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프로야구 2017년 스프링캠프의 연습경기 일정표입니다. 현재까지 중계 예정인 곳은 한국 프로 2군 팀과 라미고 타오위안 팀의 연습 경기 외에는 나온 것이 없습니다. 나중에 추가되면 다시 올려드리겠습니다. 



스프링캠프에서 한국 및 중국 등과의 연습 경기 일정표를 정리했습니다. 먼저 중신슝디

(中信兄弟) 팀의 일정입니다. 경기 시각은 모두 현지 대만의 시간으로 한국보다 한 시간 

늦습니다. 대만이 오후 1시면 한국은 오후 2시입니다. 


⚾2/4(六)練球

⚾2/11(六) 13:00 分組對抗賽

⚾2/12(日) 13:00 分組對抗賽

⚾2/14(二) 13:00 台電ⓥⓢ中信兄弟

⚾2/16(四) 13:00 中信兄弟ⓥⓢLamigo桃猿@屏東球場

⚾2/18(六) 13:00 中信兄弟ⓥⓢ 한국경찰청(韓國警察廳: 지아이현 야구장)

⚾2/19(日) 13:00 Lamigo桃猿ⓥⓢ中信兄弟

⚾2/21(二) 13:00 中信兄弟ⓥⓢ富邦悍將@燕巢

⚾2/22(三) 13:00 富邦悍將ⓥⓢ中信兄弟

⚾2/23(四) 18:30 中信兄弟ⓥⓢWBC쿠바 국가대표팀(古巴國家隊: 조우지야구장)

⚾2/26(日)練球

⚾2/27(一) 13:00 中信兄弟ⓥⓢ두산 베어즈(斗山熊: 리더 야구장)

⚾2/28(二) 18:00 中信兄弟ⓥⓢ두산 베어즈(斗山熊: 청칭후 야구장)

⚾3/1(三) 18:00 中信兄弟ⓥⓢ롯데 자이언츠(樂天巨人: 청칭후 야구장)

⚾3/3(五) 13:00 中信兄弟ⓥⓢ두산 베어즈(斗山熊: 청칭후 야구장)

⚾3/4(六) 13:00 中信兄弟ⓥⓢ롯데 자이언츠(樂天巨人: 청칭후 야구장)

⚾3/5(日) 13:00 中信兄弟ⓥⓢ기아 타이거즈(起亞虎: 청칭후 야구장)

⚾3/6(一) 13:00 넥센 히어로즈(耐克森英雄)ⓥⓢ中信兄弟

⚾3/9(四) 13:00 中信兄弟ⓥⓢ統一7-ELEVEn獅@台南

⚾3/10(五) 13:00 統一7-ELEVEn獅ⓥⓢ中信兄弟

⚾3/11(六) 練球



아래는 라미고 타오위안 팀의 2월 연습경기 일정입니다. '라미고TV'에서 한국 팀과의 경기를 

자체 중계합니다. 라미고 TV를 보는법은 맨 아래 적어놓겠습니다. 


2/17 라미고 대 한국 동아대학 (린뤄 야구장) 중계 13:00 라미고 TV

2/21 라미고 대 경찰청 팀 (지아이현 야구장) 중계 13:00 라미고 TV

2/24 넥센 히어로즈 2군 대 라미고 (핀동 야구장) 중계 13:00 라미고 TV

2/25 라미고 대 한국 동아대학 (린뤄 야구장) 중계 13:00 라미고 TV

2/27 넥센 히어로즈 2군 대 라미고 (지아이현 야구장) 중계 13:00 라미고 TV


아래는 유니 라이언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일정입니다.

2/27 롯데 자이언츠 2군 13:00 청칭후 야구장

2/28 기아 타이거즈 2군 13:00 청칭후 야구장

3/1 두산 베어스 2군 13:00 리더 야구장

3/3 롯데 자이언츠 2군 18:00 청칭후 야구장

3/4 기아 타이거즈 2군 18:00 청칭후 야구장

3/5 두산 베어스 2군 13:00 리더 야구장

*유니 라이언스 팀의 대 KBO 경기도 유튜브로 중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 자세한 소식이 들어오면 다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통이(유니) 라이언스 팀의 경기 중계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대만 FOX 스포츠채널을 연결하면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푸방 가디언스 팀의 연습경기 일정입니다. 푸방 가디언스는 EDA 라이노스 팀을 인수한

 팀입니다. 


2/23 대 넥센 히어로즈 2군 12:30 옌차오 야구장

2/24 대 기아 타이거즈 2군 12:30 옌차오 야구장

3/3 대 넥센 히어로즈 2군 12:30 옌차오 야구장

3/4 대 두산 베어스 2군 13:00 리더 야구장

3/5 대 롯데 자이언츠 2군 18:00 청칭후 야구장

3/7 대 두산 베어스 2군 13:00 옌차오 야구장

3/8 대 두산 베어스 2군 13:00 옌차오 야구장


---------------------------------------

라미고 TV 한국에서 시청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웹사이트에서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카메라베이TV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데, 아직 정확한 편성표가 없으니 경기 당일인 2월 17일 

오후 2시(한국시간) 라미고 대 동아대학교 경기를 중계하는 지 보시면 됩니다.


http://www.camerabay.tv/channel/master1


위의 링크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카메라베이 어플을 깔고 모바일에서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치동갈매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지난 4월 말 부산 사직을 취재한 후 롯데 자이언츠 팀의 협조로 현재 퓨처스 팀의 타격 코치를 맡고 있는 훌리오 프랑코(Julio Franco) 코치를 서면으로 인터뷰할 수 있었습니다. 

오직 야구만 알고 야구를 위해 사는 프랑코 코치! 야구는 공보고 공치고 공잡는 간단한 것이라는 그가 손을 본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 팀의 타격이 활화산처럼 터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무릎만 아프지 않으면 선수로 뛰고 있을 것이라는 훌리오 프랑코 코치! 앞으로도 코치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고, 꼭 감독을 해보고 싶다는 그의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이 인터뷰는 대만의 유일한 메이저리그 공식 잡지인 '美國職棒' 7월 호에 실릴 예정인 기사입니다. 인터뷰 내용 번역은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 팀 통역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이번 인터뷰의 목적은 대만 메이저리그(MLB 오피셜) 잡지에서 홀리오 프랑코 특집을 기획하여 그의 생애에 대한 조명과 대만 독자들에게 장수하는 강타자의 면모를 소개하고 추억하기 위함이다. 




 훌리오 프랑코(Julio Franco) 1958년 생이라고 알려져 있다. 도미니카 국적으로 1978년 프로에 입단하면서 길고 긴 그의 프로 생애가 시작되었다. 미국에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였고, 선수 파업 당시 일본으로 진출하면서 아시아와 인연을 맺었고, 2000년에는 한국 삼성 라이온스 구단과 계약하여 한 시즌을 뛴 적도 있다. 프랑코는 아마도 한국에 온 외국인 선수 중에서 가장 화려한 이력을 가진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삼성과 재계약에 실패한 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43세에 다시 메이저리거(애틀란타와 뉴욕 메츠, 그리고 다시 애틀란타)로 컴백한 후에 7년이나 더 활동하며 놀라움을 보였다. 49세에 메이저리그를 은퇴하였고 독립리그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하고 후에 코치, 감독 등을 하다가 2016년부터 롯데 자이언츠 2군 타격 코치를 역임하고 있다. 



