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기고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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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636574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국가대표팀은 구성에 난항을 겪었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소속 선수의 출전을 반대했고, 결국 현역 메이저리거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 단 한 명이다. 일본도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휴스턴)를 제외하면 전원 자국 리그 선수로 구성됐다. 동아시아의 또 다른 야구 강국 대만도 마찬가지다. 큰 산통을 겪은 뒤 최종엔트리가 확정됐고, 대만 언론의 평가는 '반쪽짜리 대표팀'이다.


자국 내 주도권 싸움도 겹쳤다. 서울에서 열리는 1라운드 A조 경기는 원래 대만야구협회(CTBA)가 먼저 WBC 사무국에 개최 신청을 했다. 하지만 WBC 사무국은 시장이 더 큰 한국을 선호했고, 이 때문에 개최지 결정이 늦어졌다. 분위기를 파악한 CTBA는 개최 포기 선언을 미리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한국으로 개최지가 결정된 뒤엔 아마추어인 CTBA와 프로야구인 중화직업봉구연맹(CPBL)이 힘겨루기를 했다. 두 단체가 각각 원하는 감독을 추천한 것이다. 대만의 프로·아마추어 간 갈등은 오래 묵은 문제다. WBC의 성격에 대해서도 두 단체는 입장을 달리했다. CPBL은 메이저리그 사무국 주도로 프로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주도권을 주장했다. 반면 CTBA는 "무슨 소리냐"며 그동안 대표팀 구성과 운영은 아마추어 협회에서 해 왔다고 반발했다.




갈등은 봉합되는가 싶었다. 한국의 문체부에 해당하는 교육부 체육서가 지난해 9월 초 CTBA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그러자 CPBL은 보이코트를 선언했다. 연맹 차원에선 대회에 협조하지 않을 테니 대회 참가 여부는 소속 4개 프로 구단이 결정하라고 손을 놓아 버렸다. CPBL과 의견을 같이한 라미고 구단은 결국 불참을 선언했다. 나머지 세 개 구단은 선수 차출을 허락했다. 세 팀 감독이 모두 대표팀 코칭스태프다.


이러니 대표팀 구성이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WBC 사무국에 제출할 50인 명단도 당초 10월 초 발표 예정이었지만, 실제 구성은 12월 초에야 이뤄졌다. 최종 28인 명단은 해를 넘긴 1월 24일 발표됐다. 한국은 11월 10일 28인 명단을 발표했고, 이후 변동이 생긴 정도였다.


여러 스타플레이어가 제외됐다. 라미고의 우익수 겸 좌익수 왕보롱은 지난해 CPBL 타격왕, 최다안타왕, 골든글러브상, 베스트나인상, 신인왕, MVP를 석권했다. 하지만 WBC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주전 1루수 감인 첸진시우, 포수 린홍위, 핵심 불펜 자원인 천위쉰과 린보요우도 불참한다.


마운드에서는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는 대만 선수들을 믿었다. 하지만 소속팀의 반대,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한 스프링캠프 참가, 혹은 부상과 재활 등의 이유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마이너리거 단 한 명(클리블랜드 소속 쟝샤오칭·인천 아시안게임 대표)만이 소집에 응했다. 현직 메이저리거인 천웨이인과 마지막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왕지엔민, 더블 A와 트리플 A에서 메이저 도전을 원하는 왕웨이중과 후즈웨이, 쩡런허, 황웨이지에, 천핀슈에, 뤄궈화 등 마이너리그 투수들이 모두 불참했다.


야수진에서는 주전 포수 감으로 꼽히던 피츠버그의 쟝진더와 클리블랜드의 주리런이 불참했다. 지난해 니혼햄에서 뛰었던 양다이강은 대표팀 중심타자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는 요미우리와 5년 15억 엔에 FA 계약을 하면서 불참을 선언했다. 요미우리의 반대가 강했다. 요미우리에 양다이강은 귀중한 선수다. 과거 이승엽이 그랬듯 중계권 판매 등 대만 시장 공략에서 핵심 카드로 삼고 있는 선수가 양다이강이다.


세이부의 궈쥔린, 지바 롯데의 천관위, 라쿠텐 육성군 출신 쏭쟈하오 등으로 대표팀 핵심 전력을 꾸려야 한다. 현역 시절 한국의 선동열과 라이벌이었던 대투수 출신 궈타이위안 감독은 "투수진 구성이 가장 골칫거리"라는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래서 1월 대표팀 훈련 캠프에 상비군 출신 유망주인 아마추어 투수 세 명을 불러 테스트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대표였고, 지금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는 37세 노장 양젠푸도 캠프에 초청했다. 궈 감독의 다급한 심정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그나마도 양젠푸가 8주 부상을 입어 무산됐다. 그 뒤 궈 감독은 이미 대회 불참을 선언했던 중신슝디 투수 천홍원을 설득해 대표팀으로 불렀다.


대만의 WBC 최종명단에서 핵심 전력은 일본 프로 출신 투수 세 명,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니푸더, 그리고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내야수 린즈셩과 린이취안, 외야수 가오궈후이와 린져슈엔 등으로 파악된다. CPBL에선 중신슝디와 푸방 가디언스 소속이 각각 8명이다. 대체로 투수력보다는 타격을 믿어야 하는 선수 구성이다.


