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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 이야기/대만야구 승부조작관련

<CPBL>검찰. 승부조작혐의로 슝디 팀의 선수 6명을 소환하다

타이완 챔피언 시리즈가 끝나고 날벼락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다시는 떠오르고 싶지 않는 프로 야구계의 불법 승부조작에 관한 조사가 진행된다라는 소식으로 지금 타이완의 야구계 및 정.관계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만약 이번 조사에서 사실로 판명된다면 벌써 큰 줄기로만 세 번째의 대형 사건이 터지게 되는 것이고, 야구를 사랑하는 타이완의 국민들에게 더이상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주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여 현재 4팀 밖에 남지 않은 프로야구 팀의 해체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건입니다.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하여 각종 언론에서는 온갖 출처를 알 수없는 찌라시 기사부터 소문이나 추문 등으로 얼룩져서 냉정하고 객관적인 보도가 힘든 실정입니다. 그리하여 여기에서는 대략적인 사건 개요와 함께 프로야구 연맹의 공식적인 입장을 위주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검찰의 조사가 끝난 후에 중간 발표가 나와봐야 알겠지요. 그 전까지는 여러 출처와 근거가 불분명한 내용은 전해드리지 않겠습니다.

타이베이현의 빤치아오(板橋)지검은 26일 오전 기습적으로 슝디 엘리펀츠 구단의 선수 숙소를 수색하였습니다. 오후에는 싱농 불스와 라뉴 베어즈 팀의 각 두 명과 한 명의 개인 사택과 집을 수색하였습니다. 이러한 조치들로 인해 화들짝 놀란 슝디 엘리펀츠의 구단주는 프로야구 연맹 회장과 함께 기자 회견을 하여 사건을 공평하고  공정하게, 그리고 공개적으로 진행할 것과 사건 진행 상황 등이 언론에 누설되어 각종 유언비어나 추측보도가 나가지 않도록 엄중 신경을 쓰면서, 선수들을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조사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이번 검찰 소환 대상의 슝디 엘리펀츠 현역 선수는 모두 6명입니다.

 

 차오진후이(曹錦輝) 투수
 리유위짠(柳裕展)    투수

 왕링타이(汪竣泰)    포수

 왕진리(王勁力)       투수

 리하오런(李濠任)    투수
 우바오셴(吳保賢)    투수

 

    (전 메이저리거 차오진후이 선수의 모습)

차오진후이 선수는 매우 격렬하게 반응하면서 절대 결백하다고, 억울하다는 성명도 발표하였습니다.

(여앵커:차오진후이도 명단에 찍혔다. 차오진후이가 오후에 성명을 발표함. 본인이 지목된 점에서 스스로 분노하였고, 검찰조사에 매우 큰 실망을 하였다.) (여기자:각종 언론과 팬들의 반응을 이야기함) (차오진후이 성명내용/화면자막:매우 안타깝고 해외생활 9년 만에 돌아온 것은 후학을 위하여 계속 게임을 하면서 분투하기를 원했고, 그래서 1시즌동안 열심히 던졌는데 돌연 범죄 혐의자로 소환을 당하다니? 분노와 실망이 앞선다. 분노는 절대적으로 매우 깨끗하게 결백하게 절대로 승부 조작을 한 일이 없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의심을 받으니 분노하였고,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서 화가나고 난 팀 동료를 믿고, 타이완의 야구계를 믿는다. 그러나 실망감은 지금 그 어떠한 증거나 상황이 밝혀진 바가 없는데도 이렇게 범죄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실망이다. 돌연 귀국하자마자 바로 승부조작을 한 것처럼 의심해 보이는 상황이 회의가 든다. 내가 돌아온 결정이 틀렸나?를 스스로 되묻고 싶은 느낌이라는 말입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반반이다) 

검찰 측은 슝디의 숙소 수색에서 한 선수의 휴대폰 세 대와 다른선수 휴대폰 한 대 만을 확보하였고 다른 선수들은 압수 물품이나 기타 압수할만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였고, 그 외에 발견한 것은 돈 봉투인데 준우승을 한 기념으로 구단에서 선수단에게 나누어 준 약 전체 300만 위엔 가량의 상금 봉투 들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소동으로 절대 뜬구름잡는 헛소문이나 유언비아가 난무하지 않도록 검찰 측에서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신중하게 처리할 것을 구단 법률고문은 재차 강조하였습니다.

단장인 홍뤼허(洪瑞河)는 어떤 선수는 나에게 어디로 가야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더라! 그래서 말해주기를 만일 선수들이 깨끗하다면 난 반드시 그들 편에서 같이 움직일 것이다. 현재 검찰의 움직임은 압수수색인데 별다른 증거가 안나왔고, 수요일에 6명의 선수가 소환되면 우리도 협조할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이미 말했다. 만일 정말로 문제가 생기면 이 사회가 우리를 용납하지 못할 것이다. 구단 경영도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중에 기자들은 단장에게 차오진후이의 전화가 안되기에 단장이 전화하면 연락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 부탁을 했는데 기자회견이 완전히 끝난 후에도 여전히 차오진후이와는 연락이 안되는 상태였다고 후문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