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대에 확실히 타이완 팀보다 실력면에서 뒤쳐져있다고 생각한 한국 팀이 어떻게 베이징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고, 이번 제 2회 WBC에서는 준우승이라는 엄청난 발전을 하는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지, 어떻게 야구의 진보가 그렇게 빨리 되었는지, 이제는 타이완 팀보다 한 두 발자욱 저만큼 앞서 나가는 모습이 궁금하였는데, 아마도 프리 에이전트 제도의 정비가 급속한 야구의 발전을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홍이중(洪一中)감독 /사진 LEO
당시의 이 14만 위엔의 급여 수준은 한국에서도 많이 받는 수준의 금액이었습니다. 그러나 1999년에 한국에서 프리 에이전트가 실시되고 부터 2004년에 1군 선수단의 급여 수준은 타이완 돈으로 400만 위엔 정도로 올랐습니다.
이 금액의 수준은 타이완 리그의 선수들보다 거의 두 배는 더 많은 금액입니다. 최고액수를 보자면 현재 한국의 국민 타자라고 불리우는 이승엽의 경우 약 6억 엔(2.11억 위엔TWD)이고, 한국 리그의 최고연봉 선수는 손민한 롯데 투수로 7억원(대략 1800만 위엔 TWD)으로 타이완 리그의 최고 연봉 선수인 천진펑의 1001만 위엔보다 이승엽은 약 스무 배이고 손민한도 두 배 가까이 큰 금액입니다.
홍이중 감독은 "한국의 프로 야구가 발전이 빠른 것은 물론 실력에서도 그 이유가 있지만 선수들에게 주는 금전적인 면에서도 중요한 이유가 된다. 보다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면 가장으로서도 아이들을 야구하게 만들 것이고, 보다 더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이다. 그러면 여러가지 야구의 발전은 당연히 자연스러운 결과가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홍이중 감독은 또 '타이완 야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프리 에이전트 제도를 정비하고 만들어서 야구 선수들이 정당한 실력에 정당한 대우를 받게 되는 것이 그 첫걸음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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