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프로야구연맹은 어제 단장들이 참가한 이사회를 소집하여 내년 개막전 및 안건에 대한 회의를 했습니다. 



내년 대만프로야구 개막전은 3월 25일에 열리기로 확정되었습니다. 개막전의 관례는 전년도 챔피언시리즈에서 맞붙었던 팀의 대진으로 열립니다. 개막전이 예년에 비해 약간 늦어지게 된 것은 2017년 3월 초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번 개막전의 상대와 장소는 푸방 프로야구 팀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내년엔 EDA가 없어지고, 푸방(富邦) 팀이 등장하기에 개막전 대진이 바뀔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EDA가 참가한 마지막 단장 회의 / 사진제공 대만 동삼신문사


이사회는 어제 열린 회의에서 푸방의 정식 가입을 허가했습니다. 정식으로 EDA의 매각이 마무리되었다는 소리입니다. 오늘 구단주 회의에서는 현재 푸방의 총감(總監)인 천쥔츠(陳俊池) 씨가 대표로 참가했습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또한 2017년과 2018년의 공인구도 확정했습니다. 프로연맹의 비서장 주캉쩐(朱康震) 씨에 의하면 브랜드는 아직 공개할 단계가 아니라고 했습니다만 들으면 다 알 수 있을만한 브랜드라고 했습니다.



내년에는 대만에서 큰 국제대회가 열리는데 유니버시아드 경기입니다. 그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타이베이 시정부나 유니버시아드 조직위, 대만 체육서(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대회 기간 동안 잠시 멈추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했지만 이사회의 결정은 야구 팬들에 대한 약속 등을 들어 중단없이 계속 리그를 진행한다입니다. 



올해 10월 타이베이 시의 커원저(柯文哲) 시장의 권유는 유니버시아드 기간 동안 중단이나 연기를 주장했던 이유가 대회에 모든 중계차를 투입시켜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캉쩐 비서장은 이에 많은 토론과 회의를 가진 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중계차는 웨이라이 방송국과 연맹 간의 계약이 우선이다. 그 계약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야구 팬에 대한 약속인 모든 경기 중계의 의무를 지킬 필요가 있다. 그러나 타이베이 시의 이런 방해로 만약 중계가 중단되면 우린 약속을 어기게 되기에 리그를 중단시킬 수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상 내년 대만 프로야구 관련 소식 1편입니다. 다음 2편에서는 대만프로야구 FA제도의 변경에 대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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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만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은 선수는?

바로 천진펑(陳金鋒) 선수였습니다. 작년에 라미고 타오위안 팀에서 성대한 은퇴식을 가지고 은퇴한 후 이제는 WBC의 대표팀 타격 코치로 활동하고 있지만 작년 한 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선수였습니다. 


천진펑 선수는 은퇴를 하기에 아마도 더 큰 표를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천진펑 선수에 이어 2위 표를 받은 선수는 역시 린즈셩입니다. 1위와의 표 차이는 5천 표 가까이 납니다. 하지만 천의 은퇴 프리미엄이 좀 있었다고 보기에 실제 인기 지수로는 근소한 차이가 아닐가 생각할 정도로 린즈셩은 인기가 있습니다. 


3위는 홈런왕인 가오궈후이로 EDA의 중심타자로 홈런왕을 차지하면서 인기가 급등했습니다. 그래서 원래 전통의 인기 강자인 펑정민 선수를 근소한 표 차이로 제치고 3위에 올랐네요. 


4위는 펑정민 선수로 올스트 전을 하면 이 선수는 그냥 늘 뽑히는 선수입니다. 작년 챔피언 시리즈에서 아쉬운 에러를 하면서 2위에 머물렀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프로야구 인기 선수에 대한 투표 결과/ 대만 DailyView 설문조사


