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진후이(曹錦輝)가 연루된 승부조작 내막과 그 방식



지난 시간에 이어 두 번째로 차오진후이가 대만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내용에 대한 내막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실질적인 증거만 없을 뿐이지 명확한 정황이 검찰 조서에 나오는 관계로 오늘은 차오진후이의 판결문 臺灣板橋地方法院 檢察署檢察官 不起訴處分書 98年度偵字 第30549號(대만판교지방법원 검찰서 검찰관 불기소처분서 제30549호 문서)에 나오는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진 미국발 차오진후이 계약 뉴스 캡쳐. 애플뉴스 제공


대만의 두 번째 메이저리거로 스타에 오른 차오진후이는 2008년 6월에 캔사스시티에서 방출되면서 미국 생활을 접고 귀국한다. 그 전에 친한 친구였던 라뉴 베어즈 투수 출신의 황쥔중(黃俊中)이 차오진후이와 어울리면서 슝디 엘리펀츠와 계약하기 전인 3월 초부터 알고 지내던 승부조작 세력의 두목급인 린빙원(林秉文: 별호는 망나니로 미디어 티렉스 해체 사건의 주범으로 미디어 그룹과 합작으로 청타이 코브라스 팀을 매입하여 미디어 티렉스로 이름을 바꾼 후 승부조작을 펼친 조직의 두목으로 전면에 나서지 않고 부하를 시켜 막후에서 구단 경영을 하게 한 인물로 나중에 유기징역 2년형을 받았다.) 과 차오진후이를 만나게 했다. 




당시 린빙원은 대만이 아닌 마카오에 사무실을 열고 중국 본토에서 승부조작을 꾀하려 준비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팀과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기를 원한 차오진후이의 에이전트 린쥔위(林濬宇)와 뜻이 통해 차오진후이를 중국 세미프로 팀과 6년 동안 뛰게 하는 계약을 주선하려 노력했다. 린빙원은 황쥔중, 차오진후이 등을 초대하여 타이베이의 여러 유명 호텔에서 유흥을 즐기면서 포섭을 하였다. 이때 매번 술자리에서 고급 양주 여러 병과 접대부를 불러 마지막 성행위까지 제공하는 등의 방탕한 유흥을 제공하며 자리를 이어갔다.




각종 유흥비나 출장비, 접대 비용은 모두 린빙원이 부담하였고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황쥔중이 차오진후이에게 린빙원의 내력(불법도박 및 승부조작 조직의 두목)을 설명하며 참가를 권유하였고, 이제 차오진후이는 만약 중국에서 뛴다면 매 게임에 얼마까지 벌 수 있는 지를 매우 적극적으로 린에게 질문했고, 린은 선발 투수로 나올 경우 100만에서 150만 위안을 벌 수 있다는 답을 했다. (이 내용은 후에 검찰에 붙잡힌 린빙원과 황쥔중의 심문에서 일치하였기에 차오진후이는 슝디 엘리펀츠와 계약하기도 전인 3월 22일에 이미 불법 승부조작 조직과 엮인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중국으로 진출하면 받게 될 적은 급여와 승부조작에 대한 부담을 느낀 차오진후이가 나중에 슝디 엘리펀츠와 계약하게 되자 린은 그를 차이쩡이에게 다시 소개시킨다.



