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대만프로야구에서 뛰게 될 각 팀의 외국인 선수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1. 로만 콜론(Román Colón)
로만 콜론의 메이저리그 기록/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록
콜론은 다시 한국으로 오고 싶어해서 여러 차례 타진을 하였는데, 기아는 임의탈퇴를 걸어 기아팀 외에는 갈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재계약에 있어서 당시 에이전트의 불성실한 정보 교류로 피해를 본 콜론은 에이전트를 해고하고 다시 기아와 복귀문제로 협상을 벌였지만 실패하였습니다. 콜론은 피해를 본 경우라고 해야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시 한국으로 오고 싶었지만 결국 오지는 못하고 마이너를 전전하다 대만으로 가게 된 케이스입니다. 한국으로 오려면 기아 타이거스 외에는 2015년이 지나야 계약이 가능합니다.
지금 나이를 고려하고, 또 한국의 외국인 선수 레벨이 좀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마 다시는 기회를 잡지 못할 수도 있겠네요. 한국 리그에서는 갑작스런 폭투가 보였고, 주자 있을 시 퀵모션이 느려서 허점을 보이는 등의 작은 약점이 있었습니다. 과연 그걸 어떻게 극복하고 대만 리그에 적응할 지가 궁금합니다. 대만 리그에서는 팀 마무리를 맡게 되었습니다. 콜론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2. 펠리페 로페즈(Felipe Lopez)
1980년 5월 12일 생인 펠리페 로페즈는 다양한 멀티 포지션(SS, 2B, 3B)을 맡을 수 있는 내야수 출신으로 183cm/93kg의 신체조건을 가진 탄탄한 선수이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미국적을 가진 로페즈는 우투에 스위치 타자로 199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라운드 8순위로 지명되어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타격하는 펠리페 로페즈의 모습/ 사진 애플뉴스
2001년 메이저로 처음 올라 온 로페즈는 2011년까지 토론토, 신시네티, 워싱턴, 세인트루이스, 아리조나, 밀워키, 보스턴, 템파베이 등을 돌면서 11년 동안 1185게임에 나와 1145안타 90홈런 0.264의 타율(ops 0.724)를 기록한 베테랑 저니맨 출신으로 오히려 마이너리그엔 8시즌만 있었다. 2005년에는 올스타 게임에 선발되었고 그 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실버슬러거 상을 수상하였다.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나온 로페즈의 각종 수상경력
2011년 밀워키로 부터 계약 해지를 당해 자유신분이 된 로페즈는 그 후에 푸에르토리코 리그 Gigantes de Carolina 팀으로 가서 재기를 꿈꿨지만 기회가 없자 2014년 중신슝디와 계약하여 대만으로 건너왔다. 대만에 오기 전 계약을 한 후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이면서 대만국기인 청천백일기를 내걸어 미리 팬에게 점수를 좀 따고 입국했다.
로페즈 인스타그램에 올린 대만 국기와 호감 내용/ 출처 로페즈 인스타그램
로페즈는 유격수를 가장 많이 경험했지만 중신슝디에서 주로 3루수로 나와 핫코너를 맡을 예정이고 현재까지 7게임에 나와 2할대 초반의 부진한 타격을 보이고 있으나 건실한 수비로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땅볼만 양산하는 타격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팬의 불만도 점점 커지고 있다.
아직은 두 명만 계약되었지만 어제자 소스에 의하면 Armando Galarraga(32세)가 중신슝디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과연 이 소스가 맞을 지는 모르겠지만 갈라라가면 201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팀에서 투수로 등판하여 거의 퍼펙트 게임을 할 뻔했던 베네주엘라 국적의 투수로 유명합니다.
정식으로 오피셜이 뜨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중신 슝디의 세 번째 외국인 선수가 된 갈라라가의 스토리는 이 링크로 업데이트 대체합니다.
http://chinesebaseball.tistory.com/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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