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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 이야기/대만야구 승부조작관련

2009 타이완 프로야구의 불법 승부조작(언론사의 날조된 오보 정정 요구)


선수 담당 6명 변호사 성명발표/언론사(中央社)의 날조된 오보에 정정을 요구하다.

우리 6명은 이번 승부조작 사건의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담당 변호사입니다. 우리 6명은 공동으로 연합하여 이번 [판교지검:8명피고 승부조작자원 폭력위협은 없었다]라는 보도를 낸 중앙사 언론의 보도에 정식으로 성명을 내고 정정보도를 요구합니다.

"이번 기사는 우리 변호사를 동반한 정식 심문에서 나온 말이 아닌 그저 주변에 떠돌아다니는 풍문으로 들은 내용을 마치 사실인 양 보도한 무책임한 태도로 인해 심각한 인권의 훼손을 받았습니다. 선수들은 모두 현재 범죄행위에 대한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으며, 언론사에서 검찰 측에서 흘러나온 내용으로 보도를 하였다라는 주장은 허위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검찰 측의 입장은 현재 미디어쪽의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절대 검찰 측에서 미디어 쪽으로 정보가 누설 된 적이 없고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검찰 쪽에서 확인한 바에 의거하여 현재 중앙사에 의해 보도된 기사는 그 어떠한 근거도 없는 부실한 허위 날조 보도로서 중앙사는 반드시 정정보도를 내어야 하며 각 언론사들에게도 경고합니다!"

CPBL연맹 법률고문 황홍시아(黃虹霞)

완궈(萬國)법률사무소 변호사
순빈(孫斌) 주광런(朱光仁) 씨예푸카이(謝富凱) 왕롱콴(王隆寬) 천즈홍(陳誌泓) 천수쩐(陳素真) 

2009년 10월 28일 성명



라고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아직까지 검찰을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가운데 온갖 풍문과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취재과정에서 선수들의 가족이나 친척들의 인권은 철저하게 무시당한 채로 자극적인 내용으로만 기사를 쓰고 보도하는 잘못된 언론사의 폐혜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무튼 하루빨리 검찰 측의 철저한 조사와 의혹없는 발표로 그런 잘못된 언론사의 태도가 좀 사그라지기를 바랍니다.

석방되는 선수/사진 chinatimes

한편 이번 조사에서 소환된 8명의 선수들은 현재 모두 풀려나서(29일 새벽 4시 20분에 최종 두 명 [우바오시옌(吳保賢), 왕진리(王勁力)]이 풀려나서 집으로 돌아간 상태입니다. 그러나 곧 다시 2차 조사가 있을 예정이라는 검찰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타이완의 행정원 체육위원회  따이시아링(戴遐齡) 주임위원은 슝디 팀의 단장인 홍뤼허(洪瑞河)에게 "슝디 팀은 C.P.B.L의 지표가 되는 팀이다. 이번 일로 흔들리지 말고 굳건히 자리를 지켜야 한다"라고 외부 지원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 발언은 지난 28일 홍뤼허 단장의 "만약 이번 일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더이상 야구 팀을 운영할 수 없으며 팀을 해산하겠다."의 발언 뒤에 나온 말로 팀 해체는 막아보자는 정부 측의 입장 표명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하지만 이 발언을 듣고도 홍뤼허 단장은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습니다. 현재 홍 단장은 타이완 프로야구 탄생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홍텅셩(洪騰勝)을 만나 심각하게 이번 일은 논의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홍 텅셩은 이번 일에 신중을 기하면서 검찰의 최종발표를 기다린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라는 조언을 해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무튼 연맹 측에서는 이번 일을 지켜보면서 '승부 조작과 불법 도박 등의 행위를 하여 구속 수감된 선수는 영원히 선수 자격을 박탈한다'와 '혐의 사실이 인정되어 보석으로 풀려난 선수는 출장정지와 급여 지불 정지'의 기존의 원칙을 재천명 하였습니다. 

또 '구단으로서 보석으로 풀려난 선수와도 선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1차조사에서 증거 부족으로 혐의를 확실히 입증할 수 없기에 검찰 측은 8명 모두를 잠시 석방하여 현재 집에서 대기 중인 상태이라서 아직까지는 위의 조건에는 해당사항이 없네요.

추가로 소식이 전해지면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