자국 국가대표를 바라보는 대만의 여론도 그리 좋지는 않다. 대만 야구팬들은 벌써부터 "1라운드 탈락은 기정사실"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어느 대회보다 기대감이 낮다.


그러나 대만은 역대로 한국과는 치열한 경쟁을 했던 팀이다. 한국이 일본에 그렇듯, 대만에 한국은 투지를 불태우게 하는 팀이다. 방심은 금물. 대만전에선 최강의 전력과 플레이로 초반부터 승기를 잡아야 한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홈팀 한국은 대만에 7회까지 2-3으로 뒤지다 8회 4득점으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처럼 초반 리드를 당한 뒤 대만의 기백에 힘든 경기를 한 경우가 과거에도 많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대만 대표팀은 과거에 비해 약체다. 그러나 한국이 '객관적인 전력'이 앞서 국제 대회에서 일본을 꺾은 적이 있었나.


김윤석(KBO 전력분석원·대만야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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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매체 보도에 의하면 올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5년 15억 엔에 계약한 대만 출신 양다이강(陽岱鋼) 선수의 WBC 출전이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요미우리 팀의 스프링 캠프에 참가하기 위하여 WBC의 출전을 포기하였다고 합니다.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활약하다 FA를 선언한 후 새로운 팀과 계약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입니다. 또한, 작년 8월 이후 갈비뼈 골절상을 당한 후 꾸준히 재활한 양다이강 선수의 보호 차원에서도 WBC 출전은 무리라는 판단인 듯합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입은 양다이강 선수/ 사진 대만 연합보(聯合報)


지난 1월 23일 WBC 최종 28인 명단을 발표한 대만 대표팀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가뜩이나 수많은 해외파 투수가 빠지면서 전력 약화가 되었고, 야수 출신 중에서도 핵심 중의 핵심인 양다이강 선수마저 불참하게 되니 궈타이위안 감독은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새롭게 대만 시장을 개척하기 위하여 실제 선수의 능력보다 조금 더 많은 금액으로 장기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시장 개척에 충실하기 위하여 양다이강 선수의 WBC 출전을 불허했다고 보는 것이 대부분의 시선입니다.


이미 요미우리는 한국의 이승엽 선수와 계약하여 한국 시장에서도 팀 인지도 상승과 중계권 판매 등의 수익을 얻은 사례가 있기에, 대만 시장의 개척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대만 출신 슈퍼스타인 양다이강 선수와 장기 계약을 한 것입니다. 


양다이강 선수는 구단의 뜻을 받아들여 이미 대만 야구계의 고위급 인사에게 대회 불참의 뜻을 통보했다는 후문입니다. 본인도 갈비뼈 골절상 이후에 장기간 재활을 해오고 있고, FA 장기계약 첫 해이다 보니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대회 불참의 결정으로 이어진 듯합니다. 이에 대해 대만 야구협회 린종청 사무총장은 아직 선수나 요미우리 구단으로부터 양다이강 선수의 불참에 대해 정식으로 통보받은 바가 없다고 빠른 시간 내에 알아보겠다고 했습니다.


아무튼, 대표팀의 공격에서나 수비에서나 가장 핵심 선수가 빠지게 되었기에 그를 대체할 선수 선발이 시급한데, 대만 매체의 보도에는 뤄궈롱(羅國龍) 선수로 대신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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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만 WBC 국가대표팀 동향입니다. 


1. 2016년 12월 14일 1차 소집 훈련

2. 2017년 2월 3일~2월 16일 호주 전지훈련

3. 2월 17~2월 22일 대만 연습 경기(3회: 장소 및 상대팀 미정)

4. 2017년 2월 23일 일본행(돔구장 적응 및 인조잔디 적응 훈련 목적)

: 장소는 원래 후쿠오카 돔에서 연습하려 했으나 이미 선점을 한 곳이 있다고 하여 현재 나고야 돔이나 오릭스 돔으로 변경할 것이라고 합니다. 현지에서 일본 사회인야구 팀 혹은 대학 팀 혹은 프로 팀과 연습 경기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횟수는 아직 미정입니다. 그 후 3월 초 한국으로 건너와서 공식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오늘(12월6일) 대만 대표팀 코치진 회의가 있었습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12월 14일 대표팀 단체 훈련을 실시할 명단과 장소를 정했습니다. / 사진 제공  Richard Wang Facebook


대표팀 선수 동향 업데이트


대만 팀의 에이스 후보였던 후즈웨이(胡智為)는 메이저로스터 40인을 이유로 거절, 왕지엔민(王建民)과 천웨이인(陳偉殷)도 완곡히 거절하였고, 전 메이저리거이자 세이부 투수였던 리쩐창(李振昌)도 소집훈련 명단에는 일단 들어가 있지만 새 팀을 찾기 위하여 대표팀 합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대표팀 주력 포수인 쟝진더(張進德) 역시 메이저 도전을 이유로 완곡히 거절하였습니다.