10위는 조우쓰치(周思齊/중신슝디/외야수), 

9위는 린홍위(林泓育/라미고 타오위엔/포수), 

8위는 천쥔시우(陳俊秀/라미고 타오위안/1루수), 

7위는 린이취안(林益全/EDA/1루수), 

6위는 쟝즈시엔(蔣智賢/중신슝디/3루수), 

5위는 떠오르는 신성 왕보롱(王柏融/라미고 타오위안/우익수), 

4위는 펑정민(彭政閔/중신슝디/1루수), 

3위는 홈런왕 가오궈후이(高國輝/EDA/좌익수), 

2위는 라미고에서 중신슝디로 이적한 대사형 린즈셩(林智勝/중신슝디/2루수), 

부동의 1위는 영원한 4번 타자 천진펑(陳金鋒/라미고에서 은퇴/현 국대 타격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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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 라이노스 모 기업인 이롄 그룹의 회장의 변덕으로 올해 6월에 팀 매각을 공표한 후 대만프로야구연맹(이하 CPBL)의 중개 하에 계속 새로운 주인을 찾았습니다. 내부의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EDA 라이노스 팀의 새로운 주인은 대만의 푸방 금융지주(富邦金控)로 밝혀졌습니다.  


들어온 소식으로는 이미 두 회사 간에 매각을 합의하였고, 정식으로 공표했습니다. 단장은 푸방금융지주 부회장 차이밍싱(蔡明興)의 큰아들인 29세 차이청루(蔡承儒)가 맡게 되었습니다. 그룹 회장은 골프를 좋아하고, 부회장은 농구를 좋아하며, 부회장의 큰아들 차이청루는 야구를 좋아해서 야구 팀을 맡게 되었는데 어릴 적에 웨이취안 드레곤스 팀(味全龍)을 매우 좋아했는데, 유학을 간 이후는 MLB를 즐겼다고 합니다.


대만 푸방금융지주사의 홈페이지 메인 화면/ www.fubon.com 


팀 명칭은 아직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만 들리는 소식으로는 푸방 불스(富邦公牛)로 푸방의 아마추어 팀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푸방 브레이브스(富邦勇士)를 사용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새로운 팀은 기존의 1군 팀을 그대로 인수하는 것이라서 내년 시즌부터 리그에 합류할 것입니다. 아직은 모르지만 팀 근거지로는 지금의 가오슝에서 아마도 타이베이로 옮길 듯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홈구장은 신좡(新莊)야구장이 되겠습니다.


현재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과연 팀 매각 대금이 얼마인가인데, 대략 2.8억 위안(TWD)로 알려졌습니다. 이 금액을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약 98억 3천만 원 정도입니다. 저는 사전에 대략 3억 위안(TWD)을 약간 넘는 금액으로 들었습니다만 최종 결과 발표 시 2.8억 위안으로 발표했습니다.


푸방 엔터테인먼트 사의 사장 차이청루(富邦育樂總經理蔡承儒)/ 사진 자유시보


단장으로 내정된 그룹 부회장의 큰아들인 29세 차이청루(蔡承儒)는 현재 푸방 엔터네인먼트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 스쿨을 졸업했습니다. 중신슝디의 케이스처럼 금융 회사가 직접 투자하여 운영할 수 없기에 기업 명명권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푸방 엔터테인먼트'가 구단을 운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이청루 씨는 오랫동안 미국 유학생활을 했기에 스포츠 구단이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린 사례를 예로 들면서 스포츠 관람이 일상 생활인 미국처럼 대만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꾸준히 투자할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푸방 그룹은 매년 적지 않은 금액을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투자했습니다. 마라톤, 골프, SBL의 푸방 브레이브스 팀(역시 단장은 차이청루)을 운영해왔는데, 야구 계에는 장기적으로 타이베이 체육대학(台灣體大) 야구팀(富邦公牛)을 24년간 약 7천만 위안의 금액을 들여 지속적인 후원을 해오고 있으며 타이베이 리틀야구도 꾸준히 스폰서가 되어서 후원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푸방배 리틀야구 대회도 개회하는 등 크고 작은 스포츠 이벤트를 꾸준히 후원해온 기업입니다.


국립대만체육운동대학 야구팀(國立臺灣體育運動大學棒球隊)의 이름이 푸방불스(富邦公牛)입니다. 

1993년부터 푸방은 꾸준히 이 팀을 후원하여 이름이 푸방공니우(불스)로 되었습니다.