당신의 어린 시절 환경을 얘기해줄 수 있나요? 어떻게 야구를 접했고, 어떻게 야구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 나는 어릴 때부터 야구만 했었고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다. 도미니카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야구를 하고 야구선수의 꿈을 갖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자연스럽게 야구로 흘러갔다.



젊었을 때 존경하거나 숭배하던 야구 선수가 있나요? 혹은 어떤 선수처럼 되고 싶어서 노력을 한 적이 있나요? 있었다면 어떤 점에서 그를 좋아했었나요?

: 젊었을 때 제일 존경했던 선수는 로베르토 클레멘테(Roberto Clemente) 선수였다. 야구를 열심히 했었고 열정이 많았던 선수였던 것 같다. 멋있는 선수였고 최고의 MLB 선수였다. 여전히 그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1982년 처음 메이저리그에 올라갔었는데, 5월에 다시 마이너로 내려가서 더 연마하고 21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다시 9월 메이저로 콜업 되었고 시즌이 끝난 후 다시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되었다. 이렇게 많은 일을 다 겪었는데 분명 심리적으로 많은 흔들림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 그때의 심경 변화나 그때 일년 동안의 심정을 들려줄 수 있는가? 

: 난 심리적으로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그 당시 주전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1군에 올라왔고 그 선수가 다시 복귀하면 내가 내려갈 것을 알고 있었다. 언제 다시 올라올지 몰라서 항상 열심히 준비했고 그 덕분에 좋을 타격감을 보여 줄 수 있었던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 2군 투수 코치인 크리스 옥스프링과 함께 사직구장에서.


1988년 당시 유격수에서 2루수로 변신한 후 계속 4년동안 실버슬러거를 획득했다. 이 4년간 홈런 수도 10개 이상 늘었다. 이게 수비 위치가 바뀌면서 장타력에도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인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었나? 어떻게 장타력이 늘었고, 홈런 수가 늘었는 지 알고 싶다.

: 1988년도부터 1992년도에는 몸이 더 좋아지고 힘이 많이 생겼다. 그 기간 동안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했고 그전보다 몸을 만드는 데 더 많이 신경 쓴 것 같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웨이트의 효과가 나기 시작했고, 힘이 붙어서 장타력도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 같다.



예전 인터뷰 때, 젊었을 시절 늘 즐기고, 밤 새우고, 술 마시고 하다가 1990년대 초반 무릎 부상을 당한 후 종교적인 이유 등을 더해 완전히 달라졌다고 한 적이 있다. 정말 그런 사실이 있는가? 그 후 어떻게 변했는지 좀 자세히 말해달라.

: 술은 거의 하지 않았다. 그리고 외출도 자주 하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1991년도에 난 기독교인이 되었고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야구에만 집중을 했다. 그것은 다른 것에 산만해지면 야구에 집중을 못하고 내가 원하는 선수로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란 걸 알았기 때문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링 1990년 MLB 올스타전에서 MVP를 차지했다. 당시의 스토리와 그 느낌이 어땠는지 말해달라.

: 5회에 경기를 들어왔는데 7회에 주자 1 & 2루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서 2루타를 쳤다. 스스로 정말 운이 좋았다고 느꼈고 정말로 기분이 좋았었다. 그런 기회가 나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했다.



대만 MLB Taiwan magazine7월호 훌리오 프랑코 특집 기사 내용 중 일부



1995년 당신은 일본 지바롯데 팀으로 이적하게 된다. 당시 메이저리그의 파업이 일본으로의 이적 결정을 내리게 했나? 아니면 출전 기회 등 다른 이유에서인가?

당시 크게 다른 이유는 없었고 메이저리그 파업 때문에 고민 없이 일본으로 가게 되었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처음 일본에 갔을 때의 느낌인데, 야구장에서나 생활/문화 면에서 어떻게 다른 느낌이 있었는지 알고싶다. 그리고 당시 일본 선수 중 인상깊었던 선수가 있었나? 예를 들면 같은 리그의 이치로 같은?

미국이나 일본이나 야구를 하는 입장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고, 특히 이치로 선수가 인상적이었다. 내가 보기에도 특별한 선수였고 야구를 사랑하고 굉장히 잘했다. 생활에서도 항상 다른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서 즐거웠다.



1999년 한국에서 야구할 때 미국이나 일본과는 또 다른 무엇인가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마찬가지로 한국의 야구 선수 중 인상적인 선수가 있었나? 예를 들면 같은 팀의 이승엽 같은?

: 내가 느끼는 야구는 세계 어디에 있어서 똑같이 생각한다. 그게 일본이나 미국이나 또, 지금 내가 와 있는 한국이나 마찬가지다. 공을 던지고 공을 치고 공을 잡는다. 그게 야구다. 

맞다. 한국에서는 같은 팀에 있던 이승엽 선수가 제일 인상적이었다. 공을 맞출 줄 아는 선수였다.



시구 행사에 온 프랑코 코치의 모습


일본이나 한국에서 3년간의 선수 생활을 회고해보면 그 당시 몇 년간은 선수로서 최상의 컨디션을 가진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그 3년 동안 442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만약 이 시기에 계속 미국에 있었다면 아마도 메이저리그에서 3,000안타를 달성할 수 있지 않았을까? 외국에서의 3년 간이 아쉽지 않았나? 

쉽게 3,000안타를 쳤을 것이다. 그보다 더 많이! 그러니까 내 생각에 아마도 3,500안타는 쳤을 것 같다. 뭐 그러나 절대 후회는 하지 않는다. 왜냐 하면 해외에서 활동하는 것은 정말 나에게 좋은 경험이었다. 그래서 아무런 후회도 없다.



2007년 5월 메이저리그에서의 마지막 홈런을 기록했다. 411피트를 날아가 체이스필드의 수영장에 빠졌는데 대투수인 랜디 존슨을 상대로 기록한 홈런이었다. 게다가 그 날은 도루까지 기록했는데, 그 경기에 대한 인상을 듣고 싶다. 당시의 감정이나 느낌 등.

: 내 생애 평생 야구를 하면서 안타도, 홈런을 많이 쳤고 또 잘 뛰기에 도루도 많이 했다. 그날도 그 어느 날들과 똑같았다. 사실 그날에 마지막 홈런을 쳤는데 그 당시에는 그게 마지막 홈런일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뭐 평소와 다른 특별함은 못 느꼈던 것 같다. 나중에서야 생각하면 그런 생각이 날 뿐이다.



선수 시절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던 투수는 누구이고 왜 그렇게 느꼈는지 알고 싶다.

: 특별히 어려웠던 선수는 없었다. 상대로 나온 투수가 누구인지 상관없이 나는 오로지 공과 승부했다. 공 하나하나가 다 나의 승부였고 그걸 이기기 위해 집중했다. 다만, 선수는 누구나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데, 나도 그때가 되면 상대하는 모든 투수의 모든 공을 어려워했다.



1983년~1991년의 9년 동안 당신은 평균 24회의 도루를 성공시키는 뛰어난 기록을 세웠다. 당신이 느끼기에 도루 성공을 위해서 어떤 기술이나 노하우가 있어야 하는지 알고 싶다. 

