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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 이야기/CPBL 初期~27年

타이완 프로야구 승부조작 관련 법안 상정 뉴스

타이완 프로야구 협회 회장인 리원빈(李文彬)씨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스포츠 복권 발행안 조례 수정안을 제출한 소식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내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불법 승부조작에 대한 가중처벌 법안(스포츠 승부조작과 불법 도박)을 통과시켜 주기를 강력히 희망하였습니다.

입법원 교육과 문화위원회, 재정위원회는 오늘 스포츠복권 발행조례수정 초안을 상정하고 프로야구 존립을 저해하는 '폭력, 위협, 사기 혹은 기타의 방법으로 스포츠 산업과 종사자에 저해가 되는 행위를 강력히 근절하도록 법 수위를 높여서 제정하겠다'고 선포하였습니다.

타이완 프로야구 협회 회장 리원빈(李文彬)


원래 기존의 법안은 해당되는 단체나 사람에게 1년~7년형과 최하 1,000만~최고 3,000만 위엔(3억9천만원~11억6천만원 좌우)의 벌금 수준에서 3년이상 10년 이하의 형량과 최하 2,000만~최고 5,000만 위엔(8억~19억3천만원 좌우)의 벌금으로 더 강력하게 제정하겠다고 선포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제21조 제2항에서 3인 이상 공모(승부조작 연관 주동자와 공모자 3인)해서 범죄를 획책한 자도 마찬가지로 3년~10년의 형량과 함께 벌금 2,000만~5,000만 위엔을 부과하는 안도 통과시키기로 하였습니다.

리원빈(李文彬)씨는 "초보적인 수정안이지만 일단 일차 통과되었다는 소식에 매우 기뻤다. 작년 말에 벌어진 프로야구 승부조작 안으로 프로야구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으며 관련업계 종사자들은 머리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번 법안의 통과로 다시 중흥을 위한 기틀을 다지게 되었다. 입법원 행정체육위원회분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리원빈씨는 다시 강조하길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 자신이다. 현재 법제도를 더 강화해서 선수들이 잘 따르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년도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법안 통과가 되기를 바란다. "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측에서도 규제를 강화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규제만 강화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근절되는 것은 아니지요. 선수들만 의심의 눈초리로 보지말고, 구단이나 야구계의 사람들 모두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선수들에 대한 대우나 처우가 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하고, 구단 수익이 늘어야 하겠지요. 그러나 이 몇가지 요서들이 악의 체인처럼 맞물려 있기에 어느 하나만 해결된다고 풀리는게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아무튼 타이완에서 프로야구 정상화를 위한 길고 긴 싸움은 이제부터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