현재 공식 발표 전 푸방 팀을 맡을 감독 후보로는 전 CPBL 고문인 궈위엔즈(郭源治: 한국명 곽원치)와 前중신슝디 감독이었던 씨에창헝(謝長亨) 씨가 물망에 올랐지만 당일 발표회에서 현재 EDA의 감독을 맡고 있는 예쥔장 씨를 유임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내부 소식으로 구단 인수 작업을 완료한 후 내년을 준비하는 초기 자금으로 약 3억 위안 TWD(한화로 106억 원)를 배정했다고 하는데, 이는 대만 프로야구 한 구단의 1년 반의 운영 비용에 육박하는 금액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새로운 메이저 기업이 대만 프로야구에 진입하게 되면서 현재 네 팀 중에서 세 팀(중신슝디는 중신 금융지주회사, 통이 라이온스는 통이 그룹, 푸방 팀은 푸방금융지주회사)이 대기업의 지원으로 구단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라미고 몽키스 팀의 모 기업인 라뉴는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이기에 라미고 팀은 수익을 내어 살아남기 위한 생존 마케팅을 잘하는 구단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현재 대만 프로야구는 여러 번의 승부조작 악몽을 점점 지워나가고 있습니다. 올해의 티켓 판매에서도 계속 성장세를 보여서 예년의 좋았던 수준으로 점점 다가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평균 6,072명의 관중이 들어 작년(5,531명)보다 약 9.78% 상승했습니다. 이는 CPBL 역사상 가장 많은 평균 관중을 기록했던 프로 3년째인 1992년의 6,878명 수준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EDA 라이오스가 싱농 불스를 인수하고 MLB 올스타급 선수인 '매니 라미레즈'를 데려왔을 때 기록한 평균 6,079명과도 비등한 수치입니다.


EDA 라이노스의 홈페이지 메인화면 모습/ http://www.eda-rhinos.com.tw


타오위엔 현의 국민당 입법위원이자 CPBL 회장인 우즈양 씨는 앞으로 몇 년 안에 두 개의 팀을 한꺼번에 창단하여 단숨에 6개 팀 체재로 돌아갈 것을 장담했는데, 만약 계획대로만 된다면 대만야구의 중흥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렇게 2012년 말 싱농 불스를 인수하여 2013년부터 새롭게 CPBL 회원으로 출발한 EDA 라이노스는 겨우 3년 만에 역사의 한 줄기로만 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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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이따 그룹(義大集團)은 對 미디어 성명을 내고 산하 프로야구 단인 'EDA Rhinos(義大犀牛隊)'의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어떤 기업이든 프로야구단의 매입을 희망하면 언제든지 그룹으로 연락하기 바란다는 당부의 뜻도 밝혔다. 


각 미디어에 보낸 이따 그룹의 성명서 제목은 

'對不起、對不起、再對不起'(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로 적어서 보내왔다. 


이따 그룹(義大集團)이 각 미디어에 보낸 보도 자료의 모습으로 제목이 인상적이다. 


이따 그룹(義大集團) 산하 'EDA Rhinos(이따 시니우:義大犀牛隊)'은 2016년 상반기 리그 중 5월 28일부터 최근 11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고 10패나 하였다. 이에 EDA 구단은 심각하게 팬과 스폰서 기업에게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EDA 구단은 2012년 성립(前 싱농 불스를 인수)된 후 대량의 인력과 자원을 투자하여 3년 6개월 내 아주 많은 야구 팬의 지지와 성원을 받아왔다. 이에 EDA 구단은 표현할 수 없는 감사의 뜻을 밝힌다. 

(EDA 라이노스 팀은 싱농 불스 팀을 인수한 후 곧바로 매니 라미레스와 계약을 맺어 야구 팬으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단숨에 리그에 적응해왔기에 이번 매각 발표는 더 충격적이다.)


그러나 올해 5월 28일부터 오늘까지 11게임에서 10패를 당하는 등 구단의 전체적인 운영과 효율적인 측면에서 팬과 스폰서 기업의 열렬한 기대에 못 미치는 등 당초 기대했던 부분이 현실과 큰 차이를 보였다면서 새로운 기업을 찾아 팀을 넘길 것이라는 뜻을 보였다. 