린카이웨이(林凱威)와 황웨이지에(黃暐傑)도 불참을 통보했는데, 현재 해외파 왕웨이중(王維中)은 아직 팀에서 통보를 받지 못하였으나 불참의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로, 만약 그렇게 된다면 최대 해외파 투수 7명~8명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만 일단 14일 훈련 명단에는 쩡런허와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쩡런허도 시카고 팀에서 허락을 받아야 뛸 수 있는데, 아직은 통보가 안 되었네요. 빠질 가능성이 있는 선수입니다.


이렇게 되면 대만 팀의 투수 전력은 매우 약해질 것으로 판단되고, 또한 공격력이 강한 주력 포수가 빠짐으로서 전체적인 공격의 짜임새도 약화될 전망입니다. 


12월 14일 단체훈련 참가자 명단(36명) : 대만체육대학 야구장 소집 / 

천윈원(陳韻文) 판웨이룬(潘威倫) 왕징밍(王鏡銘)(이상 통이) 니푸더(倪福德) 황셩슝(黃勝雄) 

차이밍진(蔡明晉) 린천화(林晨樺)(이상 푸방) 뤼옌칭(呂彥青:대만체대) 리쩐창(李振昌) 

뤄궈화(羅國華)(이상 무소속) 궈쥔린(郭俊麟:세이부) 천관위(陳冠宇:지바롯데) 쏭지아하오(宋家豪:라쿠텐) 

왕웨이중(王維中:밀워키) 쟝샤오칭(江少慶) 천핀슈에(陳品學)(이상 클리블랜드) 쩡런허(曾仁和:시카고)

포수

쩡다홍(鄭達鴻:중신슝디) 팡커웨이(方克偉) 린쿤셩(林琨笙:푸방) 주리런(朱立人:클리블랜드)

내야수

천용지(陳鏞基) 린즈샹(林志祥:통이) 쟝즈시엔(蔣智賢) 린즈셩(林智勝) 쉬지홍(許基宏)(이상 중신슝디) 

린이취안(林益全:푸방) 위에동화(岳東華:카이난대) 쟝위청(張育成:클리블랜드)

외야수

뤄궈롱(羅國龍:통이) 쟝즈하오(張志豪) 쟝쩡웨이(張正偉)(이상 중신슝디) 린저슈엔(林哲瑄) 후진롱(胡金龍) 

가오궈후이(高國輝)(이상 푸방) 양다이강(陽岱鋼:니혼햄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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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17년 WBC 본선 1라운드 16강전 개최지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아직 WBC 사무국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우리와 경쟁하던 대만의 프로야구 연맹 회장이 오늘 미디어에게 말한 것이 알려졌습니다.


올해 초 1월 유치 신청서를 낸 KBO는 여러 가지 유치를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을 내세워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일단 다른 참가 팀 훈련 장소로 국내 최고의 야구장(부산 롯데 사직 야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스파크,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마산 NC 다이노스 야구장 등)을 내세워 환경 면에서도 WBC 조직위원회로부터 좋은 점수를 땄습니다. 


작년 프리미어12 개막 前 쿠바와의 연습경기가 열렸던 서울 고척스카이돔 외관/ 촬영 대치동갈매기



지난 제3회 WBC 본선 1라운드 대회는 대만의 타이중(臺中)에서 열렸습니다. 당시 한국은 네덜란드에 패하면서 조별 예선 통과에 어려움을 겪었고, 대만을 큰 점수 차이로 이겨야만 도쿄에서 열리는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주최국인 대만과의 경기에서 강정호의 역전 2점 홈런으로 대만을 겨우 한 점 차이로 이기면서 8강에 진출하지 못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한국의 유치 신청에 큰 역할을 한 것은 그동안 한국이 WBC에서 거둔 뛰어난 성적과 함께,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서울 고척 스카이돔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WBC 대회는 시즌 초에 열리기에 야구 경기를 하기에 아직 쌀쌀한 날씨인 3월 한국에서 개최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돔구장이 완성된 후에는 아무런 문제 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기에 유리한 점으로 작용했습니다.



공공안전 문제와 설계도 임의변경 등으로 공사중지 명령을 받아 1년 이상 표류 중인 타이베이빅돔의 모습/사진 연합보



개최 경쟁국인 대만은 원래 예정대로라면 타이베이 돔구장이 완성된 후 그걸 기반으로 개최권을 따내려고 했을 텐데, 현재 타이베이 돔구장은 각종 정치적인 문제와 타이베이 시 측과 주관 건설사의 삽질 등으로 현재 공사 중지 명령을 받아 미완성이 채로 1년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보기 (타이베이돔) 타이베이 시, 주관 건설사와 계약해지 유력(UPDATE)


지난 대만 미디어에 대만 야구협회 린종청 비서장(秘書長:한국의 사무총장 격)의 인터뷰가 올라왔는데 린 총장은 대만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WBSC는 빠르면 다음달 초(5월 초) WBC 1라운드 개최지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 대만은 원래 개최 경험도 풍부하고 많은 야구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실적이 있어서 타이베이 빅돔만 있었다면 반드시 유리가 이번 대회를 유치했을 텐데, 이 타이베이 돔이 미완성인 영향으로 결국 개최지를 원래 타이베이 돔이 아닌 타이중으로 신청하려다가 제출 직전에 다시 가오슝 시의 협조로 가오슝으로 유치 장소를 바꾸었다고 했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개최지 선정 조건은 돔을 포함한 경기 장소, '권리금 혹은 투표금'의 많고 적음 등이 확실히 기준에 들어간다. 단, 포괄적인 국제 대회 경험과 주최국의 날씨 등 기후 조건, 교통과 금융 조건, 통신 등의 조건 등을 종합해서 선정합니다. 



