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해외파 중에서 클리블랜드 마이너 팀에 있는 포수 천쥔시우(陳俊秀) 선수라고 있습니다.
이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 타이완 대표에 포수로 선발 유력시되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가 추신수 선수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천쥔시우(陳俊秀)/mlbtw.net
타이완 고교 야구선수 당시 투수로 위력을 뽐내면서 미국 클리블랜드에 입성한 천쥔시우 선수는 투수에서 포수로 전향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2년간의 마이너 생활에서 겨우 2할 초반의 타율만 기록하며 매우 부진했습니다. 장타력도 실종되었고, 본인도 크게 실망했었다고 하더군요.
평상심을 잃고 폼도 변형되고,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살도 많이 빠지는 등 매우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영어도 안 되고 도저히 어찌할 바를 모르고 혼자 가슴앓이를 끙끙하면서 괴로워했었는데, 그럴수록 더 많은 훈련을 하여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그래서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합니다.
아무튼, 같은 클리블랜드 팀에 있는 추신수 선수가 천쥔시우에게 관심을 보여주면서 자상하게 "마이너를 너무 좋아하지 마! 빨리 올라와서 나와 같이 뛰자!"라고 따뜻한 말로 위로를 해주었다면서 그게 너무 감사했다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현재 천쥔시우는 싱글 A를 거쳐 더블 A에 있는데, 트리플 A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킹스턴 인디안스(Kinston Indians) 팀에서 뛰면서 0.320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6개의 홈런과 30타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선수는 투수 출신이라 어깨 하나는 좋고 그래서 투수로 부터 볼을 받은 후 2루까지의 빠른 송구가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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