또 다른 뉴스에 나온 말에 의하면 이롄 그룹 회장인 린이쇼우(林義守)의 친구가 전한 말에 의하면 팀을 인수한 지 3년이 넘었지만 구단 선수들이 열심히 하지 않는 느낌이다. 매년 1억 위안의 돈을 썼지만 성적은 나지 않고 선수들도 열심히 하지 않는 느낌을 받았기에 큰 실망을 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세계적인 철강 산업의 부진으로 경영적인 어려움이 있어서라는 추측에 대해서도 그룹 회장의 친구는 비록 세계적으로 철강 산업이 저조기를 보이고 있지만, 이롄 그룹의 재무 상태는 문제가 없다면서 수백 억 위안 규모의 인도네시아 광산에 투자하고, 철강 회사도 중국에 생사시설을 증산하는 등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룹 주력 산업의 어려움이 구단 매각의 주된 이유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롄 그룹의 주력 사업인 철강 산업이 매우 어렵다는 소문이 계속 돌고 있는데, 잔업 수당도 나오지 않았다는 얘기도 흘러 나온다. 또한, 정치적으로도 이번 국민당->민진당의 정권 교체가 큰 타격이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EDA 팀은 앞으로 팀을 매각하기 전까지 흔들림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면서 올해 남은 경기와 이벤트인 신인 드래프트, 그리고 올스타전 등 남은 게임에서 전체 선수단의 흔들림없이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신인 드래프트는 엉망이 될 느낌인데?


CPBL 연맹의 비서장(한국의 사무총장에 해당) 주캉쩐 씨는 현재 1, 2개 기업이 EDA 팀에 흥미를 보인다고 했다. 주캉쩐 비서장은 앞으로 연맹은 무슨 일이 있어도 EDA 팀을 도와서 매각 협상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DA 라이노스 팀은 1995년 쥔궈 베어스(俊國熊)로 출발한 후 싱농의 투자를 받아 베어스(興農熊)로 이름을 바꾼 후에 다시 싱농 그룹이 전 주식을 인수하여 싱농 불스(興農牛)로 개명했고, 2012년 싱농이 팀을 1.3억 위안(약 47억 원 정도)에 이롄그룹(義聯集團)에 팔아서 이따 시니우(EDA 라이노스/義大犀牛) 팀이 되었다.


현재 대만의 바오청(寶成)그룹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으나 원하는 매각 금액의 차이가 크다는 소식도 흘러나오고 있다.


대치동갈매기 barragi@네이버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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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경기에서 이따 시니우(犀牛隊) 팀은 슝디 엘리펀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반기 리그 우승에 가장 큰 경쟁자인 맞수 통이 라이언스팀이 같은 날 라미고 몽키스에 패하는 바람에 이따 시니우 팀의 우승이 결정되었습니다. 34승 1무 24패(승률 0.586)를 기록(통이는 30승 1무 26패 승률 0.536)하여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이따 팀의 전반기 우승 확정하면서 신생팀으로 리그 진입 첫해에 하프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CPBL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타이완 프로리그의 전통인 리본뿌리기에서 이따 팀의 색인 보라색 리본이 일제히 뿌려지는 장면


어제 두 경기는 이따 팀의 홈인 가오슝 청칭후야구장(高雄澄清湖)에서 슝디와 열렸고, 통이는 역시 홈인 타이난(台南)에서 라미고를 상대했습니다. 매니가 빠져나간 타선에서 뒤를 이어 중책을 맡은, 타이완을 대표하는 신세대 강타자 린이취엔(林益全)이 2회 주자 1루의 상황에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하였습니다.


