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린저슈엔(林哲瑄):마이너 퓨처스올스타전 MVP 출신 퓨처스게임의 린저슈엔/사진 자유시보 특파기자 黃照敦 촬영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주전 중견수로 출전할 예정입니다. CF자리는 린저슈엔 외에는 대체할 선수가 별로 없다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타선은 아마도 테이블 세터진으로 나오지 않나 생각합니다.
린저슈엔은 현재 보스톤 레드삭스 마이너 팀에서 뛰고 있습니다. 우투우타의 외야수이고, 1988년생으로 183cm/82kg의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7년 4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갔습니다. 올해 더블A Portland Sea Dogs(Eastern League)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린저슈엔은 타이완의 화롄현 출신인 선수입니다. 화롄에서 태어났지만 타이난으로 와서 계속 타이난에서 자랐습니다.
타이완 야구명문인 난잉상공(南英商工)야구부 시절 제22회 세계 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 대표로 출전하여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스카웃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당시 보스톤의 극동지역 스카우터는 2년간 이 선수를 관찰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 대표로는 08년 올림픽 예선전 8강 3선전 대표와, 베이징올림픽 대표선수로 참가하였고, 개인적으로는 08년 마이너리그 퓨처스(Futures Game)올스타에 뽑혀서 2타수2안타/1홈런/2타점/1득점으로 올스타전 MVP에 뽑혔습니다. 또 09년에는 제 2회 WBC대회에 대표로도 참가하면서 대표팀 붙박이로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마이너리그 스탯(베이스볼레퍼런스 자료)
수비 스탯(베이스볼레퍼런스 자료)
발도 빠르고(난잉상공 시절에는 100미터를 10초 7까지 뛰었고, 우타석에서 1루까지 3.8초에 뜁니다.)영민한 모습을 보이면서 대표팀의 주전 외야수로 자리를 잡고있는 린저슈엔은 2010년 8월에 Baseball America지로부터 마이너 더블A 이스턴리그(Eastern League)에서 제일 수비 잘하는 외야수 중의 한 명으로 뽑혔던 적도 있습니다.
이번 대륙간컵 쿠바와의 연습경기 타격 장면입니다.
린저슈엔의 어깨를 볼 수 있는 영상. 08년 올림픽을 앞두고 벌어진 연습경기 장면.
2. 뤄구어후이(羅國輝) : 잡초같은 생명력을 자랑한다.
타이베이체육원을 나와서 2006년에 시애틀과 18만 달러에 자유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이 선수는 슝디 선수로 뛰다가 승부조작에 연루되어 영구 제명당한 메이저리거 출신인 차오진후이(曹錦輝)의 생질이기도 합니다.
가오위엔(高苑工商)공상(고등학교)을 나와 TML(CPBL과 TML시절)의 가오빙띠엔공(高屏雷公隊) 팀의 연습생으로 출발하였던 뤄구어후이는 그 후 타이베이 체육원으로 진학을 하여 선수생활을 하다가 시애틀과 비록 헐값이지만 계약을 하여 도미한 케이스입니다.
2009.07.09 마이너 싱글A San Jose Giants VS High Dessert MAVS 전의 뤄구어후이 타격모습
국가대표로는 청소년대회부터 대학생야구선수권 대회까지 주욱 출전해 오다가 올림픽 예선전을 거치면서 타이완 국가대표 팀의 주력 외야수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올림픽 본선에는 부상 및 수술 등으로 탈락하게 되면서 한동안 국가대표로 뽑히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선발되었습니다.
올림픽예선 8강3선제 당시 캐나다전에서 역전 쓰리런을 치는 뤄구어후이
이 선수는 국제대회에서 자주 역전 홈런을 잘 터트리면서 타이완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의 스탯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009년 4월에 캘리포니아 마이너 이주의 선수(5게임 0.429/4홈런/9타점)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계속된 마이너 생활에 조금씩 지쳤는지, 승등을 하지 못하고 계속 싱글A와 더블A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점차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타격도 0.230대만 기록하고 있고, 수비도 그저그런 선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주전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뒤를 받쳐주는 선수가 더 뛰어나지 않기 때문이죠.
