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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 이야기/대만 야구선수들

천웨이인(陳偉殷)의 2010년 한 해 농사는 평생을 좌우할 절호의 기회.

그동안 천웨이인(陳偉殷) 대해서 메이저 진출을 강하게 거부했던 77세의 쥬니치의 니시카와 사장(西川 順之介)이 태도가 유연하게 변했다는 뉴스가 타이완 발로 떴습니다.

처음 "천웨이인은 여전히 나의 지배 하에 있는 선수다. 메이져리그 구단들이 그를 빼가기 위한 어떠한 기도의 공식적인, 혹은 개인적 접촉도 불허한다. 이것은 설사 그가 임의탈퇴 선수가 되더라도 이런 방법밖에는 없다." 라고 강경하게 거부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니시카와 사장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리그가 끝난 후에 다시 나의 의사를 묻는다면, 이것이 구단의 이익(
受益)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고려할 수도 있다." "천웨이인이 메이저로 가려면 나의 동의가 있어야만 한다."로 바뀌었습니다. 예전의 강경하던 태도에서 뭔가 유연한 방식으로 변화했다고나 할까요?

여기서의 수익(受益)은 예전 세이부나 한신이 했던 방식인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제많은 금액을 써 낸 구단에게 우선 입찰의 권리를 주는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작년 NPB에서 방어율 왕을 차지한 좌완 천웨이인 선수가 올 시즌(2010년)에도 작년에 이어 준수한 성적을 다시 올린다면 쥬니치 구단의 수익을 위하여 미국에 팔 수도 있다는 뜻의 발언인 것입니다. 

작년 9월에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천웨이인을 원하는 메이져리그 구단이 15개에 달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작년 연말 스포츠닛칸에 따르면 5개 구단이 더 늘어나서 총 20개 구단에서 천웨이인을 영입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천웨이인의 투구 영상 / 2009년 9월 한신전 완봉승 장면/유튜브)

마쓰자카와 이가와가 미국으로 건너갈 때 세이부 구단과 한신은 각각 5000만 달러와 2600만 달러의 금액을 포스팅 시스템으로 벌었습니다. 만약 천웨이인이 내년에 준수한 성적을 보인다면 쥬니치로서는 몇 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도 있겠습니다. 스포츠 호치는 천웨이인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15승을 올릴 수 있는 투수라고 극찬한 바가 있습니다.

아무튼 천웨인은 미국으로의 진출 꿈을 늘 꾸고 있었지요. 이 선수에게 올 2010년 시즌은 정말 중요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한 해 농사로 평생을 좌우하게 되겠네요. 그래서 더욱 주시할 선수입니다.

주니치가 천웨이인 선수 영입 시 들인 금액은 계약금은 85만 달러(1200만엔연봉)였습니다.

천웨이인 선수에 대해서 궁금하시면
[기획시리즈]대만의 야구선수들 (9) 천웨이인(陳偉殷)

관련 사이트 : http://tw.news.yahoo.com/article/url/d/a/100104/13/1y6ky.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