계속해서 쩡짜오싱(鄭兆行)의 연속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등으로 두 점을 더 뽑으며 4:0으로 앞서 나가며 우승의 기운을 만들었습니다. 5회에 슝디가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6회 공격에서 다시 한 점을 달아났고, 8회에는 석 점을 추가하여 총 8:2의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같은 시간 타이난에서 벌어진 통이와 라미고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이 확정될 수 있는 상황에서 통이 라이언스가 패하게 되면서 전반기 리그 우승은 이따 시니우 팀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헹가레 치면서 우승을 자축하는 이따 시니우 팀의 선수와 관계자들 모습


이따 시니우 팀은 3연승을 기록하였고, 팀은 또한 59게임 연속 득점의 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에이스 린천화(林晨樺)는 슝디전 5연승과 전반기 리그에서 10승 2패를 기록하며 리그 사상 11번째 하프 리그 10승 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타이완 국적의 선수로는 단 네 명(천이신:陳義信, 궈진싱:郭進興, 씨에창헝:謝長亨)만이 기록한 대기록입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또한 린이취엔이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고, 조우쓰치(周思齊) 선수가 연속 33게임 출루의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3개월간 이따의 화제인물로 팀을 좌지우지하던 매니가 21일 타이완을 떠난 후에 팀에 영향을 걱정한 사람들은 이내 그 기우를 덜었습니다. 전혀 흔들림 없이 똘똘 뭉쳤고, 매니 대신으로 린이취엔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결국 신생팀으로서 첫 번째로 하프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자격을 먼저 획득하였습니다.


본인의 한정판 피규어를 들고 기뻐하는 매니 라미레즈(Manny Ramirez)의 모습


우승이 확정된 순간 홈 경기장은 팀의 칼라인 보라색의 리본이 뿌려지면서 일대 장관을 보였고 경기장에 모인 수많은 관중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이따 시니우 팀은 이번 하프 리그 우승으로 500만 위안(1억 9천200만 원)의 상금도 같이 획득하였습니다. 


신생팀으로 싱농 불스를 이어받아 재창단한 이따 시니우 팀은 성공적인 리그 정착을 위해 많은 자본을 투자하여 해외파 선수를 많이 확보하고 슈퍼스타인 매니 라미레즈를 영입하여 수많은 화제를 일으키면서 좋은 성적까지 기록하여 첫해 당당히 리그의 주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팬을 아우르는 마케팅 기법을 펼치면서 전 싱농 불스이 팬들까지 흡수하여 당당히 인기 구단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따 시니우 팀은 평균 관중 수에서도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니의 화제성 때문인 관중 유입과 함께 좋은 성적을 기록하여 그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재까지 이따 시니우 팀의 평균 관중 수는 59게임에 총 531,786명을 동원하여 평균 한 게임에 9,013명의 매우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前싱농 불스 팀의 평균 2,086명의 기록보다 무려 332.07%나 오른 엄청난 증가세입니다. 20,000명 동원으로 타이완 역사상 리그 한 게임 관중 수로는 최다 관중 기록도 세웠습니다. 


이따 시니우 팀의 폭발적인 관중 증가추세표


이따 시니우 팀의 쉬셩밍(徐生明:한국에서도 활동한 적이 있는 지한파 감독) 감독은 "특별한 감사를 모든 타이완의 야구 팬에게 드리고 싶다. 올 시즌 야구 리그가 시작된 이래 꾸준히 우리 팀을 응원하고 야구장을 찾아 주셔서 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인터뷰를 하여 팬들에게 그 영광을 돌렸습니다.


우승확정 후 플랭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이따 시니우 팀의 선수단 모습


이제 전반기 우승을 차지하여 후반기 리그 운용에 탄력을 받으며 신진 선수들을 기용하여 리그 적응과 함께 팀 전력을 두터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매니가 빠져나가면서 핵심적인 마케팅 거리가 부족해진 것과 남은 선수들이 얼마나 이 추세를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는지가 걱정거리입니다.


또한, 후반기 리그도 어느 정도 성적을 유지해야 팀 분위기도 잡을 수 있습니다. 지난 역사적인 예를 보면 전반기 우승팀이 뭔가 나태해진(?) 자세로 후반기 리그에서 안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면 후반기 리그 우승팀에게 기세상 챔피언 타이틀을 뺏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따 시니우 팀은 자신합니다. 지금처럼 후반기도 쭉쭉 밀고 가겠다. 또한, 다양하고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팬을 불러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최고의 인기팀으로 정착할 것이라는 각오를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투자로 신생팀이 출발하였고, 제3회 WBC에서의 좋은 성적을 낸 자국 대표팀의 영향, 그리고 매니라는 슈퍼스타의 영입 등으로 팬들이 등을 돌리면서 인공호흡에 의존해야 했던 CPBL의 부활을 가져온 2013년은 여러모로 타이완 야구계에 기억될 한 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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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니스베이스볼스토리'에서 매년 시리즈로 내놓는 CPBL에서 뛰는 외국인선수에 대한 기획입니다. 