대만 판교 지방법원 검찰서 검찰관 불기소처분소 내용으로 차오진후이와 씨에지아셴에 관한 내용 중 차오진후이 부분 캡쳐


차오진후이의 친구로 나온 황쥔중은 2007년 라뉴 베어스에서 퇴단할 당시 도박 빚을 많이 지고 있어서 부채 독촉에 곤란함을 느껴 여러 루트로 돈을 벌 방법을 찾던 중 자연스럽게 검은 손에 이끌리게 되었고 린빙원과 알게 되었는데, 린은 황을 통해 차오진후이를 알게 되자 중국 본토에 승부조작을 위한 도박 조직을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를 포섭하려 노력했지만 나중에 그가 슝디 입단이 결정되자 다시 쓰하이방(四海帮: 1953년에 성립된 대만 2大 조직인 흑사회의 한 분파로 온/오프 라인으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고 있다.) 분파 두목인 차이쩡이(蔡政宜:대만 지아이현 사람으로 별칭은 '위쏴')에게 소개시킨다. 차이쩡이는 이미 오래 전부터 좡요우린(莊侑霖: 개명한 이름으로 개명 전 이름은 좡홍량으로 슝디 투수 출신이다.)과 함께 슝디 엘리펀츠 선수들을 조종하여 승부조작을 일삼던 인물이다.




차이정이의 사해방 분파 조직은 여러 차례 선수와 만나 사전 약속을 하면서 경기 중 고의로 승부조작을 일삼았는데 그 방식은 사사구나 수비 에러 유발, 공격에서 고의로 헛스윙 삼진을 당하거나, 땅볼을 치고 병살이나 아웃을 당하는 방법, 그리고 고의로 특정 환경에서 배트를 휘두르지 않는 방법 등 여러 사전에 약속된 플레이를 하는 방식으로 승부조작을 일삼았다. 승/패나 점수 로우/하이 등 각종 배당을 두고 승부조작을 통해 배당높인 경기의 금액을 갈취하는 등으로 한 경기당 대략 800만 위안(2억 6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얻었으며 모두 아홉 경기를 통해 대략 1억 위안(한화로 대략 34억 여원) 이상의 불법 소득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린이 차오진후이를 차이쩡이에게 소개할 당시 마침 승부조작 시스템에서 슝디 엘리펀츠 선발투수로 승부조작에 협조했던 랴오위청이 다시 가담하길 거부하였고, 그 다음 선발이자 협조자였던 마이지아뤼(買嘉瑞)가 갑자기 중계 투수로 보직이 바뀌면서 설계에 참가할 선발 투수가 부족하여 고심하던 그는 차오진후이를 소개받자 바로 적극적이면서도 끈질기게 유혹했는데 딱 잘라 거절하지 않자 차오진후이에게 여러 차례 고급 호텔에서 고급 양주 등을 마실 수 있고, 성접대 아가씨를 데리고 나갈 수 있는 고액의 접대 쿠폰을 제공하였는데, 이것을 비용으로 따지면 1회에 대략 3~4만 위안(한화로 대략 100만 원에서 130만 원 정도) 되는 금액으로 끈질기게 차오진후이를 포섭하려 노력한다.




결국 8월 8일 경기 전에 차오진후이가 승부조작에 가담할 것을 약속하면서 그 경기가 설계에 들어갔으나, 마침 태풍 모라꼿(Morakot)의 영향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일단 1차 무산이 되었다. 그 다음 8월 22일 슝디는 라뉴 베어스와 경기를 가졌는데 여기서 다시 설계가 되었다. 그러나 경기 전날 밤 차오진후이는 동료 투수인 왕진리(王勁力)의 핸드폰으로 설계 가담자 좡요우린에게 "(조작에) 가담하는 인원이 적은 듯하니 취소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 고 전화했고 이를 전달받은 차이쩡이는 즉시 다시 좡요우린의 전화로 왕진리의 핸드폰에 전화해서 차오진후이에게 내일 도울 수 있는 지를 물었으나 가담자가 적다는 이유를 들며 거듭된 참가 여부에 침묵으로 대답하면서 그 경기도 무산되었다. 




