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야구협회는 16일 보도기사를 내고 이번 2017년 WBC의 1라운드 주최권 신청을 정식으로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만야구협회는 정식으로 미국의 WBC 조직위에 이번 1라운드 개최 신청 철회를 통보하겠다고 전하면서 이 조치로 인해 대만 국가대표팀의 2017년 WBC 참가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WBC 대회의 대표팀 구성을 놓고 준비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CPBL 우즈양(吳志揚)회장과 제임스 양 사무총장이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기자 Ken Belson과 인터뷰 중인 사진/ 사진 CPBL

지난 주 우즈양 CPBL 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 중 WBC 주최권이 이미 한국으로 넘어갔다는 발언을 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대만야구협회 린종청 비서장은 5월 중순이나 되어야 결정이 난다면서 반박보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만 오늘 대만야구협회 공식성명을 내고 2017년 WBC 1라운드 주최권 신청을 포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린종청(林宗成) 대만야구협회 비서장은 미국의 계속된 대회 장소 발표 연기가 이해할 수 없다는 처지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원래라면 1월이면 발표가 돼야 하는데 무려 세 차례나 연기하였기에 대회를 준비하는 처지에서 매우 무리가 따른다고 하면서 각종 대회 준비 문제와 예산 운용 문제, 그리고 2017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준비와 겹치는 등의 무리가 많아 가오슝 시 측과도 많은 토론을 거쳤지만 아쉽게도 이번 2017 WBC 1라운드 유치 신청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오늘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정식으로 2017년 WBC 1라운드 주최권 신청을 포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만야구협회와 가오슝 시는 공동으로 성명을 냈습니다.


1. 대만야구협회와 가오슝 시 정부는 이번 WBC 유치 신청 중지 일로 결코 그동안 체육서의 지원으로 진행했던 국제대회(WBC)를 치를 수 있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작업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2. 대만야구협회와 가오슝 시 정부는 적극적으로 합작하여 가까운 미래에 다시 국기(國球)인 야구발전을 위해 좋은 기회를 찾아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동안 여러 소식이나 자료로 이번 WBC의 주최권 경쟁에서 한국보다 대만이 불리하다는 사실을 대만야구협회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만야구협회의 주 수입원인 국제대회를 어떻게든 유치해야 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생존의 문제기에 계속 미련이 남았으나 내부 소식 등으로 이미 결정 났다고 안 이상 WBC 조직위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에 이렇게 신청 철회 등으로 발을 빼는 것이 그들에게는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제 한국의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1라운드가 진행된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공식 발표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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