3. 양다이강(陽岱鋼) : 떠들석한 입단 이후 내리막길
이 선수도 지난 달 말에 아시안게임 대표에서 부상으로 탈락하였습니다. 대체선수로 궈옌원 내야수를 선발하였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지우지는 않겠습니다.
사진 sports-biz.co.jp
1억엔의 계약금에 올 시즌 추정 연봉 1100만엔인 외야수(일본에서는 주로 유격수로 뛰었으나 원래 외야수도 가능하고 내야백업도 가능)입니다.
타이완의 야구선수인 천즈위엔(陳致遠), 천즈펑(陳致鵬), 쯩화웨이(曾華偉)등과는 사촌지간으로 야구 명문가의 아들입니다. 이름은 일본식 발음을 한자로 바꾼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명이 되었지요. 일본 니혼햄에 지명될 당시에 신문에 '타이완에서 괴물 유격수가 왔다'라고도 기사가 났습니다만 현재는 그다지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2군에서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조금 정체되고 있습니다.
양다이강의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 1, 2군 스탯입니다.
올 시즌 1군 경력은 109경기에 나와서 62안타, 2홈런, 31타점과 8도루를 기록하면서 0.245의 타율과 0.288의 출루율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2010년 6월1일 일본리그에서 히로시마 카프를 상대로 홈런을 치는 양다이강
국대 경력으로는 2006년에 제1회 WBC대표와 대륙간컵 대표와 도하 아시안게임 대표로 나왔었고, 2007년에는 아시아 야구선수권 대회 대표로 참가하였고, 이번에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2006년에는 니혼햄 2군에서 월간 MVP를 차지할 정도로 좋았으나, 발전이 더디고, 계속 답보를 걷게 되면서 침체에 빠지고 있다는 일본 현지의 평이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타이완 대표팀 예즈시엔 감독은 포수를 추가하면서 외야수를 네 명 밖에 뽑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네 명은 거의 다 주전감으로 나온다고 보시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4. 쟝지엔밍(張建銘) : 영민한 외야수
쟝지엔밍은 1980년생으로 176cm,75kg의 호리호리한 체격을 가진 좌투좌타의 외야수(주로 우익수로 뜁니다.)입니다.
화롄현 출신의 운동 선수로 타이베이 체육원을 나와 2003년 드래프트에 나와서 전체 11순위로 싱농불스에 두 번째로 지명된 외야수입니다. 따이쉰 팀을 거쳐서 현재 1군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쟝지엔밍 선수는 대학 재학중에 열심히 공부하여 졸업하면서 B급 야구지도자 자격증을 딴 선수입니다.
성인대표팀에는 2002년부터 참가했고, 2006년에 제1회 WBC대표와 대륙간컵 대표와 도하 아시안게임 대표로 나왔었고, 2007년에는 아시아 야구선수권 대회 대표와 08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과 본선에 참가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아시안게임에 대표선수로 선발된 선수입니다.
타격도 어느정도 받쳐주지만 수비가 더 좋은 선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작년에는 18개의 보살을 잡아냈습니다.
타격에서는 3할이 조금 안되는 평균 타율입니다. 그리고 빠른 발로 내야 안타가 많습니다. 도루는 별로 없는
타자입니다. 그리고 수비는 5년 평균 수비율이 0.982입니다. 에러도 매년 2~3개만 하는 선수로 좋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주로 우익수로 대부분 출전하였고 주 포지션고 우익수입니다.
올 시즌 안타를 친 타구 분석입니다. | 올 시즌 아웃된 타구 분석입니다. |
쟝지엔밍 선수의 특징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송구도 꽤 정확해서 우익수에서 3루가는 주자나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를 보살로 많이 잡아냅니다.
타이완 팬이 만든 쟝지엔밍의 송구영상모음입니다.
이번 대표팀에서도 주전 우익수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선수입니다.
이상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타이완 대표팀 분석을 마칩니다. 이번 시리즈 업데이트를 이후로 잠시 블로그를 닫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잠시 닫으니 개인 용무가 있으신 분은 방명록을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치동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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