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저런 야구이야기

일본에서도 (야구)승부조작 사건이 터졌습니다!!!

팀 홈페이지/http://www.osaka-goldvillicanes.com/top.html


일본 야구에서 근래들어 가장 최악의 승부조작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일본 관서-동해지구 독립 연맹(Japan-Future Baseball League)의 오사카 Gold Villicanes 팀의 선수 8명이 6월 25일에 승부조작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이에 Gold Villicanes 팀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였고 감독인 무라카미 타카유키(村上隆行:긴떼스 버팔로스와 세이부 라이온즈 선수 출신)씨는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면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닛칸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외부로부터 한 통의 비밀 제보전화를 받고 조사에 들어가 결국 8명의 선수가 연루되어있는 혐의를 밝혀냈습니다. 아직 신분에 대한 것은 비공개입니다만 바로 제명 처리가 되었기에 밝혀내는 것은 어렵지 않을 듯 보입니다. 오사카 팀은 전체 인원이 겨우 20명인데 그 중 8명이 제명으로 처리되면, 팀 자체의 존폐가 불분명해집니다. 팀의 존폐도 문제지만 두 팀만 있는 리그 운영도 유지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해체의 위기에 빠졌습니다.

三重TA 팀의 경기모습


보도에 따르면 관련 선수가 16일 감독에게 전화로 통보가 되었고, 최상위기구인 N.P.B에 보고를 하였고, 그 다음날 바로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19일에 바로 번개처럼 제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2일 경찰로 사건이 넘어갔습니다. 이번 독립연맹 승부조작 사건으로 아마도 오사카 팀은 다시 재기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퓨처스연맹 또한 매우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연맹 자체의 존폐 위기가 올 듯 합니다.

이렇게 중대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오사카 팀의 무라카미 타카유키(村上隆行)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사죄를 하면서 "나는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 그리고 절대 용서하지도 않겠다."라고 강력한 어조로 비통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또 "많은 선수들이 이번 일을 보면서 느끼길 바란다. 그래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소식에 따르면 같은 리그의 또 한 팀인 '三重TA' 팀에 대해서도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가 있다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선수인 25명에 대한 조사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사가 끝난 후에 결과에 따라서 연맹측은 처리 방침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연맹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아직 아무런 증거나 결과나 나오지 않았기에 지금 뭐라고 말하기는 곤란하다. 경찰 측의 조사가 끝나는 시점에서 연맹의 회의를 거쳐 처리 방침을 밝힐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사 출처는 타이완 매체의 보도입니다. http://www.tsna.com.tw/?q=node/12309 

타이완에서 계속된 승부조작과 가짜승부, 불법 도박 등으로 프로야구가 한순간에 몰락하는 과정을 지켜본 저로서는 한국도 반드시 이런 일에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K.B.O에서는 타이완이나 이웃인 일본의 이번 사례를 연구하고 조사하여 한국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강건너 불구경하듯 손을 놓고 있는다면 언제 어디서 검은 유혹이 스며들지 모르는 법이지요. 검은 유혹이 스며들게 되는 싹을 자르는 노력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입니다. 꾸준한 조사와 상담으로 선수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을 막기 위한 대비가 되어야할 것이며, 구단과의 협조 하에 전문 대비 기구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은 그럴 일 없어! 우리나라 일이 아니야!라고 방심을 하면 언젠가 우리도 당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일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