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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 이야기/CPBL 初期~27年

타이완 프로야구 새로운 멤버가 된 '이따 시니우(義大犀牛)'


타이완 프로야구 새로운 멤버가 된 이따 시니우

이따 시니우팀은 지난 10월 말 싱농불스가 팀 매각을 선언한 지 두 달 뒤인 12월 17일에 타이완의 이롄그룹에서 싱농불스 팀을 1.3억 위엔(한화로 약 48억 원)에 인수해서 팀 이름을 이따 시니우(한자 義大犀牛, 영문 EDA Rhinos)로 개명하여 출발한 팀입니다.

팀 개요.

- 팀 창단일시: 2012년 12월 17일

- 홈구장: 가오슝시청칭후야구장(澄清湖棒球場)

- 구단주소: 高雄市 燕巢區 角宿里 義大路 6號 9樓

- 구단이메일: eda-rhinos@epb.e-united.com.tw

- 구단홈페이지: http://www.eda-rhinos.com.tw

- 초대감독: 쉬셩밍(徐生明)

- 초대단장: 양썬롱(楊森隆)

이 팀의 역사는 1993년 쥔궈 베어스(1993~1995)로 출발하여 1996년 싱농 베어스로 바뀌고, 다시 싱농 불스(1996~2012)로 바뀐 지 17년 후에 이따 시니우로 변경되었습니다.


구단 버스 모습(계열사 '이따 운수'와 '이따 월드' 광고가 인쇄되었다.)



이롄그룹

싱농 불스를 인수하여 주목받게 된 이롄그룹은 어떤 회사인가? 

이롄 그룹(義聯集團)은 현 회장인 린이쇼우(林義守)가 1978년 가오슝에 중공업 업종이 주력인 예싱기업(燁興企業)으로 출발하여 2003년 그룹으로 결성된 회사로 제조업과 교육사업, 그리고 의료사업과 종합 레저사업 및 부동산개발 등 4대 주력업종을 위주로 하는 그룹입니다. 

그룹 사에 속한 기업으로 모태 기업인 예싱 기업(燁興企業)을 필두로 예후이 기업(燁輝企業), 예롄 강철(燁聯鋼鐵), 예마오 실업(燁茂實業), 치양 신흥건재(啟揚新興建材), 예후이 차이나(燁輝中國), 롄중 불수강 제강소(联眾不鏽鋼廠), 이쇼우 대학(義守大學), 이따 국제고급 중학교(義大國際高級中學), 이따 병원(義大醫院), 이따 월드(義大世界), 이따 테마파크(義大遊樂世界), 이따 아울렛몰(義大世界購物廣場), 이따 운수(義大客運), 판치아오 회사(泛喬公司), 이따 개발(義大開發)과 마지막으로 이번에 인수한 이따 시니우(義大犀牛)가 있습니다.

2012년도 영업 총액은 2,709억 위엔(한화로 약 9조 8851억 4천1백만 원)이고, 고용 인원은 대략 1만 여명 수준입니다.



이따 시니우 팀

감독 쉬셩밍(徐生明): 1958년생으로 한국에서 석사를 취득하면서 한국 실업팀인 한국화장품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실업최고투수상까지 차지한 한국통인 감독으로 웨이취엔 드레곤즈 투수코치를 시작으로 스바오 이글스, 녠다이 레이공, 띠이 진깡, 중신 웨일즈와 싱농 불스를 거치면서 500승 이상을 경험한 최다승 감독으로 2012년 12월 21일에 이따 시니우 감독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이따 시니우 팀 선수 구성은 투수 20명, 포수 6명, 내야수 15명, 외야수 8명, 훈련원 3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감독, 코치진은 8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외국인 치어리더들과 같이 사진찍은 선수단 모습 


2013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타이완 출신으로 야수로는 첫 번째 메이저리거가 된 후진롱(胡金龍)과 해외파 출신의 대표적인 외야수인 가오궈후이(高國輝:뤄궈후이에서 가오로 성을 바꿈)와 역시 해외파로 강속구가 인상적인 뤄정롱(羅政龍)이 입단하면서 전력보강을 크게 하였고, 지난 몇 년간 외국인 선수없이 고전하였는데 외국인 선수도 보강을 하면 전력상승 요인이 가장 큰 팀으로 변모하게 되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따 시니우팀은 기존의 싱농 불스가 연고지로 삼았던 타이중(台中)에서 가오슝(高雄)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현지의 팬들을 위해 타이중과 가오슝 연고지 두 곳을 모두 근거지로 삼겠다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라뉴 베어즈가 라미고로 바뀌면서 타오위엔으로 옮기게 되어 가오슝이 비었는데 다시 가오슝에 프로야구단이 들어 오면서 팬들의 환영도 받고 있고, 가오슝시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가오슝에는 타이완에서 가장 크고 최신식인 청칭후 야구장이 있는데 홈 경기장으로 사용합니다.


앞으로 타이난을 거점으로 삼고 있는 통이 라이언스와 남부 지역의 라이벌 경기가 기대됩니다.


매각 협상이 되지 않을 시 팀 해체로 프로야구의 파행 위기 일보 직전까지 갔었던 타이완 프로야구가 다시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승부조작으로 피폐한 프로야구가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기면서 외면을 받았는데, 앞으로 6개 구단 체제까지 완성되어 다시는 승부조작의 수렁에 빠지지 않고 타이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리그로 거듭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