나에게는 ‘데이브 로페스’라고 최고의 코치가 있었다. 그 코치님이 나에게 도루란 이런 것이다! 하고 모든 것을 많이 가르쳐 줬다. 그 중에도 데이브 코치가 제일 강조를 했던 것은 투수의 첫 움직임과 투수가 변화구를 어느 카운트에서 던지는지를 벤치에서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말씀해 줬다. 현재 대부분의 한국 투수들을 보면 앞 어깨가 먼저 움직이는 습관이 있는 것 같다. 도루를 잘 하기 위해서는 순간적으로 잘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상대하는 투수의 습관을 경기 중에 잘 파악해야 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유격수로 뛸 때와 그 후 2루, 1루로 옮겼고, 3루나 외야수도 해봤다. 포지션이 변경될 때 당신은 적응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는가? 그리고 가장 좋아했던 포지션은 어디인가?

이건 야구 속설과도 같은 말인데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다른 어느 수비위치나 다 잘 소화 할 수 있다. 유격수는 야구장에서 가장 수비를 잘 하는 선수니까  다른 수비 위치로 옮겨도 적응하기 쉬웠다. 하지만 나에게는 1루수가 가장 좋아했던 수비 위치였다. 상황을 많이 봐야 하고 거기에 맞게 움직여야 하고 모든 플레이에 많이 관여되는 수비 위치다.  



2008년 멕시코리그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2014년 다시 독립리그 Fort Worth Cats에서 다시 선수로 부활했다. 작년에는 역시 일본의 실업리그에서 코치 겸 선수로도 활약하며 타격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도 했다. 늘 당신이 말하는 왜 내가 좋아하는 일을 멈춰야 하나? 하면서 오랫동안 선수로 즐겨왔던 당신인데 이런 감정이 계속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가?

: 사실 그렇다. 난 아직도 생각한다. 사실 내 무릎이 아프지 않았다면 지금까지도 어떤 형태로든 야구를 계속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왜냐하면 난 아직도 공 보고 공치는 능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니까! 



훌리오 프랑코 코치의 시타 모습 / 사진제공 롯데 자이언츠



올해 다시 프로야구의 세계로 돌아왔다. 한국의 롯데 자이언츠의 타격 코치 제의를 받아들이면서 한국에 다시 오게 되었는데, 어떤가? 다시 게임에 출전하고픈 생각이 드는가? 혹은 코치 외에 프로 팀 감독 자리에도 도전하고 싶나? 

실제로 다시 한국의 프로 야구단으로 다시 오게 되어서 너무 좋고, 특히나 어린 선수들한테 내가 아는 것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너무 기쁘다. 이렇게 지내다보니 다들 정말 좋은 선수들이라고 느낀다. 여기서 오랫동안 롯데 선수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 지금은 코치 생활을 하고 있지만, 좋은 기회가 있다면 나도 감독이 되고 싶다. 감독이 되는 게 바로 나의 꿈이다.



당신이 느끼기에 코치와 선수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신인 선수를 볼 때 코치로서 무엇을 가장 말해주고 싶다. 혹은 코치로서 신인을 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

: 선수할 때는 오직 야구를 위해 나 자신한테만 신경을 쓰면 되었는데, 이렇게 코치가 되고 보니 팀에 있는 모든 선수들을 다 신경 쓰고 챙겨야 한다. 코치 한 명에 여러 명을 지도하고 신경을 써주는 것이 참 어려운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을 완벽하게 만드는 데는 오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천천히 차분하게 지도를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느낀 점은 지도자는 정말 참을성이 많아야 한다. 선수가 당장 성과를 내지 못해도 참고 꾸준히 가르쳐야 한다.



한국 야구 선수들이 점점 MLB로 진출하고 있다. 당신이 느끼기에는 근래 몇 년 간의 한국 야구의 성공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연착륙할 수 있는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내가 보는 한국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좋은 컨택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최근에는 파워까지 겸비하고 있다. 한국도 이제 자신의 몸을 만드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분위기다. 그래서 한국에서 미국에 진출해도 계속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컨디션을 유지 할 수 있으니 힘이 더 좋아질 것 같다. 



현재 MLB에서 특별히 관심가지며 지켜보는 타자가 있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아니 없다. 한국에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집중하고 싶다.



올해 스프링캠프 때 대만으로 왔었는데, 대만에 대한 인상이 어땠는지 알고 싶다. 대만 날씨나 음식, 기타 등등. 또한, 알고 있는 대만 야구 선수가 있는지? 그리고 대만 야구에 대한 인상이나 혹은 관찰이 있었는지도 알고 싶다.

우리가 간 대만의 야구장에서 다녔던 헬스장이 참 인상적이었고, 또 미국식 펍(Pub)도 자주 갔다. 그리고 뭔가를 먹었는데 참 음식이 맛있었다. 대만 야구는 발전하고 있었는데 도박 사건 때문에 더 커지지 못 한 것 같다. 딱히 알고 있는 선수는 없다. 듣기에 현재 대만에는 네 개의 팀만 있다고 하던데 더 많은 팀이 생기면 더 좋아질 것 같다. 더 많은 팀이 생겨야 사람들의 관심도 늘어날 테고 말이다.



취재: 대치동갈매기, 번역: 롯데 자이언츠, 수록: MLB Magezine Taiwan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2011년 후반기리그에서 라미고 몽키스 외국인 투수로 좋은 모습(5승 1패 46.0이닝 whip 1.24 ERA 2.15)을 보인 후 ‎KBO 롯데 자이언츠 와 계약하여 3년 간 좋은 성적과 좋은 인상을 남긴 후 계약 실패로 다시 ‪한화이글스와 계약하여 한국에서 네 시즌을 뛴 ‪‎셰인 유먼‬.


더이상 한국에서 찾는 팀이 없자 다시 대만으로 돌아가 라미고 몽키스 팀과 계약하여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나 싶었는데 아쉽게도 전혀 구속이 올라오지 않아서 2군에서 계속 조절 중이었다.



환하게 웃는 셰인 유먼/ 사진 애플뉴스 타이완


그러나 오늘 소식에 의하면 라미고 팀을 떠나게 된 듯하다. 최근까지 속구 구속이 120km/h대에 머물면서 1군에는 올라오지도 못했지만, 가장 최근 2군 경기에서 140km/h까지 회복한 유먼인데, 현재 라미고는 1군에 세 명의 외국인 투수가 정착된 단계고, 아마도 그런 문제로 인해 유먼은 계속 2군에 머물기는 싫어서 오는 목요일에 팀을 떠나려고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내막을 보면 그렇지가 않다. 셰인 유먼은 팀과 계약한 후 컨디션 회복 및 구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2군에서 시작했고, 마이너에서 몇 경기를 뛰며 컨디션 조절을 한 뒤에 1군으로 올리겠다고 미리 합의가 되었지만 팀에서 갑자기 이것저것 계약 내용을 바꾸려고 했다고 한다. 


마이너 등판을 한 번만 더 하기로 했었는데 팀에서 2-3번 더 하기를 원했다. 뭐 이 건은 선수 상태가 좋지 않으면 그럴 수도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기존 계약은 무시하고 월봉을 삭감하고, 바이아웃 금액을  인상하며, 바이아웃 가능 기간을 단축하는 등 기존 계약에서 선수에게는 안좋은 조건을 하나도 아니고 여러 개를 수정 요구하며 선수를 압박했고, 거기에 실망한 유먼은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셰인 유먼 입장에서는 매우 기분나쁠 수 있는 계약 조정 제시였던 것으로 대만은 종종 이런 식으로 계약을 무시하거나 조건을 바꾸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여러 개를 바꾸면서 선수를 압박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대만 뉴스에 보도되었기에 중국어 부분은 지웁니다. )


아무튼, 

Elih Villanueva 

Felix Pie 

Donovan Hand 

Hassan Pena에 이어 다섯 번째로 리그를 떠나게 되는 외국인 선수가 될 듯하다.