대만에서 개최 후보지로 신청한 가오슝 청칭후 야구장 전경(澄清湖棒球場)으로 관중 규모는 20,000명으로 

현재 대만에서 타오위엔 칭푸 국제 야구장과 함께 가장 큰 규모의 야구장으로 현재 CPBL EDA 라이노스 팀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린종청 씨는 "한국은 예전에 주최 신청을 한 적이 없었다. 그건 한국의 기후 조건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돔구장이 생기면서 기후 조건이 충족되면서 다른 조건이 다 갖춰진 KBO에서도 적극적으로 유치 신청한 것으로 안다. 우리도 돔구장이 있었다면 그 전의 경험 등과 한국과 비교해서도 절대 조건이 모자라지 않는다. 숙박 시설이나 정부의 지원, 야구 팬들의 열정과 이미 경기 주최를 한 경험 등에서 대만이 우세할 수 있는 조건이지만 돔구장의 유무가 걸림돌이다."고 걱정을 했습니다.


대만 야구협회의 비서장(사무총장 격)이 대회 개최지 발표 직전 이런 인터뷰를 할 정도면 한국이 대만보다 더 유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2017년 제4회 WBC의 본선 1라운드가 한국 서울에서 개최가 확정되었기에 이제 한국에서도 WBC 대회를 직접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제 밤 대만의 폭스 스포츠 뉴스입니다. 한글 자막을 넣었으니 자막설정 후 보세요.


그리고 5월 5일 오늘 대만 프로야구 연맹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대만 국민당 국회의원 우즈양(吳志揚) 씨는 오늘 2017년 WBC를 대만에서 유치하기 위해 적극 노력했지만, 경쟁 상대인 한국에게 그 개최권이 넘어간 듯하다고 대만 언론을 통해 알렸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대만 타이베이 빅돔에서 2017년 WBC를 개최하려 했지만 지어지지도 않고 표류하였기에 상대적으로 돔구장을 가진 한국에서 그 개최를 희망하였고, 결국 대만은 실패했다고 전했습니다. 우즈양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계속 대만 타이베이빅돔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했지만 빅돔이 정치적인 이유로 표류하였기에 그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는데 그는 매우 믿을만한 소식통을 통해 대만은 그 기회를 잃었고, 한국의 서울이 그 기회를 가져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만야구협회 린종청 사무총장은 오늘 보도된 우즈양 씨의 WBC 한국 개최권 확보설에 이의를 제기하며 5월 중순이나 되어야 결정난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오전 우즈양 대만프로야구연맹 회장 겸 대만 국민당 입법위원의 말은 존중한다. 하지만 대만 야구협회는 MLB 사무국과 매우 밀접하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 지난 주에 미국은 WBC 관련 세부 조항과 일정과 관련 내용을 조정하고 있었다. 우리의 요구가 있은 후 미국 측에서 답하길 아마도 5월 중순이 되어야 결론이 날 것이라는 대답이 있었다.


이번에 개최국가와 시간 및 세부 일정 등이 늦어진 원인으로는 MLB 사무국의 업무 인원이나 조직이 축소되는 등의 원인으로 그들은 하루빨리 결론낼 것이라고 답했다.


대만의 두 협회 지도자의 말을 보면 대체적으로 한국이 유리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그리고 오늘 대만프로야구 연맹 회장에게서 흘러나온 말은 상당히 근거가 있다고 판단하여 포스팅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대거 진출한 한국 선수(류현진, 오승환, 이대호, 추신수, 강정호, 박병호, 김현수 등) 모두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대회 준비부터 착실하게 조직하여 이번에는 좋은 성적으로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하여 1회와 2회 대회처럼 WBC 대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어제 한국야구위원회는 내년 3월에 열릴 예정인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준비를 위해 기술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구성된 기술위원회는 김인식 규칙위원장이 기술위원장을 겸직하며, 이순철 SBS SPORTS 해설위원, 선동열 전 감독, 송진우 KBSN SPORTS 해설위원 등 3명이 프리미어 12에 이어 이번에도 기술위원으로 위촉됐다고 전했는데 KBO 기술위원회는 WBC 향후 대회 일정에 맞춰 대표팀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국 팀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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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발 소식에 의하면 2017년 WBC 본선 1라운드 장소가 빠르면 이번 달 혹은 다음 달 초에 결정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만야구협회 린종청(林宗成) 비서장은 21일 현재 WBC 본선 1라운드 주최권을 놓고 한국과 경쟁하고 있는데, WBC 조직위에 *권리금을 추가한 후 원래 신청했던 타이중 대신 개최 장소를 가오슝(高雄)으로 바꿔서 신청하여 개최권을 따내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빠르면 이번 달 혹은 다음 달 초 장소가 결정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권리금 부분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네요. 대회 주최를 하려면 먼저 보증금(deposit)을 넣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성격의 금액인지 모르겠습니다.)


