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기사는 지난 1월 초의 기사입니다. 그 후에 업데이트 된 기사는 아래 추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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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로의 진출을 꿈꾸고 있는 대만의 좌완 니푸더(倪福德) 선수. 메이저리그로의 진출을 위해 먼저 시애틀과의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만일 시애틀이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인다면 바로 출국하여 계약할 수 있습니다. 시애틀은 니푸더 선수에게 총 15만 달러(대만돈 465만위엔)의 조건을 제시하였습니다.
중신 웨일즈팀이 해산을 한 후에 CPBL은 웨일즈 팀의 숙소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구체적인 승계조건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기 어려워 많은 선수들이 많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졸지에 무적자가 되어버린 선수들을 구제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중신 팀의 스타인 니푸더 선수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고 교섭에 들어갔습니다. 그 첫 교섭대상으로 시애틀 매리너스가 관심을 보였고 지난 12월 15일에 15만 달러의 가격이 제시되면서 이제 공은 니푸더 선수에게 돌아왔습니다.
니푸더 선수의 중신웨일즈 입단 당시의 계약금은 450만 위엔이었습니다. 너무 헐값이 아니냐는 주위의 여론도 시끄럽습니다만 니푸더 선수는 더 많은 기회가 생기는 것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시애틀을 선택하지 않으면 현재로서는 해외 진출의 기회가 거의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헐값(?)이라도 반드시 진출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니푸더 선수는 인터뷰에서 "我有堅持一定要直接上大聯盟,但薪水不能比我在台灣還少」: 난 반드시 메이져리그에 가고싶다. 그렇지만 금액면에서 대만에 있을 때보다 적게 받는 것은 안된다"라고 전했습니다.
대만에서 받은 연봉을 가지고 비교하자면 최소한 트리플 A에는 남아 있어야 최소 5만 달러(155만TWD)의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지요. 니푸더 선수는 올해 144TWD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시애틀의 제시안을 두고 니푸더 선수는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주변에서는 시애틀의 조건을 거부한 것이 아니냐고 말했지만 그는 "아직 계속 협의 중에 있다. 조금이라도 나에게 더 유리한 조건을 얻어내기 위한 협상의 단계에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記者쩡요우지아(鄭又嘉)〕
<니푸더선수와 선위지에선수가 각각 미국과 일본으로 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니푸더선수의 육성부분 번역 : 미국으로의 진출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도(가정적인 부분과 현실적인 어려움 등) 있지만 그걸 슬기롭게 헤쳐나가면서 그 꿈을 위해 도전하고 싶다. 일단 시애틀 팀이(중계 투수로서의 계약을 제시한 것)제시한 것을 두고 알고는 있지만 더 큰 목표를 위해 더 좋은 조건을 위해 협상하고 싶지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치 아마추어 선수로서 자신을 대한다는 느낌이 들었다.(약간은 실망스러운 어조가 있네요.) 자신이 가장이라서 경제적인 면도 고려해야한다는 내용의 방송내용입니다. 선위지에 선수는 일본으로 건너가 요코하마 팀의 테스트를 받는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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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자 업데이트된 내용.
니푸더 선수가 결국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계약 조건은 미공개이지만 추정하기로는 계약금 17만5천달러(583만 TWD)에 연봉 6만 달러(200만TWD)선 입니다. 그 전에 시애틀에서 제안한 조건(계약금 15만 달러에 연봉 5만 달러 선)보다는 조금 더 좋은 것이라서 결심을 굳혔나 봅니다. 거기에 디트로이트 불펜진이 아무래도 시애틀보다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을테지요?
디트로이트 극동지역 스카우터(Kevin Hooker)의 말을 빌리자면 니푸더 선수는 오는 2월 14일 디트로이트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으로 합류하여 본격적인 미국 생활을 시작하는데 앞으로 주로 불펜에서 좌완 릴리프로 활용 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바로 메이저리그로 갈 수 있다면 대만에서는 최초인 CPBL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선수 1호가 되겠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계약식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니푸더(倪福德) 선수는 누구?
니푸더(倪福德) 별명 : Need Food 혹은 倪仔(니즈)로 1982년생의 좌완 투수입니다. 183cm/78kg의 건장한 체격에 최고 시속 151km/h의 강견에 슬라이더와 커브와 스플리터,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삼고있는 대만의 대표적인 좌완 투수 중 하나입니다. 2005년에 대만 프로야구 팀인 중신 웨일즈에 3 순위 1지명 된 선수이고 계약금은 450만 TWD였습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 한국전에서 당시 1, 2회에 난조를 보였던 양지엔푸 투수를 구원나와 공 84개로 5이닝을 던져서 7 피안타 4 탈삼진 2 볼넷 2 자책점으로 꽤 잘 던져주었던 투수입니다.
대만에서의 발전이 더 이상은 힘들다는 판단아래 하나 둘씩 메이져리그나 NPB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는 대만의 프로야구 스타 선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4개 구단으로 축소된 후에 더욱 가속화되는 현상입니다. 그걸 이용하여 메이져리그 구단들은 헐값에 오퍼를 넣고 있는 현실이고 일단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이 더 강한 선수들에게 미끼가 되어 던져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한국 프로야구는 이런 현상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체제 정비와 각종 규정이나 규약에 허점이 없게 보완에 나서야겠습니다. 자국의 프로야구를 살리는 길은 흥행도 문제지만 수익을 벌 수 있는 제도의 보완이 절실합니다. 구단이 구장을 자체 보유건 위탁경영이건 확실하게 맡아야 각종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할 수 있는데요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가장 시급한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