아무튼, 그래서 약속한 두 경기 모두 실제로 승부조작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이는 검찰 조사에서 좡요우린과 차이쩡이, 왕진리의 대질 신문으로 사실로 밝혀졌다. 이후 판결에서 판사는 차오진후이는 인기가 높은 스타 선수로 불법도박 조직과 연루되어 승부조작을 했다는 정황은 인정되지만 실질적인 증거가 없고 접대받은 후 승부조작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죄의유경(罪疑惟輕:죄상(罪狀)이 분명(分明)하지 않아 경중(輕重)을 판단(判斷)하기 어려울 때는 가볍게 처리(處理)하는 법칙)을 근거로 증거불충분으로 인한 불기소처분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대만 프로야구 연맹은 그 외에도 여러 차례 의심가는 경기에서 등판 및 상황을 따져봤을 때 실질적인 증거는 없었지만 충분히 정황이 있고 관계자 및 본인의 진술이 있었다는 검찰 조서로 판단하여 대만프로야구연맹은 이사회에서 그에 대한 영구제명 안을 확정하고 제명을 취소하지 않았다.




검찰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황쥔중은 미국 활동을 접고 대만으로 돌아와서 프로에 가입을 했었고, 라뉴 베어스의 주력투수로 활약했다. 2008년 디미디어 티렉스 사건이 터진 후 라뉴 베어스에서 방출당했는데 그를 원하는 팀이 없어서 프로 생활을 접었고, 그 후에 불법도박조직으로 유입되면서 골든머니 레오파드, 파라다이스, 골드마인, 85°C, 더 월드, 로우 올드킹 등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경영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면서 인맥을 통해 승부조작에 가담을 선수를 꾀는 역할을 했다.




이처럼 현재 대만은 이미 2주 전에 다저스가 차오진후이와 계약을 했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알려지면서 분노하고 있습니다. 또한, CPBL 연맹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그의 등록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A 지역 매체들도 유익하지 못한 계약이라는 소식을 실으면서 계약이 취소되길 바란다는 논평을 내고 있습니다. MLB 사무국이 과연 어느 손을 들어줄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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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타이완 이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통이 라이언스가 궈홍즈(郭泓志)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경쟁팀보다 조금 유리하다고 합니다.

통이 팀의 단장 쑤타이안(蘇泰安)씨는 15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9월까지 궈홍즈와의 계약을 완성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급여 수준은 최소한 월 60만 위안(한화로 약 2,250만 원)을 넘길 것이라고 합니다. 쑤 단장은 "만약 필요하다면 바로 미국으로 날아가서 궈홍즈를 영접할 것이다."라는 말로 궈홍즈를 잡겠다는 열망을 보였습니다. 

前메이저리그 LA 다저스팀의 뛰어난 중계진으로 활약하던 시절의 궈홍즈 선수


궈홍즈 선수는 해외파 리턴 규정에 의하여 이번 시즌에는 선수 등록을 못합니다. 그렇지만 통이 팀은 반드시 9월 안으로 계약을 완료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쑤타이안 단장은 "(궈홍즈가) 하루라도 빨리 팀에 합류한 후, 팀 보호아래 훈련을 하고 여러가지 환경을 익히고 적응하면 된다. 내년 캠프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말로 거물급 스타를 하루라도 빨리 모시고자 하는 마음을 잘 드러냈습니다. 

궈홍즈의 에이전트는 그동안 타이완으로 와서 CPBL 4개 팀과 계약에 관한 여러 미팅을 가졌습니다. 이에 통이 팀의 쑤타이안 단장은 "다른 팀의 사정은 잘 모르겠고 말을 아끼고 싶다. 우린 우리의 성의만 제대로 보여주면 된다. 다음 번에 다시 만났을 때는 꼭 계약을 완성했으면 좋겠다." 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는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궈홍즈를 꼭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궈홍즈의 몸값은 외부에 흘러나온 소식에 의하면 최소 60만 위안(2,250만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만 이에 대하여 쑤타이안 단장은 일단 부인하며 우리가 제시한 계약은 그것보다 많고 또한, 다년 계약을 제시했으며 현재 우리가 제안한 내용에 대하여 (궈홍즈는) 천천히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라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궈홍즈의) CPBL진출에 그는 드래프트 참가하지 않아도 된다는 조례를 제장하였다는 뉴스 보도