WBC 예선전이 펼쳐지는 구장 Picture perfect. #WBC / 사진 WBC 페이스북 제공


지난 2013년에 열렸던 WBC 본선 1라운드 주최권의 획득으로 대만은 홈그라운드의 우세를 내세워 사상 처음으로 최종 8강에 진출하면서 도쿄에서 열리는 8강전에 나갈 수 있었습니다. 



내년 개최되는 제4회 WBC에서도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하여 대만야구협회는 지금 대회 개최권 획득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 중인데, 현재 가장 큰 경쟁 상대는 바로 한국이라고 합니다.

(*대만야구협회는 주 수익원이 바로 국제대회 개최입니다. 입장 수익과 중계료, 상품 판매 등으로 야구협회가 유지되기에 국제대회의 주최권 획득은 그들의 생존과도 연결되기에 필사적입니다. 프로연맹과의 대립각을 세울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수익원이 크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서울에 새로 지은 돔구장이 있어서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기에 대회 주최권 획득에 상당히 유리할 수 있는 조건이라며 걱정한 린종청 비서장은 "지난 두 번의 투표에서 모두 타이중 조우지 야구장으로 신청했는데, 최근에 유지보수를 잘한 가오슝 청칭후 야구장으로 개최 장소를 바꿔 신청하면서 조직위에 권리금도 추가했기에 (우리가) 주최권을 따낼 확률은 반반이라고 본다."고 했습니다.

(말은 반반이라고 했지만 돔구장을 보유한 서울이 조금 유리하지 않나 싶네요. WBC 조직위에서도 시설 평가 등에서 돔구장에 가산점을 준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현재 개최지는 부분 확정된 상태로 총 네 곳 중 한 곳은 일본 도쿄에서 본선 1, 2라운드까지 열립니다. 그 외 다른 세 곳의 장소 중 한 곳이 바로 대만과 한국이 경쟁하는 장소입니다. 그 외 다른 두 곳의 장소는 모두 미주 지역에서 열리게 됩니다.



콜롬비아 팀 대 스페인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 WBC 페이스북 제공



조별 편성 부분에서도 린종청 비서장은 대만은 아마도 C조에 편성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C조는 주최국인 일본과 베네수엘라와 대만, 그리고 마지막 한 팀은 9월에 있을 진출 자격전이 확정된 후에 편성된다고 한다. 


이번에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년 WBC 본선 1라운드가 펼쳐지면 재밌겠네요. 이번 WBC 한국의 주최권 획득을 기원합니다. 2013년 대회를 보면 WBC 본선 1라운드 개최 시간은 3월 초~중순에 열리기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일정과의 충돌은 없을 듯합니다. 



만약 개최 장소가 한국으로 결정되면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국제대회를 위해서 고척돔은 비워주고 다른 곳에서 시범 경기를 진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KBO 관계자는 '이미 신청을 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훈련 장소로 부산과 대구, 광주와 마산을 선정했는데 반응도 괜찮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다음 달이면 서울에서 WBC 대회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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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지역예선전 타이완 대표팀 28인의 명단이 확정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대표팀은 CPBL리그에서 20명, 일본리그에서 5명, 그리고 미국파 1명과 아마추어 2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투수 구성은 우완 투수 11명, 좌완 세 명입니다.

최종명단 발표를 하는 씨에창헝(謝長亨) 타이완 대표팀 감독 

       이미지 오른쪽 위는 전체 일정표입니다. 원본 엑셀파일을 원하시는 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일단 씨에감독의 투수조 구성은 선발에 양야오쉰, 린위칭, 왕야로린, 왕이쩡, 궈쥔린, 쩡카이원 등이 구성될 전망이고 왕징밍이 마무리 투수로 기용될 전망입니다. 그 외 투수는 중계진으로 편성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쩡송웨이는 선발과 중계 모두 가능하고 상황에 따라서 양야오쉰도 선발이 아닌 마무리로도 기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내년 본선 대회에 진출할 팀을 가리는 지역 예선전은 오는 11월 15일부터 나흘동안 타이베이의 신좡야구장에서 거행됩니다. 타이완과 필리핀, 뉴질랜드, 태국 등 네 팀이 참가하는 예선전은 타이완의 본선 진출이 99%이상 예상됩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종편방송인 JTBC 에서 전경기 중계합니다. 중계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1월16일 새벽1시 2013 WBC 예선4조 대만 vs 뉴질랜드

11월16일 새벽3시 2013 WBC 예선4조 필리핀 vs 태국

11월17일 새벽1시 2013 WBC 예선4조 대만 vs 미정

11월17일 새벽3시 2013 WBC 예선4조 뉴질랜드 vs 미정

11월18일 새벽1시 2013 WBC 예선4조 2위 vs 3위

11월18일 오후3시 2013 WBC 예선4조 F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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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4일 타이베이발 나우뉴스 方正東 기자 보도.