한 번 눌러주세요.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는 다음해 한국이나 일본 등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년 그 변동 폭이 큽니다. 올해도 여전히 많은 외국인 선수가 바뀌었습니다. 또한, 작년까지 팀 사정으로 외국인 선수를 기용하지 않았던 싱농 불스가 매각되고 그 팀을 인수하여 새로 리그에 가입을 한 이따 시니우 팀은 거물스타 매니 라미레즈를 영입하면서 일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번 시리즈 2편에서는 이따 시니우 팀의 외국인 선수를 소개하겠습니다. 


이따 시니우 팀의 외국인 선수


1. 앤드류 시스코/ Andrew Sisco(希克). No.40


1983년 1월 13일 출생의 좌투좌타 투수로 208cm/122kg의 엄청난 체격조건을 갖춘 투수입니다. 역대 CPBL에 온 외국인 선수 중에서 가장 장신의 투수로 최고 키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미국 국적의 콜로라도주 출신으로 East Lake고교를 졸업하고 2001년 시카고 커브스 제2라운드 46위로 프로에 입문하였습니다.


CPBL 최장신 좌완이 된 Andrew Sisco의 투구모습/사진 이따 시니우팀 제공


시카고 마이너팀(2001년~2004년)에 있다가 'Rule 5 Draft'로 캔사스시티 로얄즈(2005년~2006년)로 가서 MLB로 올라갔고, 그 후에 다시 시카고 화이트삭스(2007년)로 갔다가 2010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너리그 팀으로 옮겼습니다. 그 후에 다시 뉴욕 양키스 마이너(2011년)로 갔다가 멕시코리그와 독립리그, 다시 멕시코리그를 거쳐 2013년 이따 시니우(義大犀牛) 팀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2013년 3월31일 대 라미고 몽키스전 앤드류 시스코 선발(6,2이닝 98구 5피안타 1사사구 2실점 무자책)등판 모습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동안 151게임에 나와 147.2이닝을 던져 3승 9패 5.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선발형 투수는 아니고 중계진으로 활약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트리플A 네 시즌을 포함하여 총 9시즌을 던졌는데,  200게임에 출전하여 총 551.1이닝을 던져 31승 32패 3.9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208센티라는 큰 키에서 내리꽂든 던지는 최고 145km/h의 포심이 주무기입니다. 타이완의 마운드가 한국보다 조금 높아서 CPBL에서 훨씬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약간은 쓰리쿼터형으로 던지기도 하는데, 낙차가 큰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지기는 하지만 주로 많이 던지는 것은 포심입니다.   



2. 자크 하메스/ Zach Hammes(柴克). No.49.


1984년 5월 15일 생으로 2미터의 키에 109kg의 위력적인 신체조건을 갖춘 우투우타의 투수입니다.  이번에 이따 시니우 팀으로 온 두 명의 투수가 모두 208cm,200cm인 장신들이네요.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태어난 자크 하메스는 아이오와 고교를 졸업하고 2002년 미국 LA다저스에 의해 제 2라운드 51위로 뽑혀서 프로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LA 다저스 마이너리그에 있다가 2010년 보스톤 레드삭스로 갔고 다시 2011~2012년 독립리그 대서양연맹에서 뛰다가 2013년 이따 시니우 팀으로 왔습니다. 



2013년 3월30일 대 라미고 몽키스전 불펜투수로 나와 1이닝동안 1탈삼진을 잡는 모습/영상 WillyoppTV


자크 하메스 투수는 마이너리그 10시즌동안 314게임 740,2이닝을 던져 35승 50패 4.6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a

위에서 적은 앤드류 시스코 선수와 함께 같은 시기에 이따 팀으로 왔는데, 원래 이따 팀이 선발했던 외국인 선수 두 명이 약물검사 증명서를 제출하지 못하면서 계약 해지가 되어서 급하게 수배하여 데리고 온 투수입니다. 