안타깝다. 유먼. 동현이, 둘리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그라서 더 그렇네. 대만에는 그렇게 좋아하던 찜닭이 없어서였나? 어디서든 늘 좋은 사람인 유먼이라서 걱정하진 않고 그저 앞날에 축복만 하고 싶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롯데자이언츠 4번타자 김대우 선수에 대한 신인왕 자격논란이 잠시 화제에 올랐습니다. 

한 번 클릭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투수로 데뷔해서 부진한 후에 타자로 전향하여 성공적인 안착을 하고 있는 중고신인 김대우 선수가 맹활약함에 따라 신인왕 후보로 부각되면서 자격 논란이 가볍게 일었는데 이는 김대우 선수가 해외진출을 한 사실이 있기 때문에 자격요건이 안 되지 않느냐에 대한 논란이었습니다. 

그래서 명확히 파헤쳐봤습니다. 

 김대우 선수는 광주일고 재학 시절 4번타자 겸 에이스로 이른바 ‘초고교급’ 선수로 명성을 날렸습니다만 계약금의 금액 차이로 연고 팀인 KIA의 1차 지명(기아 김진우 급의 대우를 받기 원했지만 기아 측에서는 김진우선수 급은 아니다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합니다.)을 받지 못하고 결국 롯데 자이언츠의 2라운드 1순위로 지명을 받았습니다. 

(덧글 의견 *당시 기아와 김대우는 계약금 문제가 아니라 기아에서 김대우와 비슷한 파이어볼러형 젊은 유망주가 많았던 상태인지라 제구와 변화구 구사가 더 좋은 고우석을 택한 것으로 아는데요 김진우급 대우를 요구하다가 기아와 계약이 틀어진건 정영일로 알고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청타이 코브라스의 유니폼을 입은 김대우의 모습

그러나 김대우는 이미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기도 했고 4억 5천만원을 제시한 롯데의 조건에 만족하지 못하고 고려대로 진학했는데, 조건은 해외진출시 조건없이 자퇴할 수 있는 조항을 넣어 해외 진출에의 미련을 가졌었지요. 

 군 문제 해결을 위해 고려대 2학년 시절 상무에 입대하였고, 상무시절 뛰어난 성적(상무에서 스탯은 다승과 방어율 삼진, 그리고 승률까지 1위, 방어울은 1점대 초반으로 매우 뛰어났고, 그 후 병역을 마친 후 다시 메이저리그와 접촉을 하였으나 좋은 조건을 받으며 가고 싶었던 그의 바램과는 달리 제안받은 만족스럽지 못한 조건에 실망하여 타이완 진출을 꾀하게 됩니다. 

 2007년 7월 타이완의 청타이 코브라스에 자비를 틀여서 테스트를 받아 합격이 되어 계약한다는 기사도 났었으나 원래 김대우의 지명권을 가진 롯데 구단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KBO가 타이완 CPBL로 협조 공문을 보내오면서 양국간 협약에 의해 CPBL에서도 못 뛰게 되었습니다. 

청타이 코브라스는 당시 신분조회도 하지 않은 채 한국의 프로팀이 보유권을 가진 선수와 계약하려 해서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아무튼, 청타이 코브라스 팀은 김대우를 정식 1군으로 등록 시키려고 계약을 추진하였지만, CPBL에서 한국의 KBO와 마찰이 생기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타이완 연맹에서 등판 불가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래서 김대우 선수는 당시 계약상, 서류상의 문제로 1군에는 올라가지 못하고 양국간의 회의를 위한 시간 중에 타이완 팀의 군미필자 복무팀 성격인 따이쉰(代訓) 팀에서 테스트 성격으로 2군 경기에 단 세 게임만 등판하여 10.1 이닝 동안 1패, 1.72의 평균자책점만 기록했습니다. 

김대우 선수의 기사를 보도한 타이완의 샤오바오샹 기자가 선수 자격에 대한 의문이 생겨 연맹에 질의를 했는데 당시 프로야구 2군도 분명 CPBL에 속해있기에 2군에서 공 한 개라도 던졌으면 등록선수인 것이 맞지 않느냐고 질의했을 때 당시 타이완 프로야구 연맹의 답은 그 때의 2군이 허술하고 제도가 많이 미비되어 2군에서도 연습생 자격으로 게임에 참가할 수도 있었던 시기로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그래서 김대우는 정식 등록선수가 아니라는 CPBL의 유권해석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 후에 김대우는 국내로 돌아와선 계속 메이져리그와 접촉을 하여 진출하려 하였으나 이미 유망주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평범한 선수로 전락한 그의 상태가 트라이아웃 등을 통해 밝혀지게 되면서 계약에 실패한 그는 드디어 국내 복귀를 결심하고 보유권을 가진 롯데로 합류하게 되었죠. 

보다 명확한 해답을 위하여 저는 해당 기구에 김대우 선수에 대한 신분에 대하여 질의를 했고, 얼마 전 공식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김대우는 CPBL 2007년에 공식 등록된 적이 없다고 CPBL 연맹으로부터 공식 답변이 왔기에 김대우 선수의 해외 진출로 인해 신인왕 자격요건이 안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서 신인왕 자격은 타자는 5시즌 60타석 이내, 투수는 5시즌 30이닝을 초과하지 않은 선수는 신인왕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대호가 빠진 후 홍성흔이 그 자리를 메웠고, 다시 홍성흔도 두산으로 빠져 나가면서 공석이 된 롯데 자이언츠 4번 타자 자이에 김대우가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번 신인왕 자격에 대한 명확한 답변으로 1992년 엄청난 활약으로 팀을 우승시킨 염종석 선수 이후로 명맥이 끊긴 롯데 자이언츠 팀의 신인왕 타이틀 획득에 김대우가 강력한 후보로 부상했고, 앞으로 꾸준히 지금의 모습만 보여준다면 타이틀 획득이 가능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대치동갈매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타이완의 스포츠 매체인 TSNA 발(왕완링: 王婉玲 기자) 보도에 따르면 라미고 몽키스 팀은 오늘(8월 31일) 외국인 선수 등록 마감일에 미국 출신의 브라이언 코리(Bryan Corey)와 극적으로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기존의 스티브 해먼드(Steve Hammond)와는 계약 해지를 하였고, 브라이언 코리가 대신 합류하게 되면서 켄 레이(Ken Ray)셰인 유맨(Shane Youman)의 삼두체제로 확정을 짓고 남은 리그를 꾸려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2011년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던 브라이언 코리의 투구 모습/사진 일간스포츠

미 국적의 코리(중문명 쿠리:酷力)는 185cm/90kg으로 미국 사우전드 오크고-미국 피어스대를 나와 1998년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5년간 메이져리거로 활약(91게임 4승4패 8홀드, 평균자책 5.13)한 후 마이너에서 600경기를 나온 베테랑입니다.

후에 2004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지바롯데에서 활약하다 2011년 한국의 롯데 자이언츠에서 카림 가르시아의 대체 용병으로 올 시즌부터 선발과 불펜, 마무리를 오가며 활약했습니다.

리그 초반에는 정교한 제구력과 변화구를 앞세워 좋은 활약을 하였으나 감독의 마구잡이식 기용으로 중반부터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면서 구위 감소로 난타를 당하는 등 활약도가 떨어졌고, 결국 7월 8일 문학에서 SK와이번스를 상대로 선발로 등판한 후에 다음날 미국에서 친구였던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 부첵과 교체되면서 
웨이버 공시되어 방출을 당
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성적은 25게임에 나와 4승 3패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4.23을 기록하였습니다.

