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빛으로 불리는 왕지엔민 (王建民: 워싱턴 내셔널스)투수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그는 8월9일 오전 9시(한국 시각)에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여 6이닝 동안 1피안타를 맞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였고, 경기 결과는 최종 3:1로 왕지엔민이 무려 773일 만에 승리를 따냈습니다. (한국에서는 같은 날 심수창 선수가 786일 동안 18연패 끝에 드디어 첫 승을 따냈었죠.)
왕지엔민의 역투 모습/사진 chinatimes
워싱턴 내셔널스로 온 지 2년 만에 드디어 첫 승을 거둔 왕지엔민은 오늘 경기에서 매우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였고, 주 무기인 싱커도 잘 구사되면서 앞으로의 희망도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거둔 승리는 2009년 6월 29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5.1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4:2 승리였습니다. 왕지엔민은 2009년 부상으로 거의 2년간을 재활에만 매달려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구위 하락과 함께 컨디션의 난조로 한때 은퇴까지 생각했었던 그가 다시 부활하여 당당히 승리를 따냈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거둔 승리는 2009년 6월 29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5.1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4:2 승리였습니다. 왕지엔민은 2009년 부상으로 거의 2년간을 재활에만 매달려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구위 하락과 함께 컨디션의 난조로 한때 은퇴까지 생각했었던 그가 다시 부활하여 당당히 승리를 따냈습니다.
(타이완 민스뉴스<民視新聞>채널의 왕지엔민 첫승 관련 보도 영상과 후속 보도는 수많은 타이완 사람들과
왕지엔민의 아내와 아들이 응원하러 경기장을 방문했다는 뉴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타이완의 빛으로 타이완 국민에게 엄청난 자부심을 안겨다 준 왕지엔민 선수, 그동안 부상과 부진으로 타이완 국민 가슴을 뜨겁게 달구지 못하다가 어제 워싱턴에서의 첫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타이완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노모 히데오가, 한국에는 박찬호가 있다면 타이완에는 바로 왕지엔민이 그런 존재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던질지는 모르겠지만 은퇴하는 그날까지 좋은 모습으로 타이완 국민의 희망이 되어주기를 기원합니다.
'대만야구 이야기 > 대만 야구선수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획시리즈]대만의 야구선수들 (11) 린커지엔(林克謙) (3) | 2011.10.04 |
---|---|
마이너 선발로 나와 155km를 던지며 4승을 거둔 리쩐창(李振昌) (1) | 2011.09.06 |
판웨이룬(潘威倫). 한국의 프로(SK 와이번스)팀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3보 (26) | 2010.12.04 |
타이완의 빛 왕지엔민(王建民)선수. 넌텐더 리스트에 오르다. (1) | 2010.12.04 |
아시안게임 합류가 유력한 천쥔시우. 추신수에게 고마움을 표하다. (2) | 2010.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