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이냐 롯데냐, 한 쪽 손 들어주기 고민스러운 KBO(링크)

이정훈 선수...그동안 롯데 자이언츠에서 미미한 활약(?)으로 인해 생계를 걱정해야 할 만큼의 연봉으로 생활을 꾸려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었지요...

지난해 성적은 57경기 1승 3패 8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하였습니다. 경기를 보지 않고 기록으로만 본 사람들은 그저 꽤 하는 중간급투수네!라고 할 지는 몰라도 롯데 팬이라면 이정훈 투수가 얼마나 중요하고도 어려운 역할을 해 주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연봉조정 신청을 한 내막에 대해서 전폭적으로 지지를 보내고, 구단에 대해서는 질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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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조정신청에서 본인이 원하는 연봉이 8000만원(작년 연봉 3천600만원)인데요, 구단은 처음 제시한 6,600만원에서 양보하지 않다가 여론이 악화되고 연봉 조정신청에서 질 것 같으니까 슬그머니 100%인상으로 7,200만원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전훈 제외라는 초강수이자 초삘짓을 하면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전훈 제외의 이유가 뭐냐면 롯데 구단의 언론플레이에서 흘러나온 대로 말하겠습니다. "협상으로 얼마든지 풀어나갈 수 있는 문제를 연봉조정신청을 하면서 구단을 욕보였기에 괘씸죄 차원과 일벌백계로 전훈 제외라는 수를 둔 것"으로 각종 언론에 오르락내리락 했습니다.(예전에는 미계약자도 주력군이면 다 전훈에 데려갔습니다.)

게다가 배경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문제는 선수협 문제로 손민한 선수와 함께 적극적으로 활동한 선수(선수협 상조회장 롯데대표)가 이정훈 선수입니다. 손민한 투수는 팀의 상징적인 선수이고 워낙 거물이기에 건드리기 어렵습니다. 잘못 건드렸다가는 롯데라는 구단 전체가 질타와 함께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쉽게 건드리기가 어렵지요. 그러나 이정훈 선수는 다릅니다.
 

이정훈투수/사진 best9john

1977년 생으로 1996년에 입단하여 지금까지 13년동안 연봉이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겨우 3600만 원밖에 안되는 그저그런 투수 중의 하나였지요. 비록 작년에 부활하여 좋은 성적을 올렸고, 그래서 올해에는 강력한 마무리 투수 후보로 꼽히던 선수이지만 손민한 선수에 비해서는 보잘것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구단에 밉보인 격이 되어 찌질한 연봉책정이라든지, 전훈 제외라는지 등의 강수를 둘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정말 생각하면 할수록 분통터지고, 비양심적이고, 치졸하고 졸렬한 롯데 구단의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정말 비열하기 짝이없는 몰상식의 극치를 보여주는 롯데 구단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야구 선수라면 누구나가 규정과 규약(야구 규약 제77조)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게 본인의 권리에 해당하는 것이라면 누구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고 정당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만 아직도 현실에서는 연봉조정신청 자체가 구단에 대한 항명의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것이 더 놀랍습니다.
 
한마디로 선수를 그냥 장기판의 졸로 밖에는 취급하지 않는다는 뜻이라서 더 안타깝습니다. 단지 800만원의 차이로 인해서가 아니라 '괘씸죄'라는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주관적인 이유로 인해서 한 선수의 생명을 망가트리려는 구단의 처사에 제가 낼 수 있는 최고의 분노를 터트리면서 강렬하게 비판합니다.

그 내막에는 분명 선수회 적극 가담자라는 내부적인 잠정 형벌이 분명 깔려있다고 봅니다. 오늘 KBO에서 이정훈 선수의 연봉조정신청 결과가 나옵니다. KBO는 객관적면서도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자세로 수많은 팬들이 원하는 합리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기를 바랍니다. 수 백만의 눈과 귀가 오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 절대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모든 프로야구를 사랑하시는 팬들은 이번 결과 발표에 주목하여 주시고, 또 이정훈 선수를 응원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정훈 투수 미니홈피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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