높은 타점에서 최고 147km/h의 강력한 포심을 던지며 슬라이더, 써클체인지업, 커브를 던지는 자크 하메스 투수는 현재 이따 시니우 팀의 마무리 투수로 뛰고 있습니다.


3. 매니 라미레즈/ Manny Ramirez(曼尼) No.99.

Manny Being Manny! 너무나 유명한 매니 라미레즈 선수입니다. 

1972년 5월30일생으로 한국 나이로 41세인 매니 라미레즈는 183cm/102kg의 체격을 가진 우투우타의 외야수입니다. 지금은 외야 수비를 하지 않고 지명타자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태어난 매니는 현재 미국과 도미니카의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George Washington고교를 졸업하고 1991년 클리블렌드 인디언스에 의해 제1라운드 13위의 높은 순위로 지명을 받았습니다. 


클리블랜드에서 1991년부터 2000년까지 마이너(1991년~1994년 잠시 도미니카 리그 Cibao Eagles팀으로 가서 활동했습니다.)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올라왔습니다. 


그 후에 보스톤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되어서 7년(2001년~2008년)동안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데이빗 오티스와 함께 보스톤을 대표하는 강타자로서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그 후에 다시 LA 다저스로 팀을 옮긴 후 3년(2008년~2010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다시 시카고 화이트삭스(2010년)와 템파베이(2011년)를 거쳐 오클랜드 마이너(2012년)팀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약물 파동으로 아무도 자기를 찾는 팀이 없자 결국 2010년 MLB 올스타전 타이완 방문경기에서 자기에게 아주 큰 환호를 보내주었던 타이완으로 발길을 돌려 신생 팀인 이따 시니우(영문 EDA Rhinos/義大犀牛) 팀과 1년 단기 계약을 맺고 하위리그로 진출했습니다.


매니 라미레즈는 19년의 메이저리그 생활 속에서 500홈런을 친 단 24명의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19시즌동안 2302게임에 출전하여 2574개의 안타(555개의 홈런)를 때려냈고, 1831타점과 사사구 1329개, 통산 0.312의 고타율과 OPS 0.996을 기록한 대단한 타자입니다.


현역 시절 아홉 번이나 실버슬러거에 선정된 매니는 통산 20개의 만루홈런을 치면서 만루홈런 갯수에서 은퇴선수 포함 2위(1위는 루 게릭)를 기록했습니다.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연속으로 11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된 매니는 포스트시즌에서 모두 28개의 홈런을 치면서 사람들에게 강렬함을 선사했습니다. 


2004년 보스톤 레드삭스가 저주를 이겨내고 86년만에 MLB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을 때 매니가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매니 라미레즈는 2009년에 MLB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50경기의 출장정지 처분을 받고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 후 점점 힘이 떨어지는 매니는 여러 팀을 전전하면서 재기를 꿈꿨지만 아무도 받아주는 팀이 없어서 결국 하위리그에서도 먼 아시아의 타이완 프로야구에 진출하면서 커다란 화제를 모았습니다.


MLB 19시즌의 기록


매니 라미레즈의 CPBL 제1호, 제2호 안타 동영상



이따 시니우 팀은 매니와 계약을 맺은 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매니가 출전하는 경기마다 관중이 몰리고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서 벌써 들어간 돈을 다 뽑았다는 후문입니다. 이따 팀의 전신인 싱농 불스팀은 팀 매각 전까지 꼴지를 도맡아 오던 팀으로 평균 관중 천여 명 대의 저조한 실적을 올리던 팀이었는데, 이롄 그룹이 팀을 사들인 후 대대적인 정비와 투자로 매우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서 바로 매니가 있고, 그가 지금의 열풍을 불러왔습니다.