제가 롯데 자이언츠 팬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더 애착이 갔던 선수였습니다. 부디 타이완 리그에 진출하여 남은 후반기 리그동안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내년에는 더 좋은 조건으로 반드시 재계약을 했으면 합니다.

브라이언 코리 화이팅!

올 시즌 초 잠실 야구장에서 '코리 플리즈!' 를 외쳤을 때 이동 중임에도 사진을 찍도록 가만히 멈춰 서 있어 준 코리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현지 내용 링크 
http://www.lamigo-monkeys.com.tw/arpage.aspx?pageid=ar006144-co15183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양승호 감독의 임기 초 발언에 대한 책임론. 

* 이 글을 매우 장문의 글로 미리 경고를 드립니다!

장점은 지키고 단점은 보완하여 80승을 할 수 있는 야구를 하겠다고 주장하고 기사화 하여 팬들에게 약속을 한 상태로 그걸 지키지 못했을 경우 어떠한 책임을 질 것인가? 

: 현재 상태 장점은 죽고, 단점은 더 부각되어 엇박자가 나오는 상태로 초반에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다가 다시 작년 제리 로이스터 감독 체제 하의 야구로 조금씩 돌아가는 상태로 성적도 회복세에 있다. 

고원준 혹사 논란으로 대표되는 불펜 운영과 밑장빼기 식의 선발 운용으로 하루씩 앞당겨 기용하여 체력적인 문제와 밸런스의 파괴를 가져온 투수진 운용에 대한 지적(오늘자 브라이언 코리에 대한 혹사 기용 문제에 대한 걱정도 추가.)과 그 해결책은 무엇인가? 

지난 몇 년간 자이언츠의 장점으로 기록되던 안정되고 위력 있는 선발진의 붕괴와 화끈하고 무서운 타격의 실종에 대한 원인은 무엇인지? 작년은 5선발 체제가 시즌 마무리까지 무너지지 않고 유지되면서 초반의 부진을 씻고 따라갈 수 있었던 동력이 되었지만 현재는 선발진이 붕괴된 상태로 그 대책은 있는가? 


벌써부터 팬들의 원성이 자자한 롯데구단 수뇌부와 감독의 패러디물


그 붕괴의 원인은 감독이 선수를 믿지 못하고 조급한 마음에 바로 교체 해 버리는 선발 내리기도 그 중의 큰 원인이 되었다고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이재곤 선수와 김수완 선수의 경우 초반 부진을 믿지 못하여 연달아 계속 초반 실점 후 바로 교체를 해버리는 일 때문에, 두 세 경기 후에는 한 구 한 구 던진 후에 슬쩍 벤치의 눈치를 보면서 이거 못 막으면 바로 내리겠지 하는 심리적인 불안감이 근육 경직과 어정쩡한 폼으로 구위를 하락시키면서 부진의 연속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한 동계 훈련 당시 코칭 스테프의 폼 교정과 건들기가 잘못 되었을 수 있다는 등의 책임론도 나오고 있다. 

물론 선수 개인의 부진으로 되었을 경우도 있기에 조급한 선발 내리기만을 따지면 불합리하긴 하다. 하지만 모든 것을 감독이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개인의 부진조차 책임져야 하는 것이 가혹할 수는 있어도, 그게 감독의 숙명이기에 어쩔 수 없다고 본다. 

아무튼, 조급함으로 선발진을 믿지 못해 100구를 넘긴 선발이 거의 없었을 정도로 빠른 타이밍의 선발 교체는 불펜진의 과부하를 일으키는 주 요인이다. 물론 그렇게 된 이유는 사도스키의 옆구리 통증으로 인한 로테이션 상의 문제를 가져왔다는 것이지만 그럴수록 장기적으로 대비하여 기존 선발을 당겨쓰지 말고 임시 선발을 기용하여 기존의 확정 선발들은 제대로 된 로테이션을 지켜줬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시각이자 많은 팬들의 시각이기도 하다. 

물론 사도스키의 초반 한 달 가량 로테이션의 빠짐이 선발진의 과부하를 일으키게 한 점은 감독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밑장빼기 식의 선발 당겨쓰기로 외국인 선수인 코리는 나이가 39살인데 4월 한 달 간 선발 형식으로 무려 6게임이나 등판을 하면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게 만들었다. 또한 사도스키도 작년 4월은 형편없었을 정도의 성적을 보였으니 그것과 비슷하게 생각하면 되었을 일이다. 

게다가 송승준 선수와 장원준 선수는 철저하게 5일 로테이션을 지켜 주면서 100~110구 정도 던지게 하는 방식으로 등판시켜야 가장 위력을 발휘한다는 기존의 몇 년 간의 통계학적인 자료를 무시하고 하루씩 당겨쓰는 것으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다행히도 그 두 선수가 무너지지 않고 잘 버텨주면서 그나마 승리를 쌓을 수 있었던 것이지만 프로구단 가운데 롯데의 이동거리가 가장 길기에 체력적으로 달릴 여름이 되면 이 또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 사도스키가 로테이션으로 돌아오면 선발을 믿고 최대한 끌고 가는 운영을 보일지 아니면 지금처럼 원칙과 기준 없이 운영을 할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그래서 지금처럼 불펜진의 과부하는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한두 달 후면 분명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고원준의 혹사 논란은 혹사다 아니다 논란이 많은데, 그것은 팀의 사정이라는 이유가 있어서 깊게 따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된 사실은 혹사를 말하지 않을 수밖에 없을 만큼 무원칙으로 많이 기용을 하는데 있었다. 또한, 감독 본인도 고원준 투수에 대한 쓰임을 두고 하루에도 말이 여러 번 바뀌면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 팬들의 원성이 대단했다.  

감독이야 성적 부진으로 짤리면 그만이겠지만, 선수들은 그 몸으로 평생을 벌어먹고 살아야 하는 입장인데 눈 앞의 자신의 안위와 영달만을 위해서 선수(멀리는 최동원 레전드를 비롯해서 염종석, 주형광 투수 등)를 혹사 시켜 선수 인생을 작살나게 만든 일을 여러 번 겪어 본 롯데 팬들이라면 그러한 사실에 분노를 터트리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나머지 7개 구단의 팬들조차도 그 상황을 염려하고 위로 해주고, 같이 자기 팀이 아닌 다른 팀 감독을 욕하는 정말 다시 못 볼 기이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감독이 혹사 논란이 되자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기용 원칙을 보면 “한 경기에 40개를 던지면 하루 쉬고, 30개를 이틀 연속 던지면 하루 쉰다. 20개를 사흘 연속 던지면 역시 하루 쉰다.”라고 되어있다. 이 기준이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기준이라는 점이다. 선발 투수는 하루에 70~110개의 공을 던지고 4일 내지는 5일을 쉰다. 그러면서 회복 훈련도 하고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면서 다음 등판을 위한 관리를 받는다. 