타이완 야구협회장 린종청(林宗成)씨는 7월14일 기자간담회 발표회장에서 "타이완이 내년 3월 개최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經典賽:WBC)의 1라운드 주최권을 획득할 기회는 거의 90%다." 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린 회장은 "만약 우리가 개최권을 획득하게 된다면 타이중의 조우지야구장(台中洲際棒球場)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확실한 발표는 빠르면 16일에 있을 예정이다."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야구협회장 린종청(林宗成)씨의 기자회견 모습(촬영張嘉明)

이어 린 회장은 만약 타이완 팀이 11월에 있는 지역 예선전을 통과한다면 이어 본선 1라운드에서 만날 팀은 아마도 한국과 네덜란드, 그리고 호주와 같은 조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그 조에서 2위 안에 들어야 다음 2라운드 8강전에 올라가는데 2라운드는 일본 토쿄돔에서 열리게 됩니다. 


타이완 팀은 2009년 제 2회 WBC 대회에서 한국에 9:0으로 졌고, 이어 중국에게 마져도 1:4로 져서 2013년 제3회 대회에서는 지역 예선부터 참가하게 된 굴욕을 겪었습니다.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타이완 타이베이시 티엔무 야구장과 신좡야구장에서 개최하는 지역예선전은 타이완과 태국, 필리핀, 뉴질랜드 등과 함께 본선 1라운드 진출자를 가리게 됩니다.

타이완으로서는 거의 확정이라고 할 수 있는 조편성입니다. 


린종청 회장은 "본선 제1라운드 예선전 개최권은 타이완이 거의 쟁취하였고, 또 일본의 오사카도 거의 획득을 한 분위기다. 만약 확정이 되면 그 조는 일본과 쿠바와 멕시코, 중국이 참가하는 본선 1라운드 대회가 될 것이다. 우리가 내년 초에 개최하는 본선 1라운드는 한국과 네덜란드, 호주가 한 조를 이룰 예정으로 타이완 팀의 다음 라운드 통과의 난이도가 매우 높다." 고 말했습니다. 


한국 팀은 2009년 제 2회 대회에서 승승장구를 하며 결승전에 올라 2위를 한 강팀이고, 네덜란드는 당시 본선 라운드에서 도미니카에 3:2로 꺾고 8강에 올랐고 현재 IBAF 야구 랭킹에서 세계 5위(타이완은 7위에 랭크되어 있다.)에 올라있는 강팀이며, 호주는 마이너리그에 많은 선수가 진출해 있어서 그 수준이 타이완이 만만하게 볼 수 없어서 이번 타이완의 8강 진출 목표는 꽤 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는 타이완 현지의 자체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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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팀 선발 뤼지엔깡의 사진/월드베이스볼클래식 홈 메인


이번 WBC 대회를 착실히 준비해 온 중국 팀으로서는 이번 타이완 전의 승리가 모르는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부를지도 모르겠지만, 그들은 실력이라고 자신합니다. 테리 콜린스 감독이 부임한 이래 미국으로 합숙 강화훈련을 떠나 손발을 오랫동안 맞춰왔고, 플레이를 함에 있어서 화려함을 지양하고 기본기에 충실한 플레이를 펼치는데 주안점을 둔 그들의 플레이는 이제 아시아 3강을 충분히 위협할 정도로 올라 온 것입니다.  

첫날 일본 팀과 안타수에서는 5:5로 같았지만 작은 수비 실수와 상대의 홈런 등으로 4:0 패배를 당하였지만 불과 얼마 전 콜드 게임 패를 당할 때와는 전혀 다른 팀으로 일본에게도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쉰 오늘 일정면에서 일본과 붙었기에 같이 하루를 쉬고 충분한 준비에서 맞이한 대만 전이었죠. 타이완 팀은 어제 저녁에 한국대표 팀에게 0-9로 완봉 참패를 당하면서 컨디션이나 기분이 모두 다운 된 상태에서 얼마 쉬지도 못하고 바로 다음 날 12 시에 게임을 치뤄야 했던 것이 결국 패배로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자국 프로팀들의 비 협조와 아마와 프로협회의 알력과 내분 등으로 최강의 진용을 꾸리지 못했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 놓더라도 분명 중국 팀보다는 한수 위가 확실한 실력이었으나, 여러가지의 악재(대회 일정상의 문제, 중국 팀에 지면 끝이라는 부담감)가 겹치면서 결국 4:1이라는 스코어로 자국민들에게 절망과 한탄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이제 분노한 여론이 한바탕 광풍으로 휘몰아쳐서 타이완의 야구계를 깊숙하게 뒤엎어 놓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갈아엎을 수 있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승부조작이나 협회간의 알력, 실력있는 선수들을 유출시키는 제도의 허점과 미비 등이 한데 어울려서 지금의 위기를 맞이했다는 것이 제가 진단한 타이완 야구계의 문제점(개선방안은 지난 중신웨일즈 팀이 자체 해산을 선택하면서 내건 5개항의 개혁 안이 통과되어, 스포츠 토토 등 합법적인 베팅이 가능 해 져서 불법 음성도박등이 줄어들고, 제도적 보완으로 군 미필선수의 처리방안과 현재 현역인 선수들의 낮은 처우 문제와 여러가지 복리후생이 개선되어 안정적인 선수생활이 가능해진다면 대만야구가 발전하는 것은 자명할 것입니다.)입니다.

