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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 이야기/CPBL 初期~27年

(업데이트)매니 라미레즈(Manny Ramirez). 타이완 진출 눈앞에!

2월 26일자 업데이트
매니 라미레즈는 타이완의 이따 시니우와 계약에 합의했습니다. 다만 마지막 조항으로 3월 6일까지 미국의 팀에서 제의가 없으면 타이완행을 확정짓는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제의가 없었기에 타이완 진출은 99.9% 확정된 모습이라고 타이완 언론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매니와의 계약은 3개월 단발 계약으로 3개월 후에 연장이 가능합니다.

2월 19일자 매니 라미레즈 관련 업데이트 소식 추가합니다.

-계약세부조건

:현재 급여 부분은 합의가 된 상황(월 25,000달러 선)이고, 주택 보조나 기타 생활 관련 세부 조항에서 협의 중입니다. 지난 보도에서 계약 기간은 나오지 않았, 일단 이따 시니우 측에서 3개월 단발 계약을 원했다고 합니다. 3개월 후에 다시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또한 기본 협의 사항 외에 몸값이 높은 스타 선수들은 거주 문제부터 팀 훈련 참가여부 등 여러 가지 팀워크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자주 하는데, 타이완의 관습은 코치에게 복종하는 문화가 있다고 알려줘서 잡음이 생기지 않게 하는 세부사항 협의를 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따 시니우팀의 양썬롱(楊森隆) 단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매니 측에서 이미 금지약물이 없음을 확인하는 증빙서류만 우리에게 보내주면 3월 초 시범경기부터 매니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PBL 측은 MLB와의 관계를 위하여 매니가 MLB로 부터 처벌받은 조항 들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MLB측에서 제공하는 공인 검사서 등 정식으로 관련 문서가 도착하면 승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따 측은 매니가 필요한 치료에 약물 치료가 있다면 이따 그룹 계열 병원에서 매니의 치료에 필요한 조치를 할 때 금지약물 성분은 모두 제외하고 치료하겠다."로 세간의 기우에 대한 예방책을 내놓았습니다.

이따 팀의 모기업인 이롄그룹 회장 린이쇼우(林義守)씨도 계약 상황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순조롭게 계약서에 싸인하면 3월 초 열리는 개막전에서 이따 팀의 홈 구장인 청칭후야구장(2만 석 규모)을 꽉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이따 측은 기대하는 중입니다.


드디어 매니 라미레즈(Manny Ramirez)가 타이완으로 진출한다고 합니다. 타이완 자유시보 인터넷판(自由電子報) 궈이지에(郭羿婕) 기자는 오늘 아침 인터넷 보도로 매니의 타이완 진출사실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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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프로야구 이따 시니우(義大犀牛:영문명 EDA Rhinos팀은 매니 라미레즈와 월 75만 위안 수준으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설로만 떠돌았던 매니의 타이완 진출 소식이 이따 팀에서 공식적으로 매니와 협상 단계라고 발표한 후 아무런 소식이 없어 궁금했었는데, 어제 밤 늦게 이따 시니우 팀에서 매니와 협상이 금액은 타결되었고 세부 사항에 대한 마무리 단계에 왔다고 합니다. 

MLB 올스타 타이완 방문 친선전 당시의 매니/자유시보 사진


이따 팀은 매니 측과 대략 월 75만 위안(대략 연봉 30만 5천달러 수준)의 액수에 동의했다고 합니다. 현재 슝디 엘리펀츠의 브래드 토마스가 기록한 월 71,6만 위안(대략 연봉 29만 1천 달러)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타이완 외국인 선수 사상 최고의 몸값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매니 라미레즈는 메이저리그에서 19년 동안 2574안타, 1831타점, 555개의 홈런포를 기록한 대스타 출신으로 2004년 보스톤 레드삭스 우승의 주역인 그는 2009년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복용사실이 들켜서 50게임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는데, 2011년 템파베이로 이적한 후 다시 다섯 경기만에 또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들통나서 100게임 출정 정지를 받고 은퇴 선언 후 다시 오클랜드로 와서 재기를 꿈꿨지만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만 40세가 된 지금 계속 야구를 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메이저리그보다 몇 단계 아래인 동양의 한 하위리그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에까지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협상을 한 이따 시니우 측은 우리가 준비한 협상 금액의 많고 적음은 절대 매니에게 중요하지 않았다면서 타이완 측에서 최선의 성의를 보여주면서 협상에 임하자 매니 측에서도 마음을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세부 사항(생활상에 대한 처우와 함께 두발 및 기타 의견에 관한 조율: 이따 팀은 단정한 머리가 규율인데 매니의 머리형에 대한 존중으로 그가 하고 싶은 머리형을 유지하도록 허락함)에 대한 마무리 협상 중인데 공식 발표가 나는 대로 따로 날을 잡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접한 타이완 야구팬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보였습니다. 또한, 야구계 관계자도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에 매니가 좋은 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따 시니우 팀은 매니를 지명타자 혹은 외야수로 기용할 뜻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매니가 가져올 새로운 바람이 신생팀 이따 시니우에게 좋은 바람이 될지 아니면 나쁜 태풍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구단 마케팅 측면에서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10년 MLB올스타 타이완친선전 당시 매니와 사진찍는 야구팬들/사진 자유시보 왕이송(王藝菘)기자


이따 시니우 팀에는 메이저리그 출신의 내야수 후진롱(胡金龍)도 귀국하여 올해부터 뛰게 되었는데 LA다저스 시절 매니와 같은 팀에서 활동하였던 인연으로 타이완에서도 같은 팀으로 활약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고무적이고 매니의 빠른 팀 적응을 돕겠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의 첫 마디는 반색하면서 우스갯소리로 "확정되었느냐? 아! 그러면 내가 팀에서 4번 칠 기회는 없겠구나!" 였습니다.

현재 최종적으로 쌍방간에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니 라미레즈는 작년 도미니카 리그 38게임에 나와 5개의 홈런과 0.285이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따 팀은 매니가 작년에도 꾸준히 개인 운동을 하고 있었기에 감을 잃지 않았으리라 본다며 타이완에는 3월 초 시범경기 전에 도착해서 팀 훈련에 합류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매니의 도미니카 리그 홈런 장면 영상입니다.


지난 2010년 MLB 올스타 팀 자격으로 타이완에 와서 친선전을 펼치며 그 누구보다도 타이완 사람들에게 대환영을 받았던 매니가 타이완에게 호감이 생겨서 결국 여기까지 왔다고 봐야 하겠네요.


아무튼, 이따 시니우 팀으로서는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싱농 불스를 인수하여 의욕적으로 출발한 신생 구단인 이따 시니우가 빠른 시일 내에 야구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매니가 타이완 리그에서 올릴 성적도 궁금하고, 그가 만들어 낼 여러가지 화제도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