향후 10년동안 롯데의 미래를 짊어질 배터리(고원준,강민호)

그러나 양승호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불펜 투수는 40개 던지고 하루 쉬고, 다시 30개를 이틀 연속 던지면 하루 쉰다. 그러면 저 기준으로는 같은 4~5일에 100개를 던지게 되는데 회복훈련을 하면서 관리를 받고 쉬는 게 아니라 중간에 그냥 쉬는 것이다. 물론 아이싱과 다른 회복 훈련도 받을 수 있지만 어깨의 미세혈관 파열 등은 쉽게 회복되지 않고 누적이 된다. 이게 혹사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고원준 투수의 예로 보자면 불펜 진으로 4월 2일, 5일, 8일, 10일, 12일, 14일, 17일, 19일, 23일, 26일, 28일, 29일에 등판을 하여 총 12번에 20이닝, 290개의 공을 던졌고, 1패 2세이브를 기록하였다. 물론 마음 같아서는 선발로 기용하는 것이 더 좋은데도 불구하고, 팀 사정상 어쩔 수 없이 쓰는 것이야 누가 뭐라고 하나? 그렇지만 많은 나이 많은 브라이언 코리는 가면 갈수록 체력적으로 힘이 떨어지고, 그때 고원준 투수와 포지션 체인지를 할 것인지도 관심사 중의 하나이다. (이 글은 며칠 전 써 놓은 글로 결국 어제 임시라고는 하지만 고원준 투수와 코리 투수의 포지션 체인지가 발표되었다.) 

아무튼, 이처럼 세상의 야구 까막눈이 봐도 고원준이 자주 등판을 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밖에도 고령의 임경완 선수도 고원준 못지않은 잦은 등판과 이닝을 던졌다. 현재 강영식은 어깨 통증으로 2군을 지시했고,좌완 허준혁 투수만이 팀의 유일한 좌완 불펜으로 올라왔다. 이밖에도 마무리와 계투에 대한 무원칙 발언으로 팬들의 혼란을 가중시켰고, 또 분노와 원성을 가중시켰다.

또한 지금 한창 문제가 되고 있는 브라이언 코리 선수의 예를 보면 4월에 6번의 선발을 나온 것도 그렇지만 4월 29일 4.2이닝 80개의 공을 던지고, 5월 3일 1.2이닝 24개, 4일 1.2이닝 29개의 공을 던진 후 이틀 뒤인 토요일 선발로 내정되어 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대부분의 팬들은 이거 미친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 나이 39세의 외국인 선수를 이렇게 학대(강조형으로 썼다.)하는 것은 처음이거니와 이런 막무가내식의 투수 기용 시스템이 프로야구를 30년이나 한 프로리그에서 나온다는 것이 창피할 정도다.  

투수진의 문제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타격의 문제로 가보자. 

지난 몇 년간 롯데가 가진 장점 중에서도 매우 큰 장점인 호쾌하고 무서운 파괴력을 가진 타선이었는데, 양승호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는 선수들을 믿고 맡겨두는 타선이 아니라 장점을 억누르는 지시로 인해 제 스윙을 못하고 타격이 죽어버린 점에 대해서 체크해야 할 사항이다. 

그 원인 중의 하나가 홍성흔 선수의 무리한 수비 기용과 손아섭 선수의 시범경기 발목 부상의 원인으로 인한 결장이 타선의 짜임새가 떨어진 탓도 있다.

불안한 유격 수비를 하는 황재균 선수를 제 능력 100%를 발휘할 수 있는 3루수에 기용을 하지 않은 것도 문제의 하나이다. (물론 팀을 위해서 포지션 체인지는 받아들여 질 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능력적으로 그동안의 결과에서 드러났듯이 그 선수들은 주 포지션에 있을 때 가장 잘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외의 포지션이나 교체는 혼란만을 가중시켜 본연의 능력 발휘에 방해요인이 된다.)

또한 감독이 앞장서서 양아들이라고 까지 말하면서 믿음을 주던 이승화 선수에 대한 일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감독의 말로 초반 30타석 기회를 준다고 했으면 하늘이 두 쪽이 나더라도 그걸 지켰어야 한다. 그 후에도 슬럼프가 계속 되면 본인도 납득을 하면서 2군에 가도 괜찮았을 테지만, 어중간하게 팬들의 비난에 처하니까 이도저도 아니게 어정쩡하게 23타석 쯤에서 빼버리니 감독은 욕은 욕대로 먹고, 거기에 이승화 선수는 쪼그라들고 더 위축되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든 점도 감독이 지고 가야 할 책임 사항의 하나라고 본다. 

그리고 그러한 이승화 선수의 중견수 기용으로 작년에 중견수 포지션에서 20-20에 아주 조금 못 미치는 매우 뛰어난 활약을 한 전준우를 3루수에 기용을 하여 시즌 초반에 수비도 안 되고 공격도 안 되는, 그야말로 이것도 저것도 안 되는 초반 슬럼프가 오게 만들었던 점도 상충을 하면서 책임론이 불거지게 된다. 

그러나 그런 모든 상황을 다 차지하고서도 팬들이 감독에게 분노를 한 것은 바로 남자답지 못한 소심함과 책임을 미루는 비겁함 때문이다.(다행이 작전 덜 걸고 선수들도 자신감 있는 타격을 하면서 회복세에 있다. 하지만 이긴 날에도 타격은 못 믿으니 짧게 치라고 주문을 하겠다는 감독 인터뷰에 기가 막혀 글을 쓸 수 없었다.) 

감독은 그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에 가벼운 말 한 마디라도 기사화 될 수 있고,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가볍게 내뱉지 말고, 또 한 입으로 두 말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한국에 8개 팀 밖에 없는 프로 야구단의 리더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 동시에 리더는 말보다 먼저 행동으로 자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보여줘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인터뷰에서 자신의 책임을 선수에게 전가해 버리는 매우 치졸하고도 남자답지 못한 쪼잔함을 드러내면서 팬들의 실망을 가중시켰다. 

양승호 감독 부임 이후 감독 인터뷰의 양이 전임 감독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났다. 문제는 그렇게 쏟아지는 내용들이 어제와 오늘, 오늘과 내일이 계속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발언조차 잊고 바로 다음날이나 이후에 상반된 의견을 내거나 휙 손바닥 뒤집듯이 말바꿈을 하는 지금 양승호 감독은 이제 양치기 소년의 말과 같이 누구도 제대로 그 진의를 받아 들이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팬들의 원성에 야구장을 빠져 나가지 못하고 갇혀 있으면서 자정에야 겨우 나갔다라는 말과, 가족 욕은 하지 말아달라면서 불쌍하게 보이려는 느낌을 받는 언플도 있었다. 

시즌 초에 기자들에 둘러싸여 마구 내뱉은 말 중에 지금 지켜지고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중견수 고정이라던 이승화 선수는 감독의 고집으로 30타석은 지켜보겠다던 말은 20타석에서 흔들리며 대타를 내보내더니 이내 곧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로이스터 시절 마무리 수비수라고 불리며 중요한 한 자리를 차지하며 활약하던 중요한 백업요원을 써먹지도 못하게 아예 2군으로 내려 보낸 것이다. 

또한 대학시절부터 눈여겨본 3루수라서 3루수로 키울 것이라던 전준우도 겨우 개막 일주 일만에 다시 중견수로 돌아갔고, 황재균 선수도 유격 수비 불안으로 온갖 욕을 먹더니 도로 3루로 갔다. 또한 마무리로 키울 것이라던 고원준 투수는 위기만 닥치면 중간 투수들 다 생략하고 마구잡이로 올리는 중무리가 되면서(이제는 또 선발을 시킨다.) 혹사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던 임창용의 수순을 밟고 있다. 