집으로 돌아가자! 중화야구 두 번이나 중국에게 지다.../야후 WBC특집코너 메인에 뜬 기사내용.


오늘 타이완 팀의 패배는 프로답지 않은 미숙한 플레이로 일관한 그들의 태도에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상대 팀의 투수가 지난 올림픽에서도 같은 아픔을 안겨다 준 투수이고, 정확한 컨트롤러이자 변화구를 잘 구사하는 스타일이라는 것은 누가봐도 알 수 있었으나, 1회부터 성급한 공격을 하여 공 몇 개 던지지도 않고 금방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 꼴이 된 것은 프로 선수답지 않은 아주 어설프고 정신나간 플레이였습니다. 물론 중국 팀과의 경기가 우리가 타이완 팀과의 경기처럼 이기면 당연한 것이고, 지면 그야말로 죽음인 마음의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닌 것임은 잘 알지만, 이번 대회에 심리 전문의까지 데려간 마당인데 도대체 뭘 했는지 모를 정도로 몸이 굳어있고, 제 실력을 못내더군요.

발빠르고 컨택이 좋은 테이블 세터진이라고 린져슈엔과 쟝즈시엔을 내세웠으나 공 하나 두개에 다 건드려서 분위기만 다운시키는 멍청한 짓을 하였고, 연습 경기에서는 절정의 활약을 보였으나 역시 본 경기의 경험 부족이 여실히 드러나는 미숙함을 보인 린이취엔도 초구만 휘두르다 상대 투수만 좋은 일을 시켜주었습니다. 고참이 없는 팀은 와해가 되기 십상인데, 그 구심점이 될만한 선수가 바로 한신의 린웨이주 였는데, 성격상 잘 어울리지 못하고 독선적이더군요.

반면에 중국 팀은 역시 기본기에 충실하고, 내실없는 화려함을 배제하여 깔끔하고 우직하게 플레이를 하였는데 테리 콜린스 감독 하에 조련이 잘 되었다고 봅니다. 져도 좋다라는 부담이 없는 자세야말로 오히려 더 실력 발휘를 할 수 있게 하였고, 몸을 사리지 않는 유격수와 1루수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에 팀 전체의 사기도 올라감이 보이더군요. 팀의 주축이 된 레이몬드 창(화교.마이너리거)도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 활발함을 보이면서 실력으로도 인격으로도 신뢰를 이끌어내었고, 게다가 오늘 경기에서는 화려한 수비와 안정적인 송구, 그리고 공격에서도 2루타와 홈런을 치면서 중국 팀을 이끌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타이완 미디어 보도: 다시 국치일을 맞다. 중화팀 중국에게 참패하여 탈락하다!!!


테리 콜린스 감독이 중간중간 상황을 잘 판단하여 적절한 투수 교체와 함께 위기를 잘 막아냈습니다. 중간에 위기가 한 번 있었는데, 아마도 이길 수 있다라는 마음이 슬슬 피어오르면서 몸이 굳어지고 긴장을 하는 현상을 보였는데, 노장 투수인 쑨구어치앙이 노련하면서도 침착하게 벗어나는 모습에서 전반적으로 실력과 함께 마인드콘트롤도 잘 된 팀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타이완 팀으로서는 추가 실점을 틀어막고 반격의 기회를 옅보려고 마지막 보루인 니푸더 투수까지 투입하는 강수를 두었으나, 오히려 레이 창에게 좌중간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추격에의 의지가 확실하게 꺾였습니다. 지난 호주 전훈과 국내에서의 평가전에서 도합 15개의 에러를 범하면서 수비의 짜임새가 제일 큰 약점으로 봤는데요, 역시나 한국과 중국 전에서도 내야와 외야의 수비 짜임새가 허술함으로 인해 결국 두 경기 다 놓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제가 본 약점이 바로 수비의 불안과 중간 계투진의 약함, 그리고 포수의 송구 능력 등이 떨어짐을 꼽았었는데요, 아니나다를까 정확하게 그런 약점들로 인해서 우르르 무너진 경기들이었습니다.

타이완 WBC 공식사이트에 올라온 어느 유저의 한탄입니다. "졌다"로 도배를 했군요...


이제 국제무대에서 중국이라는 야구의 변방국이 화려하게 중심 무대로 진입하는 장면을 오늘 다같이 봤습니다. 앞으로 중국 출신의 화교들이 몇 명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들이 가세하고 1~2년 더 테리 콜린스 감독을 중심으로 실력을 쌓는다면 아시아 야구 4강의 한 축을 확실하게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중국 팀은 이번 대회 이후에 다시 미국으로 강화 훈련을 떠납니다. 협회 차원에서도 이제 국제 대회의 실적을 위해 더 과감한 투자를 서두를 것이고, 그들의 성장이 어디까지가 될 지 그 행보가 궁금해지네요.

