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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 이야기/CPBL 28년(2017년)

중신슝디 팀 코치진의 절반을 외국인 코치로 임명하다.

지난 해 챔피언시리즈에서 전력 약세라고 평가받던 EDA 라이노스에 지면서 감독 교체를 단행하고 대대적으로 팀을 재정비한 중신슝디 팀은 빠르게 미국식 야구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만 프로야구 중에서도 가장 미국화 된 팀이 바로 '중신슝디'입니다. 올 시즌 활약할 여덟 번째 외국인 코치로 배터리 코치를 맡게 될 John H. Stearns 씨가 오늘 대만에 도착했습니다. 이로서 중신슝디 총 16명의 코치진 중 절반인 8명이 외국인 코치입니다.


대만 싼리 뉴스(三立新聞網)가 보도한 중신슝디 제 여덟 번째 코치 도착 소식.


그 여덟 명의 외국인 코치는 감독 Cory Snyder를 비롯하여 1군 투수코치 Rick Waits, 1군 타격코치 Tommy Cruz, 2군 감독 Dallas Williams, 2군 투수코치 Brad Hall, 2군 타격코치 Razor Shines, 객원트레이닝코치 Gary McCoy, John Stearns와 오늘 대만에 도착한 배터리코치 John H. Stearns입니다.


2008년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롯데에 부임하면서 데리고 온 외국인 코치는 아로요 투수코치 한 명 뿐이었는데, 중신슝디는 감독을 미국인으로 교체하면서 롸끈하게 코치진 16명 중에 절반을 외국인으로 채우면서 지원을 해줬습니다.


이밖에도 작년 EDA 라이노스 팀을 인수한 푸방 금융지주의 푸방 가디언스 팀도 미국식 야구로의 전환을 하고 있습니다. 라미고 타오위안 팀이나 통이 라이언스 팀도 현재 시류에 따라 적절하게 변혁을 하고 있기에 앞으로 몇 년이 지나면 대만 프로야구에 그동안 주류로 자리매김을 했던 일본식 야구가 사라지고 미국식 야구가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