로이스터 감독과 같은 빅 볼을 추구하되 승부처에서만 작전을 구사하겠다던 감독이 연패에 휩싸이니 1회 초부터 한 점을 내기 위해 무사 1루에서 번트를 지시하고 있다. 

지난 잠실 엘지 전에서 4:0으로 뒤지고 있던 2회 초에 상대 팀 투수가 제구력 난조로 흔들려 주자 1. 2루의 찬스를 맞았는데, 거기다 대고 전준우 선수에게 번트를 지시하여 일순간 잠실에 엄청난 야유와 함께 팬들의 원성을 들으니 갑자기 번트가 취소되면서, 결국 투수는 볼넷을 주고 더 큰 위기상황을 롯데에게 만들어 주었다. 

팀이 큰 점수차이로 뒤지고 있는 데, 정교하면서도 중장거리 능력 있는 타자인 전준우를 아웃 카운트 하나와 바꾸고 한 점을 생각하는 야구는 도대체 무엇인가? 팬들은 이런 합리적이지 못한 작전에 당연히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또 팀의 가장 큰 강점인 선발이 오래 던지면서 불펜 과부하를 줄여 주는 능력은 전혀 고려도 하지 않은 채 송승준이나 장원준 투수의 경우 110구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90구정도 던지면 강판시켜버린다. 불안한 선발진의 모습에서 하루씩 당겨써야 하기 때문에 일찍 내리는 것으로 밖에는 판단이 안 가는 상황인데, 이게 오히려 발목을 잡아 선발도 불안해지고 불펜도 과부하가 걸리게 만든다. 

또한 시즌 초 ‘한국 감독은 너무 권위적인 것 같다고 투수교체 본인이 직접 한다고 말까지 했으면서, 이기고 있는 상황이나 올라가도 욕 안 먹는 좋은 상황에서는 본인이 가지만, 지고 있거나 안 좋은 상황이 되면 감독은 움직이지 않고 코치를 올려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 또한 우리가 감독에게 치사하고 졸렬함을 느끼게 하는 이유다. 

또, 야구는 결국 선수가 뛰고 그라운드를 돌아야 한다는 점인데, 타격은 못 믿는다고 자꾸 짧게 쳐라나 기타 입방정으로 선수들의 마음을 편히 만들어 자신감을 심어주고 제 스윙을 하지 못하게 하더니, 이제는 또 소신 없는 발언 등으로 이랬다 저랬다 하니까 선수들이 조금씩 흔들리고 감독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가 황재균 선수나 김수완 선수의 예이다. 

원칙 없는 교체나 벌칙성 엔트리 제외 등으로 조금만 실수하거나 마음에 안 들면 교체되어 버릴 수 있다는 소심 바이러스를 퍼트리며 선수들의 자신감을 떨어지게 만들면서 알게 모르게 조금씩 모두 위축되어 가고 있다. 

이재곤 선수의 케이스만 봐도 분명 조금 더 끌어주고 믿어주면 조만간 컨디션을 회복 할 수 있었는데, 바로 내려버린 케이스가 세 번. 그 중에 한번은 정말 상태가 아니었다 해도 두 번은 정말 조금 더 믿어주고 길게 끌고 가 줬더라면 지금처럼 불안하게 공 하나 던지고 벤치 눈치 보면서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경우는 없었을 것이라고 본다. 

마음의 부담이 던질 때 미묘하게 구위를 하락시키게 하는 것은 스포츠 메디컬에서도 심리적인 요인으로 위축되는 근육의 정도를 연구한 논문도 있을 정도인데, 그만큼 정신적인 컨트롤이 매우 중요한 것임에도 그러한 자신감이 사라지고 직관 가서 보니 하나같이 비장함과 엄숙함과 장엄함만 있고 벤치의 웃음이 사라졌다.(벤치 분위기가 어두운 그 사진은 이미 팬들이 충분히 봤을 것이라고 본다.) 

경쾌하고 가볍고 즐거운 기분으로 야구를 즐기는 게 아니라 힘만 잔뜩 들어간 뻣뻣함만 보이는 느낌만을 받을 정도니 성적은 그와 비례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양 감독과 롯데 프런트가 가장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이, 지금 팬들의 비판과 분노가 단지 '성적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바보가 아니다. 지난 암흑기를 거치면서 성적에 대해서는 이미 어느 정도 초탈한 상태이고, 또 지난 3년간 로이스터 감독의 3년을 겪으면서 팬들과 선수들을 위한 야구, 승패에 상관없이 재미있는 야구를 겪은 사람들이다. 지금 양승호식 야구는 성적도 놓치고, 재미도 놓치고, 동시에 선수들만 죽어나는 그런 구시대적 야구를 하고 있다. 

열광적인 팬들로서는 그게 화가 나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일 것이다. 

시즌 초기에 구단 수뇌부나 양감독이 공공연하게 전임 야구를 부정하는 발언을 쏟아 낸 것을 기억하는가? 로이스터 감독과 '다른' 야구를 하고, 그러한 자신의 야구가 옳았음을 증명하려면 앞으로 로이스터 감독의 팀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발언의 근거가 생기고 믿음을 줄 것이다. 하지만 양승호 감독의 지금 상황은 전혀 그런 것도 아니면서 하는 말 마다 치졸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그런 점이 바로 우리 팬들이 성향을 모르고, 또 부산, 경남의 특색과는 상충한 저급한 변명으로 밖에는 들리지 않기에, 현재 엄청난 수의 팬들이 양승호의 야구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을 빨리 잡아내지 못한다면 정말 되돌리기 힘들 것이다. 

또한 외부인의 간섭도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일개 지역 해설가에 불과한 모 인사는 자기가 감독의 선배기에 마치 상왕이 된 감정으로 팀 덕아웃에 앉아서 선수들을 불러 이래저래 간섭하고 월권을 하고 있다는 점을 팬들 모두 알고 있다.

김수완 선수 2군행을 두고 말이 많았을 당시 해설가의 입에서 베테랑 운운하던 멘트를 기억하는 많은 팬들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날 2군행 지시가 떨어지고 나온 기사에 이유로 나온 멘트가 바로 베테랑 운운이었음을 그 누구보다 팬들이 먼저 잘 알고 있었다. 

한 마디로 우연의 일치였는데, 아니면 의도적이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매지 말라던 성현의 가르침을 떠올리게 하는 우화가 아닐 수 없다. 

지난 3년간 우리는 전임 감독의 화끈하고 선수를 믿고, 장점을 극대화 하는 재미있는 야구에 길들여 있어서 지금의 답답하고 소심하고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야구에 화를 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감독이나 구단이 착각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승리도 물론 중요하지만 롯데스러움으로 이기는 야구를 더 열망하고 환호한다는 점이다. 

무엇이 롯데스러우냐? 부산, 경남의 화끈하고 뒷탈 없고, 단순하지만 남자답고, 뭔가 비겁함을 싫어하는 스타일이 그대로 야구에 녹아들어 있다는 점이다. 몇 년 동안 최하위권에서 허덕일 때도 팀의 상황이 그런데 성적으로는 따지거나 욕하지 않았던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도 싫은 모 감독의 의도적인 팀 엿 먹이기를 잘 알기에 단순히 팀 성적 가지고는 나무라지 않은 부산, 경남 및 전국의 팬들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는 잘 파악하고 따라야 할 것이다. 

그런 모토가 되었던 경기는 지난 부산 사직에서의 SK 경기였다. 자신있게 치고 나가고 신나게 뛰고 달리면서 두려움을 잊은 채 경기를 하는 화끈함! 지더라도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야구를 우리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원하는 것이다. 

