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왕지엔민(王建民) Adam Dunn/by afagen.
자국의 영웅이 퇴출당하는 것은 보면서 큰 상처를 받은 타이완 국민은 이내 곧 왕지엔민이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계약함으로서 다시 희망을 품게 되었고, 워싱턴 내셔널스가 타이완의 국민 팀으로 등극을 했습니다.
그러나 왕의 재활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복귀 시점으로 정한 날이 계속 연기되어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게 되었고, 결국 올 시즌에는 나오기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점점 워싱턴 내셔널스의 팬들은 왕지엔민과 계약한 200만 달러의 효용 가치를 들어 그를 내보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럴 돈이면 차라리 강타자 아담 던(Adam Dunn)과 4년 연장 계약에 힘쓰라고 구단 사장(Mike Rizzo)을 압박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타이완 뉴스에 보도된 왕지엔민의 계약 연장 가능성 관련 뉴스:70m 롱토스를 시작하였다는 보도와 함께 어깨 상황도 점
점 좋아지고 있다는 뉴스입니다. 그리고 왕의 에이전트 말을 빌어 내셔널스와 계속된 연락을 하면서 건강 회복에 구단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는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가 잘 재활하여 건강하다면 내년에도 비슷한 조건
으로 갈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말을 하였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30세의 왕은 애초 워싱턴과 1년에 200만 달러(타이완 달러 6,395만 위엔)의 계약을 하였습니다만 현재까지 아무런 활약도 없이 계속 재활에만 매달려 있기에 구단으로서는 돈만 낭비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워싱턴 내셔널스 측은 그의 건강 상태와 재활 과정을 주시하고 있으며 상태만 회복된다면 내년에도 계속 그와 함께 있기를 원하고 있고, 연장 계약도 현재와 비슷한 수준일 수 있다라고 원론적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에이전트 측에서 아마도 조금 깎인 160만 달러 선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가 2011년에는 부활을 하여 좋은 활약을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만 이 얘기가 새어나가면서 수많은 내셔널스 팬의 분노를 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아담 던은 현재 0.271의 타율과 34개의 홈런포와 91타점을 올리면서 내셔널스의 안정적인 주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개인 40호 홈런과 100 타점을 노리고 있는 시즌이기도 합니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아담 던은 4년 계약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올 시즌이 끝나고 FA가 되어 다른 구단과 계약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많은 내셔널스의 팬들은 왕지엔민을 내보내고 아담 던과의 장기 계약에 힘쓰라고 구단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타이완의 뉴스에서 보도하면서 수많은 타이완 팬들은 워싱턴에게 '왕지엔민'을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연일 화제의 인물로 아주 세세한 동정까지 보도되는 슈퍼스타인 왕지엔민을 두고 여러 전문가들이 이번 일을 두고 내년 판세 분석도 하고, 또 팬들의 여론을 들어 감정적으로 호소하기도 하는 등의 관련된 뉴스거리를 양산해내고 있습니다. 팬들도 각종 관련 게시판에 왕을 내보내지 말아달라거나 타이완에서 광고 계약을 해주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 등 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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