이따 시니우 팀 또한 궈홍즈와 접촉을 하여 그를 영입하려는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니 라미레즈가 떠난 후의 이따 팀에게 새로운 구심점이 되어 줄 슈퍼스타급 선수인 궈홍즈를 영입하여 좋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따 측은 궈홍즈를 영입하게 되면 그의 몸값은 반드시 천진펑보다 높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통이가 이따보다 조금 더 앞서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느 팀이든 간에 내년시즌부터는 CPBL에서 궈홍즈가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조만간 왕지엔민도 결과에 따라 고국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면 CPBL의 인기도 조금 더 올라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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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L 사무국은 오늘 회의를 가지고 타이완 올스타 팀의 명단을 최종 검토하여 발표하였습니다. 그 결과 사전 명단에 있던 우쓰요우(吳偲佑)가 빠지고 쉬밍지예(許銘倢)가 들어왔고, 야수로는 스즈웨이(石志偉)가 부상으로 빠지고 린즈핑(林智平)이 대체선수로 뽑혔습니다.

2009년 블랙 엘리펀츠 사건의 판결로 인해 포수 천펑민(陳峰民)선수가 영구제명 처리되어 대체선수로 린홍위(林泓育)가 대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슝디 팀의 펑정민(彭政閔)선수는 연습 도중 가벼운 부상을 입어서 불참하고 대신 천지앙허(陳江和)선수로 바뀌었습니다.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코치진

뤼원성(呂文生:감독/통이), 뤄구어장(羅國璋/통이), 랴오강츠(廖剛池/라뉴), 뤄송용(羅松永/싱농),
쉬민란(許閔嵐/슝디)

투수(10인)
판웨이룬(潘威倫), 린위에핑(林岳平), 왕징밍(王鏡銘), 쉬밍지에(許銘倢), 겅보슈엔(耿伯軒),
린언위(林恩宇), 예용지에(葉詠捷), 양지엔푸(陽建福), 선위지에(沈鈺傑), 린잉지에(林英傑)

포수 (2인)
가오즈강(高志綱), 천펑민(陳峰民)
->린홍위(林泓育)

내야수 (7인)
가오궈칭(高國慶), 린즈핑(林智平), 린즈셩(林智勝), 쩡쨔오싱(鄭兆行), 린이취엔(林益全),
펑정민(彭政閔)->
천지앙허(陳江和), 왕셩웨이(王勝偉)

외야수 (6인)
리유푸하오(劉芙豪), 판우슝(潘武雄), 천진펑(陳金鋒), 쟝지엔밍(張建銘), 조우쓰지(周思齊),
천관런(陳冠任)

이번 친선전은 3월 12일과 13일에 각각 타이베이 티엔무 야구장에서 두 차례 경기를 가지고, 14일 가오슝으로 이동하여 청칭후 야구장에서 마지막 세 번째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타이완을 방문 할 LA 다저스 팀 명단입니다.(굵은 글씨는 40인 로스터 명단자)

Pitchers (15): RHP Mario Alvarez, LHP Alberto Bastardo, RHP Robert Boothe, RHP Jesus Castillo, RHP Hyang-Nam Choi, RHP John Ely, RHP Francisco Felix, RHP Charlie Haeger, RHP Kenley Jansen, LHP Hong-Chih Kuo, RHP Josh Lindblom, RHP Jon Link, LHP Juan Perez, LHP Eric Stults and RHP Josh Towers.

Catchers (4): J.D. Closser, Gabriel Gutierrez, Lucas May, Jesse Mier

Infielders (8): Ronnie Belliard, Angel Berroa, Jamey Carroll, Chin-lung Hu, John Lindsey, James Loney, Russ Mitchell and Ramon Nivar

Outfielders (6): Brian Barton, Xavier Paul, Manny Ramirez, Prentice Redman, Michael Restovich, Trayvon Robinson

Coaches: Manager Joe Torre, first base coach John Shoemaker, third base coach Lorenzo Bundy, pitching coach Jim Slaton, hitting coach/bench coach Tim Wallach and bullpen catcher Mike Borz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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