프로는 반드시 팬들이 존재해야, 아니 팀에 애정을 가지는 팬의 수가 많아져야 하는 것이니, 구단 수뇌부 이하, 또 감독도 그런 팬들의 심리 또한 잘 파악해야 할 것이다. 

정말 본인이 롯데에 대한 애정은 없는데, 물욕과 명예욕에 사로잡혀 덜컥 감독직을 수락하지 않았나 뒤 돌아보고,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잘 기울이고, 외부 간섭 없이 선수를 믿어주고, 선수 혹사시키지 않고, 당장 1승에 급급해서 시즌 전체를 생각하지 않고 누가 봐도 소심하거나 쪼잔하지 않는 야구를 펼친다면 지금의 양승호 감독에 대한 반감을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적하고 싶은 사항은 정말이지 되도 않는 언론 플레이다. 초보 감독이기에 기자들의 좋은 먹이감이 되고 있는 점, 별 말도 아닌데 다 기사화 한다는 점. 살살 유도해서 기삿거리 뽑아내는 데 도가 큰 기자들의 노회함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의혹대로 구단 수뇌부의 언론 플레이로 기자들이 협조를 하는 것인지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으니까 다루지 않는다 쳐도, 기사가 너무 많고, 가볍고 무원칙이고, 전날의 발언을 생각하지 않고 오늘은 또 변하고 바꾸고 하는 이랬다 저랬다 식 인터뷰를 양산하면서 팬들의 가슴은 찢어진다는 점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 초보감독 티를 내면서 그 때의 기분에 취해 마구 쏟아내는 것인지 궁금하다. 

지난 김시진 감독에 대한 발언(“김시진 감독님은 크게 성적에 얽매일 필요없이 편안하게 선수들만 키워내면 된다. 그래도 구단에서 재계약을 해주지 않느냐”며 “가장 부러운 감독”이라고 강조했다.)으로 지금 롯데 팬들은 타 구단 팬들에게 참괴(慙愧)감을 느끼게 한다. 

모든 롯데 관련 게시판을 뒤지면서 종합 한 여론을 들려주고 싶다. 

이미 그간의 행동으로 팬들의 인심을 잃어도 단단히 잃은 상태라서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앞서 말한 몇 가지의 원칙을 잘 지키고 본인의 야구 철학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꾸준함을 더한다면 분명 하루하루 나아지리라는 것은 알 수 있을 터, 이제부터라도 약속을 해 주기 바란다. 

80승이라는 목표치를 시즌 초에 밝힌 바가 있는데, 팬들로서는 궁금한 게 어떻게 80이라는 수치가 나왔는지 궁금하다. 시즌 전에 수많은 경기를 분석하고 뭔가 근거를 가지고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서 뽑아 낸 구체적인 수치인지, 아니면 아무 생각없이 그냥 대충 그 정도 하면 되겠지? 로 나온 수치인지 궁금하다. 

그걸 밝혀주기 바란다. 

또한 본인 모자 퍼포먼스로 기자들을 통해 구체적인 목표치로 삼은 80승을 못할 경우에는 어떻게 하겠다는 말이 없다. 그 약속을 해 달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앞으로 남의 집 귀한 자식들인 선수들을 절대 혹사 시키지 말고, 장기적인 리그를 대비하여 합리적이고도 원칙적인 기준을 만들어서 1승 1패에 연연하지 말고 큰 그림을 그려가면서 그대로 지켜 주시며 좋겠다는 부탁을 하고 싶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가능한 말을 아끼고, 외부의 인사가 간섭하지 못하게 만들고, 기자들과 말장난 할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팀을 위한 행동을 해 주기를 바란다. 

다시 말해서 모든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 설사 선수가 따르지 못하고, 실수를 했다 하더라도 우리가 모르는 장소에서 혼을 내거나 비판을 하고, 지금처럼 공개적인 장소나 기사화의 방법을 통해서 선수를 비난하기 보다는 선수들을 아우르고 감싸고, 책임을 지는 남자다운 행동을 보여주길 바란다.

(이 글은 롯데와 관련된 여러 게시판과 커뮤니티, 그리고 각종 동호회 등의 게시판 내용을 포함하여 추렴하고 정리하여 쓴 글입니다. 그러기에 본문 중 일부 논조가 다른 글과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롯데 팬들의 소망은 한가지라고 봅니다. 장기적인 리그에서 보다 합리적이고 선수 혹사를 방지하며 여유로운 운영으로 멀리 내다보는 확고한 플랜을 가지고 내다보자입니다. 그러면 지난 몇년 간 단련되어 온 우리가 가진 능력으로 볼 때, 분명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봅니다. 당장 눈 앞의 1승보다는 끝나고 웃을 수 있는 팀이 되고, 또 롯데스러움을 가진 팀으로 우리들의 마음에 씨원함을 주고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해주면 됩니다.


전임 로이스터 감독이 3년간 팀을 잘 꾸려놨습니다. 이제 거기에 숟가락을 올리고 떠 먹으면 되는 자리에서 굳이 전임의 그림자 지우기와 차별화를 강조하면서 오히려 그것이 팀 케미를 흔들면서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 갔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모쪼록 장문의 글 읽어 주셔서 고맙고, 점점 나아지는 롯데를 위해 드리는 충언이라고 생각을 해 주세요. 이 글을 구단 관계자나 양감독님도 볼 수 있게 다른 곳에 퍼가셔도 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롯데 자이언츠를 심층 해부한 스포츠 다큐멘터리 '나는 갈매기'

800만 롯데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웃겼다 하는 다큐 영화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는 강력한 대종상 신인상 후보인 대배우 이대호가 본인 역을 맡으며 유명해진 영화 '나는 갈매기'를 소개합니다.


나는 갈매기 시놉시스
8-8-8-8-5-7-7-3 …


8
년 동안의 파란만장했던 성적


누구에게도 공개되지 않았던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리얼 감동 스토리

 

한국 프로야구 역사 30년과 함께 웃고 울었던 롯데 자이언츠 구단. 2000년 이후 하위권을 맴돌며 부진을 거듭하다 2008년 돌풍을 일으키며 재도약한 롯데 자이언츠는 우승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2009년 시즌을 시작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주요 선수들의 부상과 컨디션 악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시즌 초반, 전혀 예상치 못한 저조한 성적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한다그러나 절대 좌절하지 않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과 팬들.

부상을 극복하고 홈런 행진을 벌이고 있는 대한민국 4번 타자 대호.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후 새로운 해결사로 급부상한 홍성흔. 자이언츠의 혼이라 불리는 캡틴 조성환. 2009년 시즌 10승을 달성한 에이스 송승준. 심각한 어깨 부상을 딛고서 100승의 신화를 이뤄낸 민한
손민한. 슬럼프를 극복하고 화려하게 부활한 가르시아까지.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 서로에 대한 끈끈한 신뢰와 믿음을 쌓아가며 점차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아 가는 선수들과 팬들의 끝없는 응원에 롯데 자이언츠는 승리를 향한 꿈을 키우기 시작하는데… (출처 : http://blog.naver.com/flyinggiants)



여러분들의 행운을 시험 해 보세요...롯팬이라면 가능한 이벤트 같은거로 참여하지 말고 제 값주고 보러가이소...그리고 롯팬이 아닌 분들은 아래의 이벤트를 참여 해 보셔서 본인의 행운을 시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