오늘 저녁 각각 1승씩을 거준 한국과 일본이 맞불을 놓습니다. 이 경기의 패자가 중국 팀과 다시 붙습니다. 우리가 아니고 일본이 다시 그들과 붙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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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만 코칭스테프 확정/목표는 4강

 2008/11/04 [中國時報 陳志祥 台北報導]

blog.roodo.com/chensumi 제공

지난 11월 4일 대만야구협회는 내년 3월에 거행되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대만팀 총감독으로 지난 2006 도하아시안게임 대회때의 금메달 감독이었던 예즈시옌(葉志仙)을 임명하고, 그 외 코칭스텦을 구성, 확정하였습니다.

투수코치로는 궈타이위엔(郭泰源), 수비코치 뤼원성(呂文生), 타격코치 왕광후이(王光輝), 외야 수비 겸 주루 코치 천웨이청(陳威成)과 컨디셔닝 코치에 린쿤한(林琨瀚)을 각각 선발 구성하였습니다.

       궈타이위엔(郭泰源)

   직 위      이   름        소   속          기   타
     총감독   예즈시옌(葉志仙)  보인[輔仁]대교수/감독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감독
    투수코치  궈타이위엔(郭泰源)            무소속  2007 올림픽1차예선전 감독
    수비코치     뤼원성(呂文生)       통이 라이온즈        리그 우승팀 감독
    타격코치   왕광후이(王光輝)       슝디 엘리펀츠       리그 준우승팀 감독
    주루코치   천웨이청(陳威成)     베이쓰중학팀 감독         전 싱농불스 감독
 컨디셔닝코치     린쿤한(林琨瀚) J-Star팀감독,문화대강사    올림픽 예선전 당시 코치
<궈타이위엔이 다시 등장하는군요.지난 2007년 1차 예선전에서 3위를 하였고, 한국에게 패함
  으로서 사퇴를 하였는데...뭐 아주 유명하니까 설명은 없어도 되겠지요?>


총감독 예즈시옌(葉志仙) /(麗台)스포츠 제공

이 구성은 모두 감독급 코치진으로 이 중의 4명은 모두 프로구단의 감독 경험자이고, 왕광후이코치는 유일한 본토 출신의 코치진입니다. 감독으로 내정된 예즈시엔은 코칭스텦의 구성에서 각각 개인의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고, 이번에 임명된 천웨이청이나 린쿤한은 모두 대만이 장기적으로 길러낸 코치 출신으로 선수 육성 능력이 뛰어나기에 지금의 경험을 후대에 잘 전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오늘 각 구단에 공문을 보내 왕광후이와 뤼원성 감독의 긴밀한 협조를 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적극 도와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야구인으로서 대만야구의 발전을 위한 사명감으로 복잡하게 계산하지 않고 모든 희생을 각오하고 전력을 다해 대만야구의 중흥을 위해 뛰겠다 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앞으로 최강의 전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우선 구단을 존중하는 뜻에서 전 구단과 긴밀하게 상의하고 소통하여 그들의 협조를 구하여 최강의 전력을 꾸리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WBC 에서의 목표는 예선 2승과 8강에 들고 최종 목표는 4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만팀은 12월 1일 타이중에서 20~25명의 해외 선수들을 모아 단기훈련을 실시하고 충분히 검증하여 잘못 선발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합니다.

12월 22일 먼저 45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하고, 1월 중순 28명(투수13인 이상,포수 3명으로 예상)을 확정 발표할 것으로 보도 되었습니다.
그 중 45명의 명단에는 왕지엔밍과 구어홍즈도 포함되는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예 감독은 반드시 합류시키겠다라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확정 발표되는 28명의 대만 대표 선수단은 1월 28일 호주로 2주간 전지훈련을 떠나 호주의 각 야구팀들과 연습경기를 10게임 이상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09年世界棒球經典賽中華隊教練團名單

姓名 職稱 現職
葉志仙 執行教練

輔仁大學體育系教授、棒球隊總教練

郭泰源 投手教練  
呂文生 守備教練 統一7-ELEVEN獅隊總教練
王光輝 打擊教練 兄弟象隊總教練
陳威成 外野守備、跑壘教練 高苑科大棒球隊總教練
林琨瀚 內野守備、體能教練 文化大學體育系講師

中華成棒代表隊參加2009年世界棒球經典賽重要行程表

時間 行程 地點
12/1~12/7 旅外球員冬訓 台中
12/22 45人名單公佈 台北
1月上旬至中旬間 28人名單公佈 台北
1/28~2/4 中華隊總集訓 台中
2/5~2/19 移地訓練 澳洲
2/20~2/25 行前熱身賽 未定(台灣)
2/26~3/4 官辦熱身賽 日本東京
3/5~3/23 世界棒球經典賽 日本東京、美國

 
                   대만뉴스에 나온 대표팀 감독(예즈시엔)선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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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상대국들은 발빠르게 체제를 정비하고 힘을 실어주는데 비해 한국의 KBO는 우왕좌왕하면서 아직 인선조차 정하지 못하였는데 참 걱정입니다. 실력은 둘째치고 평온하지 못하고 잡음이 일면 분명 영향을 받을텐데요...... 대승적인 차원에서의 합의가 반드시 빠른 시일내에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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