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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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에서 주목할만한 외국인 투수로 추천하는 앤드류 시스코(Andrew Sisco)는 현재 대만 프로야구의 EDA 라이노스에서 뛰고 있습니다. 


1983년 1월 13일생인 앤드류 시스코는 좌투좌타로 키가 무려 208cm에 프로필상 몸무게가 122kg(지금은 106kg)입니다. 큰 키와는 다르게 약간 쓰리쿼터 형으로 던지는 앤드류의 구종은 130km/h 후반대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스플리터, 그리고 평균 구속 143km/h의 패스트볼(본인 최고 기록은 153km/h로 작년 CPBL 리그에서 기록)을 던집니다. 대만 프로야구에서 마운드 높이까지 더해서 타점이 매우 높은 투구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앤드류는 미국 콜로라도에서 태어나 2001년 시카고 커브스에 의해 2라운드 46위로 뽑혀 프로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앤드류가 메이저에 올랐을 때 208cm의 랜디 존슨(Randy Johnson)과 크리스 영(Chris Young) 등과 함께 3대 장신으로 꼽혔습니다. 참고로 작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큰 키의 선수는 Jon Rauch(마이애미)로 211cm입니다.


앤드류는 2004년까지 시카고 컵스에 있다가 룰5 드래프트로 2005~2006에는 캔사스시티 로얄스로 가서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었고, 그 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상대 Ross Gload)되어 잠깐 메이저에 있다가 그 후로 마이너리그로 떨어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10)와 뉴욕 양키스(2011)를 전전하다 여의치 않자 멕시코리그와 독립리그 등을 돌면서 기회를 엿보다가 2013년에 처음 대만으로 건너왔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 151게임에 나와 147.2이닝을 던져 3승 9패 1세이브. 5.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9시즌 동안 200게임에 나와 551.1이닝을 던져 31승 32패 3.9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대만프로야구는 이번 시즌이 두 번째로 2013년 21게임에 나와 133.1이닝을 던져 8승 6패 평균자책점 2.70(WHIP 1.19)으로 리그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재계약이 당연시되었으나 8월 31일의 외국인 등록 마감 기한을 넘기지 못하고 8월 27일 계약 해지가 되어 방출(평균자책점 타이틀 홀더가 재계약에 실패하고 방출당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당하였으나, 결국 올해 다시 EDA 팀과 계약에 성공하여 계속 대만에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2014년 3월 14일 다시 대만으로 왔을 때 몸무게를 20kg이나 줄여서 몸 관리도 잘해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팬들의 기대를 받았습니다. 5월 31일 현재까지 대만리그 성적은 13게임에 나와 86이닝을 던져 7승 3패 2.0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입니다. 탈삼진율(K/9)은10.57(리그 평균 5.69), WHIP은 0.88(1.32)로 1위, 다승(7승)과 탈삼진(101) 1위,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등 리그 최상위급 투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4월 18일 라미고 몽키스 팀을 상대로 11탈삼진을 올린 앤드류의 투구 모습입니다.


세 번의 패배 중 처음은 본인 컨디션 난조로 5이닝을 미처 채우지 못하면서 물러났고 두 번째 패배는 탈삼진 12개를 빼앗으며 역투했으나 팀이 점수를 내주지 못하면서 아쉽게 석패한 경기였고 세 번째는 팀 사정(투수코치가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앤드류가 투수코치 보직까지 겸직하게 되었다.)으로 갑작스럽게 투수코치 보직까지 맡게 된 상황에서 휴식일이 모자란 앤드류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패배했습니다만 이제 다음 선발 등판 후에 겸직하던 투수코치 보직을 내려놓고 선발로만 등판하게 되면서 다시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앤드류 시스코 투수는 좌타자 104명을 상대로 몇 개의 빗맞는 안타를 포함하여 15피안타, 4사사구만을 허용하여 좌타자 킬러의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우타자에게도 좌타자만큼은 아니지만 잘 대응하고 있습니다. 208cm의 엄청난 큰 키에서 좌타자 눈에서 멀어지면서 떨어지는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의 변화구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투스트라이크 이후 패스트볼 구속은 본인 평균 패스트볼 구속인 143km/h보다 더 빠른 145~150km/h를 뿌리면서 많은 탈삼진을 잡는 등 좌타자를 상대로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앤드류가 좌타자에게 강한 이유가 큰 키에서 쓰리쿼터로 던지는데 팔까지 길어 좌타자 입장에서는 매우 극단적인 각도에서 공이 뿌려지게 되면서 시각적으로 위협이 되는 각도에 적응하지 못한 타자가 당황하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종종 꼼짝없이 허리가 빠지면서 헛스윙을 하거나 루킹삼진을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앤드류 시스코의 연봉은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월 25,000달러 수준으로 추정합니다. 대만프로야구리그의 경우 외국인은 보통 3개월 계약에서 길면 11월까지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앤드류의 경우 월 2만 달러에 옵션 등을 추가하여 대략 월 25,000달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선수가 한국으로 올 경우 약간의 인상분을 감안해도 저렴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미고 몽키스에서 몇 개월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하면서 한국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하여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셰인 유먼처럼 앤드류 시스코도 1983년생으로 32세로 비교적 젊고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기에 한국에서도 충분히 10승급 이상의 활약을 해 줄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남은 기간 계속 뛰어난 성적을 거둘지 아니면 난조에 빠질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두 시즌 동안 15승 9패 2.46의 평균자책점(WHIP 1.070)의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다음 시즌에 좌완 외국인 투수가 필요하면 한 번쯤은 고려해볼 만한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만약 지금 외국인 투수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구단이라면 현재 대만리그에서의 계약 조건이 어떤지 파악한 후에 앤드류의 에이전트와 접촉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네요. 


이 글은 일간스포츠 베이스볼긱 나도 기자 코너에 미리 게재되었습니다. 베이스볼 긱에 게제된 글과 지금 글은 약 2주 간의 간격 차이가 있습니다. 상대 기록 등에서 업데이트.

http://www.sportsgeek.co.kr/il/ilView/?ano=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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