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 3A 소속의 타이완 투수인 리쩐창(李振昌)이 메이저 콜업을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아직 공식적으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오늘 아침에 타이완 언론으로부터 흘러나온 소식입니다. 

만약 리쩐창이 공식적으로 승격이 발표된다면 타이완 국적으론 아홉 번째 메이저리거가 됩니다. 

더블A Akron Aeros에서 뛰던 모습/사진 http://www.mlbtw.net

리쩐창 선수는 올 시즌 부상으로 고생을 하면서 마이너리그에서 16게임에 나와서 16.1이닝을 던졌고 7피안타, 25탈삼진, 8사사구를 기록 중입니다. 리쩐창은 시즌 초 타이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컨트롤이 약간 불안함은 있다. 조금씩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시즌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구단에서 계획한대로 착착 훈련 일정을 따라주면서 컨트롤 등에서 점차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비록 어제 열린 마이너 등판에서 동점 홈런을 맞는 등 결과는 조금 안 좋았지만 평균 91~9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최고 94마일)과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던지는 사이드암(쓰리쿼터로도 던지는) 강속구 투수로 조만간 메이저 콜업이 될것이라는 예상을 했는데, 어제 경기 후 메이저리그로 올라가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Chen-Chang Lee 2011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서의 투구 모습/동영상 유튜브


 리쩐창은 마이너리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선발되었는데 메이저로 콜업이 되면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타이완 선수로는 아홉번째 메이저리거가 탄생하였다. 

리쩐창 선수는 2009년  제2회 WBC 지역예선 한국전에 선발등판하여 1회 사사구 네 개 포함 2:0 만루의 상황에서 한국 타자 이진영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이면서 바로 교체되었던 투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는 제구도 안 되었고, 구속도 위력적이지 않았지만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한 노력을 통해 많은 성장을 한 투수입니다. 타이완이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쿠바를 상대로 잘 던진 기록때문에 '쿠바킬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한 투수입니다.


이로써 타이완 국적의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는 천진펑(陳金鋒/LA 다저스), 차오진후이(曹錦輝/콜로라도록키스), 왕지엔민(王建民/뉴욕 양키스), 궈홍즈(郭泓志/LA 다저스), 후진롱(胡金龍/LA 다저스), 니푸더(倪福德/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천웨이인(陳偉殷/볼티모어 오리올스), 린저슈엔(林哲瑄/휴스턴 애스트로스)과 이번에 승격된 리쩐창(李振昌/클리블랜드 인디언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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