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푸린 선수/사진 Vic 궈푸린 선수/사진 嘟嘟
내년에 양키즈와 계약을 체결하여 왕지엔민의 후배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타이완 역사상 두 번째로 MLB 양키즈의 멤버가 되는 것입니다.
키 183cm, 78kg으로 타이완의 야구명문인 난잉상공(南英商工)시절 스타성을 감출 수 없었던 궈푸린을 양키즈 스카우터가 2년 동안 주욱 관찰을 해왔다고 합니다.
타격이 정확하고 유연한 수비와 좋은 어깨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에 동년배들 중에 가장 뛰어난 잠재력을 인정받아 30만 달러 정도의 계약금(학비와 잡비 등을 지원받는 조건 포함)으로 미국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올 시즌 위산(玉山盃)배 전국 청소년 야구선수권 대회에서 타격왕(0.485)과 타점왕(16점)을 차지하였던 선수이고 올해 열린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한국 목동구장에서 열린)에서 주전 3루수와 4번타자로 활약한 선수입니다.(동영상보기)
양키즈의 선수 수급 전략은 오직 최고만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대부분 중남미의 선수들이 미국으로 많이 진출을 하였지만 점차 그 시장이 확대되면서 최근 4~5년 부터 아시아로 눈을 돌리는 구단들이 많아졌습니다. 한 두명에 그치던 지난 아시아 선수들의 미국 진출은 확실히 4~5년 전부터 그 수가 십 여명을 넘어섰고 한국이나 타이완, 일본 등의 아시아 시장 유망주들이 대거 미국으로 진출하는 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추정 계약금은 30만 달러로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일단 학비와 각종 잡비 등을 제공하는 조건인데 연간 십 몇 만 달러 정도 계산되고 있기에 전체적으로 보면 계약금 20만 달러에 연봉으로 십 만불 정도라고 보면 되겠네요.
아무튼 미국으로의 진출은 타이완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꿈이기에 어떤 방법으로든 나간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게다가 궈푸린 선수는 타이완의 동급 선수들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진출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지요.
이제 이 선수는 루키리그에서 유망주로서의 활동을 하게 됩니다. 양키즈에는 두 명의 중국 국적 선수가 있었습니다. 리유카이(劉凱)와 쟝쩐왕(張振旺)선수인데요 이 선수들은 장차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하여 양키즈가 전략적으로 또 상징적으로 키우던 선수들이었지요.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실력이 기대만큼 미치지 못하여 중국으로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그래서 양키즈로서는 왕지엔민도 넌텐더로 내보냈기에 이제 이 궈푸린 선수가 유일한 아시아권 선수(X)로 있게 되겠습니다. (댓글로 지적해주신 클레멘테님 감사합니다. 하도 미미한 활약을 보인탓에 마치 없는 선수인 듯 했습니다. 이가와!!! 그러길래 좀 잘하지 그랬냐...앞으로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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