성적에 상관없이 연일 화젯거리에 오르는 매니를 보기 위하여 관중들은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뜻입니다. 올 한 해 그런 매니를 지켜보는 것은 분명 타이완 야구팬에게는 커다란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 기사보기 

매니 라미레즈, 타이완에서의 이모저모.  http://chinesebaseballstory.tistory.com/930

매니 라미레즈, CPBL 데뷔 모습들. http://chinesebaseballstory.tistory.com/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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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매니 라미레즈(Manny Ramirez)가 드디어 타이완 프로야구에 첫 출전을 했습니다. 


한 번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3년 3월 27일 오후 18시35분(현지시각) 타이완의 가오슝시 청칭후야구장(澄清湖棒球場)에서 열린 이따 시니우(義大犀牛)팀과 슝디 엘리펀츠(兄弟象) 팀의 홈개막 경기에 매니 라미레즈는 지명 4번타자로 출장을 했습니다. 지난 제3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열풍과 함께 매니 라미레즈의 인기 바람으로 연일 야구장에 관중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따 시니우 팀의 홈구장인 청칭후 야구장에서 대형 타이완국기와 함께 식전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따 시니우 팀의 치어리더 모습/ 자국인 치어리더 외에 외국인으로 구성된 치어리더도 있습니다.


개막식 시구행사는 MLB 보스톤 레드삭스 팀의 'Allard Barid'씨가 시구를 하였고, 섹시 가수 謝金燕(씨에진옌:Jeannie Hsieh)이 시타를 맡았습니다. 


경기 전 방송 중계진과 인터뷰를 하는 매니 라미레즈(Manny Ramirez)의 모습. 인터뷰하는 남자는 얼마 전 WBC 한국과 타이완 전에서 방송 중에 울먹이며 한국에게 이기고 싶다고 말해 화제가 되었던 쉬짠위엔(徐展元) 캐스터입니다.


슝디 엘리펀츠 팀과 이따 시니우 팀의 라인업 표입니다. 오른쪽이 이따 시니우 팀 라인업으로 지명 4번타자 '曼尼'라고 씌여진 것이 매니의 중국식 표현입니다.


2만 명의 청칭후 야구장이 관중으로 인산인해입니다. 예매표 16,000장은 이미 다 팔렸고, 현장 판매도 다 팔려서 평일 2만 명의 만원 관중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현재까지 열린 다섯 경기에서 모두 66,645명의 관중이 들어 평균 13,329명으로 CPBL 신기록을 세우며 순항 중입니다. 작년 네 경기까지의 평균 관중이 6천 명 선임을 감안하면 열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순풍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프로야구의 인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인기를 잘 살려서 다시는 승부조작 같은 불행 없이 다시 6개 팀 체제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팀 동료와 함께 타이완 국가에 모자를 벗고 예를 다하는 매니 라미레즈.


매니 라미레즈의 등장 안내자막. 41살의 나이가 인상적이네요. 웨이라이스포츠채널 캡쳐 


그가 등장하는 개막 경기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6,000장의 예매 표가 모두 매진되면서 타이완 야구계에 훈풍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평일 예매 매진 기록은 모두 10회 있었습니다만 그 전 10회는 모두 14,000장이고 이번 매진은 16,000장으로 가장 많은 판매 기록입니다.

 

현재 경기는 슝디 엘리펀츠가 1회 초 공격시 상대 선발 린커지엔의 난조를 틈타 대거 4득점을 하면서 앞서나가다가 2회 들어서 슝디 선발인 외국인선수 바라드가 몸 맞는 볼과 볼넷 등으로 난조를 보이고 이따 팀의 해외파 귀환선수인 후진롱(胡金龍)과 성을 뤄(羅)에서 가오(高)로 바꾼 가오궈후이(高國輝)와 쟝지엔밍(張建銘)등이 연속해서 안타를 때리며 5:4로 홈팀이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매니 라미레즈의 CPBL 사상 첫 안타영상입니다. 2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느린 커브를 받아쳐 첫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매니는 2회 2사 주자 1루의 상황에서 다시 등장하여 바뀐 투수의 커브를 노려 좌익수 앞 안타를 치면서 본인의 첫 CPBL 안타를 기록하며 수많은 관중의 열화와 같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경기는 최종적으로 슝디가 연장 12회 끝에 9:8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8:35분에 시작하여 네 시간 55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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