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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 이야기/대만야구 관련내용

MLB의 꿈을 좇는 타이완의 영건들

한단계 더 높이 승격을 꿈꾸는 타이완의 해외파 선수들.

올 시즌 타이완의 해외 진출 선수들 중 차오진후이(曹錦輝) 겅보슈엔(耿伯軒), 황즈샹(黃志祥) 린보요우(林柏佑), 원즈샹(溫志翔) 등이 타이완으로 영구 귀국을 하여 다섯 명이 줄어 들었고, 그에 반해 니푸더(倪福德: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리쩐창(李振昌:클리블랜드 인디안), 뤄지아런(羅嘉仁:휴스턴 애스트로스), 차이멍시우(蔡孟修:아틀란타 브레이브스). 그리고 황웨이청(黃偉晟:아틀란타 브레이브스) 등 여섯 명이 새로이 진출하였습니다.

황웨이청(黃偉晟:아틀란타 브레이브스)/출처???

                <황웨이청:1990년생.최고시속 145km/투심,체인지업,스플리터와 포크볼이 주무기인 어린 유망주>

그리하여 마이너리그에 진출한 타이완 선수는 모두 24명입니다. 그들 모두 빅리거로서의 꿈을 꾸고 있으며 마이너리그에서 그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마이너리거 중 MLB급으로 성장한 선수는 이미 뉴욕 양키즈의 3 선발이 유력한 타이완의 빛 왕지엔민(王建民)과 LA 다져스의 불펜투수이자 올 시즌 세이브를 할 클로져를 꿈꾸는 궈홍즈(郭泓志), 그리고 작년에 잠시 승격되었다가 타격 부진으로 다시 트리플 A로 내려간 후진롱(胡金龍) 등 세 선수정도입니다.

천용지(陳鏞基) WBC의 자진사퇴...

마이너리거 중 금방 출국하여 루키리그로 가는 선수들 외에 오랫동안(6년째) 미국에 있었던 26세의 천용지가 있습니다. 부상의 여파로 인해 시애틀에서 방출되고 겨우 오클랜드로 지명되어서 선수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요, 그런 연유로 인해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 남으려는 이유로 WBC를 사퇴했습니다. 아무래도 본인의 생존이 더 중요하기에 대표팀을 사퇴하고 살아남기위한 경쟁이 더 필요했겠죠.

뤄진롱(羅錦龍) 항상 미완의 대기...

뤄진롱(羅錦龍)_聯合報

콜로라도 록키즈로부터 140만 달러(보통 대만 선수들이 10~40만 달러로 계약하여 나가는 걸 감안하면)에 계약한 뤄진롱은 벌써 8시즌째에 접어듭니다. 현재 더블A소속입니다. 신체조건이 매우 뛰어난(198cm/ 108kg) 투수이기에 그 장래성을 보고 많은 계약금을 얻었는데 실제로 생각만큼의 성장은 이루어지지 않은 듯 합니다. 당시에 대만 언론에서는  신체 조건을 감안하여 '타이완의 랜디존슨'이라고도 불렸죠. ^^ 하긴 전체적으로 작은 키의 대만 인들로서는 198cm 면 엄청난 키라고 느껴질 것입니다.

2008시즌에 19게임에 나가 8승8패(97이닝) 방어율 5.25의 평범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 A로 올라설 수 있을 지 궁금해집니다. 그 외에도 보스톤의 마이너리거인 쟝즈시옌(蔣智賢), 시애틀 마이너리거인 뤄구어후이(羅國輝), 클리블랜드 마이너리거인 쯩송웨이(增菘瑋), 시카고 화이트삭스팀의 마이너리거 천홍원(陳鴻文) 등이 단계를 밟아나가면서 올 시즌 활약을 하여 윗 리그로의 승격을 바라고 있습니다.

보스톤의 마이너 쟝즈시옌(우투좌타, 2루수/유격수)은 작년 더블A California League에서 타율 0.303 9홈런 등으로 괜찮은 성적을 올려 승격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선수가 다져스의 후진롱 선수(유격수)와 함께 국가대표의 내야 2루수를 맡는 선수이죠. 다만 수비를 썩 잘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이유는 중심때문인데요, 공을 잡으려 쇄도할 때 높은 중심으로 인해 종종 에러를 범하곤 합니다. 더블 A에서의 수비율은 0.944정도 입니다.


뤄구어후이(羅國輝)/John Huang 사진

뤄구어후이(羅國輝)
더블A 이상 승격여부?

작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싱글 A에서 0.250에 53타점, 20도루. 그리고 겨우 8개의 홈런을 쳤던 그는 아마도 스프링캠프 이후에 더블 A로 올라기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기대가 컸던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여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쯩송웨이(增菘瑋)는 작년에 이미 많이 퇴보를 하였습니다. 시작할 때는 더블 A였는데 무승 8패 1세이브의 성적으로 중간에 싱글 A로 떨어졌지요. 아마도 곧 미국 생활을 접고 귀국할 지도 모릅니다. 

천홍원(陳鴻文)
은 예전 대만리그의 올스타였고, 특히 주말 경기에서 잘했기에 '공휴일의 킬러'로 불리우던 천이신(陳義信:일본 쥬니치 드레곤즈와 슝디 엘리펀츠에서 뛰었던 1963 년생 투수로 화롄지방 출신의 야구 선수)의 조카입니다. 작년 화이트 삭스팀의 싱글 A에서 한 단계 더 높은 더블 A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최고시속 95마일(153km)에 커브와 체인지업, 스플리터를 잘 던지는 180cm/90kg의 건장한 1986년생 어린 유망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