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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회 특집/WBC Chinese Taipei

[WBC]해외진출선수들 12월 타이중에서 동계훈련

해외파 선수들 제 2회 W.B.C 대비 12월 1일부터 타이중에서 동계훈련시작

오늘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대만 타이중에서 해외파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과 WBC를 대비한 선수선발을 위한 동계훈련을 가진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대만야구협회는 구단의 불허로 불참선언을 한 왕지엔민(王建民)선수와 구단에서 아직 의사표시를 하지 않아 관망중인 궈홍즈(郭泓志), 그리고 지금 중남미 겨울리그에서 뛰고 있는 후진롱(胡金龍) 등 3명과 또 계약한 지 얼마안되어 팀에 주력하고 싶다고한 차오진후이(曹錦輝). 그리고 일본리그에서 뛰고 있는 린언위(林恩), 린웨이주(林威助)는 라뉴팀의 일본 가을 훈련에 합류하여 훈련하는 것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조치하였습니다.

사진제공 [中時]
[천용지(陳鏞基) 1983년생. 2루와 3루수 가능. 마이너 평균타율 0.280 좌우. 
2004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25만불 마이너계약 후 잦은 부상과 부진 등으로
올 시즌 자유계약으로 풀렸으나 오클랜드와 마이너 계약을 하였습니다.
마이너에서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동계훈련에 참가하게 될 21명의 해외파 선수들은 모두 연맹의 통고 후 참가의사를 밝힌 선수들로 구성되는데요, 이번 동계훈련으로 WBC의 선수 선발을 하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적극 참가의사를 밝혔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제1회 WBC와 대륙간컵에서 대표로 활약했던 천용지(陳鏞基)가 참가의사를 밝혔습니다. 어깨부상으로 수술 후 그간 재활 회복에 열중하였으나 부상 회복도 거의 다 되었고 다시 국가 대표로 나라에 봉사하고 싶다는 의견을 적극 밝히면서 부름을 받았습니다만 이번 동계훈련에서는 무릎이 안좋아 빠지게 되었습니다.

천용지는 수술과 재활기간을 거치면서 메이저리거로의 꿈을 꾸었었는데 이번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전력 조정으로 방출되었고, 얼마 후 다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마이너계약을 하게 되어 다시 꿈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겨울동안 아무 장애만 없다면 다시 내년 제 2회 WBC에 선발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문제는 부상과 소속 팀의 허락이 관건이겠네요.

대륙간컵 한국과 대만전이 열린 타이중 조우지(洲際)야구장. 제공 미상?

이번 동계훈련에 참가하게 되는 선수는 아래 명단과 같습니다 

 천용지(陳鏞基) 내야수(2루,3루:우) 오클랜드.A / AA   궈승안(郭勝安) 투수(우완)   콜로라도록키즈/ A 
 뤄구어후이(羅國輝) 외야수(중견수:우) 시애틀.M/ AA   린언펑(林彥峰) 투수(우완)   필라델피아.P/ A
 린저슈엔(林哲瑄) 외야수(우익수:좌)  보스톤레드삭스/ A   린보요우(林柏佑) 투수(우완)   T시카고.WS/ R
 리쩐창(李振昌) 투수(우완)  클리블랜드(2008.9)   린왕웨이(林旺衛) 외야수(우익수:좌)   미네소타트윈즈/ R
 쟝지엔밍(姜建銘) 투수(우완)  요미우리(방출)   황즈샹(黃志祥) 내.외야 멀티(우타) 보스톤레드삭스/ R
 겅보시엔(耿伯軒) 투수(우완)   토론토블루제이/ A   린왕이(林旺億) 투수(우완)  보스톤레드삭스/ R 
 쟝즈시엔(蔣智賢) 내야수(2루,유격:우)  보스톤레드삭스/ A  홍천언(洪晨恩) 투수(우완)   아틀란타.B/ R
 궈옌원(郭嚴文) 내야수(2루,유격:좌) 신시네티레즈/ R  치우즈카이(邱子愷) 투수(좌완)   신시네티레즈/ R 
 쯩송웨이(增菘瑋) 투수(우완) 클리블랜드.I /A    천쥔시우(陳俊秀) 포수(우완) 클리블랜드.I/ R
 쩡치홍(鄭錡鴻) 투수(좌완)  토론토블루제이/ A  탕짜오팅(唐肇廷) 외야수(좌타) 디트로이트.T/ R
 천홍원(陳鴻文) 투수(우완)  시카고커브즈/ A       

 대만의 선수들은 제도의 허점을 이용하여 미국으로 일본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아주 헐값에 보통 5만달러~50만달러 선에서 나가는데 평균 15~20만 달러정도의 가격으로 마구 해외로 진출하고 있죠. 미국 구단에서도 싼 값에 키우다가 걸리면 얻는거고, 아니라도 타국 선수들보다 싼 가격이라서 항상 수요는 있는 편입니다. 대만도 요즘 자국리그의 보호를 위해서 제도의 허점을 메우기 위한 연구는 하고 있습니다만 그게 쉽게는 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자국 리그조차 프로 원년으로 회귀하였으니(그나마 나은 것은 건강을 되찾기 위한 회귀라는 점이죠.) 더더욱 해외진출 러쉬가 일어나겠습니다. 

* 저 위의 타이중 조우지 야구장 사진의 원 출처를 아시는 분은 댓글남겨주세요. 그냥 쓰려니 찜찜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