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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성 투수[히어로즈 홈페이지]
1976년생인 황두성. 한국 프로야구에서 포수가 투수로 전환해 성공한 케이스로 150km에 달하는 돌직구 위주의 투구를 하는 히어로즈의 황두성선수.
올 시즌 선발과 마무리로 나와서 6승8패 8세이브 1홀드 34게임에서 방어율 4.05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성적만 본다면 크게 뛰어남이 없어 보이지만 김인식 감독은 그를 선발하였지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과거 두 차례의 대만전에서 상당히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였기 때문인데요, 그것이 표적선발의 이유입니다. 작년의 세계선수권대회 대 대만전에서 7이닝동안 겨우 1안타 무실점으로 퍼펙트 분위기로 틀어막아 대만 팬들에게 식은 땀을 흘리게 한 적이 있고 올림픽 예선전 당시에는 2이닝동안 4탈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은 적이 있습니다.
그 두 번의 등판으로 황두성의 이름을 대만 팬들에게 기억시킨 활약이었죠. 두 차례 등판에서 9이닝동안 1안타만 허용한 황두성의 선발은 바로 대만을 상대하기 위한 표적 선발입니다.
이번 WBC 예선에서 2승을 바라는 대만에게는 한국이 최대의 난적이기에 특별히 다가오는 그런 소식입니다.
(한국야구전문가 샤오바오시앙)
대만의 각종 야구사이트와 커뮤니티에서는 이 기사를 발빠르게 전하면서 황두성 선수에 대한 걱정이 많이 되나봅니다. 의견들이 분분한데요, 그 당시 반짝 활약이었다라는 내용과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라는 생각들이 주를 이룹니다. 145km만 되어도 해외로 진출하려는 선수가 대부분인 대만 야구계에서 150km넘는 무브먼트가 좋은 돌직구를 상대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물론 대만에서도 없지는 않지만 그야말로 느닷없이라는 말이 통하는 곳이 바로 국제대회 단기전이죠. 대만에게는 저승사자인 황두성 선수. 임무를 무사히 완수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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