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중국과 대만야구 전문 블로그인 Chinese Baseball Story에서는 '대만의 야구선수들' 이라는 기획 기사를 준비하였습니다. 대만 출신으로 MLB, NPB 등의 해외 리그와 자국 CPBL 에서 뛰고 있는 주목할만한 선수를 기획하여서 한 사람씩 소개하는 코너를 새로 만들었는데 그간의 의견을 종합하여 만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선수도 물론이지만 대만 야구에 관해 궁금하신 선수가 있으면 알려 달라고 의견을 내주시는 독자 참여에 오른 왕지엔민(王建民), 천진펑(陳金峰), 궈홍즈(郭泓志), 후진롱(胡金龍), 펑정민(彭政閔), 쟝지엔밍(姜建銘), 차오진후이(曹錦輝), 린웨이주(林威助), 쟝타이산(張泰山), 천용지(陳鏞基), 천웨이인(陳偉殷), 장쯔지아(張誌家), 린커지엔(林克謙), 뤼밍츠(呂明賜), 궈리지엔푸(郭李建夫) 순 입니다.
현재 우리가 잘 모르던 예전에 활약하던 선수들도 있고, 잘 알려진 메이져리거들도 있습니다.그동안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아서 이름등이 아무렇게나 마구잡이로 불려지던 대만의 야구선수들에 대하여 소개하는 기획을 시리즈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들의 정확한 이름과 어떤 선수인지, 또는 어떤 배경과 어떤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지 궁금한 점들을 이번 기획을 통하여 자세하게 여러분들께 소개하려 합니다. <원어 표기는 외국의 국호나 지명, 인명의 표기에 관한 지침을 참고하여 여기서의 표기는 전부 중국어의 원음을 그대로 읽는 것을 한글로 표기할 예정입니다. 그 표기만 따라 읽어도 자연스럽게 중국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발음이 되는 것입니다.(왜 한국어 한자로 읽으면 안되냐고 물으신다고 해도...그건 제가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입장이라서 그렇습니다. 현재의 신문 등에서 쓰이는 외국어 표기법과는 약간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1986년 생으로 174cm/77kg의 투수로서는 조금 왜소한 체격을 가진 우투우타의 정통파 투수입니다. 원래 유격수 출신이었다가 투수로 전향을 한 선수입니다.
본인 최고 구속(평속은 138~143km/h)은 148km/h로 미국 전지훈련에서 기록하였습니다. 싱커와 포심, 슬라이더(125~132km/h대)와 체인지업, 그리고 스플리터를 던집니다. 이 선수는 타이완 국립체대 타오위엔 교구를 나와 2008년 싱농불스에 의해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 전체 1순위 1지명으로 뽑힌 유망주 출신 선수입니다.
이 선수도 타이완 원주민 출신의 야구 선수로 타이아(泰雅)족(아버지가 타이야족이고, 어머니가 아메이족) 원주민입니다. (타이완에는 원주민 출신의 운동 선수가 많습니다. 운동 능력이 탁월하고 정신이 강한 장점이 있지요.)
2008년에 계약금 350만 위엔(1억 3천1백만 원:본인 희망액은 450만 위엔이었습니다만 결국 350만 위엔으로 합의되었습니다.)으로 입단하여 2010년 18만 위엔(670만 원)의 월봉을 받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프로에 들어오기 전에 스타급 아마추어 선수로 이름을 떨치면서 본인 몸값을 띄웠습니다. 청소년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꾸준히 참가하면서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성인 대표팀은 2005년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뽑혀오고 있습니다만 메이저 대회로는 2009년 제2회 WBC에 뽑힌 것이 유일합니다. 아직 전도가 매우 유망한 투수니까 앞으로도 계속 국제 대회에서 만날 수 있는 투수라고 봅니다.
이 린커지엔 선수는 팀에서도 매우 중시하는 선수입니다. 그래서 같은 팀의 정홍다(鄭達鴻), 린치웨이(林其緯), 린궈민(林國民), 천즈웨이(陳志偉) 등과 함께 일본 세이부 라이언스 팀의 가을 훈련에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린커지엔 선수는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의 투수는 아닙니다. 다양하고 정확한 변화구 구사를 바탕으로 타이밍을 뺏는 느낌의 투수입니다. 2009년 리그에서 승만큼 패도 많았습니다. 평균자책도 4점대 초반이었고 피안타도 꽤 많은 유형의 투수입니다. 그러나 이 선수는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제구가 되거나 낙폭이 심한 변화구를 사용하여 위기를 넘기곤 했습니다.
린커지엔의 리그에서의 성적(2010년 토미 존 수술로 제외)
2009년 주목을 받고 등장하여 부끄럽지 않은 10승을 올리면서 그 해 투수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였습니다만 2010년 토미 존 수술을 받아 한 해를 쉬었습니다. 그 후 재활을 거쳐 2011년 3월부터 중계 투수로 잠깐 올라오다 4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선발로 전환했습니다만 아직 수술의 후유증이 계속되는 느낌입니다. 뭐 속구 구속이 2009년보다 평균 3~5km/h가 줄었기에 구위도 같이 떨어졌고 그래서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스플리터의 위력도 반감된 느낌입니다. 뭐 재활은 계속되니까 내년에 더 기대가 되는 투수입니다.
린커지엔의 2009년과 2011년 투구영상 참조
(2009년 9월 5K와 수비모습을 보여 준 린커지엔의 영상)
(2011년 8월21일 리그에서 선발로 나온 린커지엔의 영상)
그래도, 2011년은 잘 던져주었습니다만 리그에서 타자들의 도움이 조금 모자라 승보다는 패가 훨씬 많아진 한 해이기도 하였습니다. 평균 자책은 3.83 수준으로 꽤 준수한데 비해 패가 좀 많았습니다. 피안타도 2009년에는 160개였는데, 올해는 현재까지 100개 정도밖에 안 되었고, 사사구도 2009년에는 52개였는데 올해는 35개이고 또, 자책점도 2009년(65점)에 비해 거의 25점 가량이 낮은데도 패는 그때보다 1패가 많은 8패입니다.
물론 싱농 불스가 올 시즌 외국인 선수(타자)를 뽑지 않았던 탓도 있습니다. FA가 되는 선수를 데려오기 위한 자금 마련과 본토 선수의 처우 개선을 위하여 기도 하고 또, 경영상의 어려움도 있기에 외국인 선수를 뽑지 않았습니다. 전적으로 타자들의 도움이 모자랐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도 본인에게는 조금 아쉬운 해가 아닐 수 없네요.
시즌 후 동계훈련을 착실히 받아 예년의 속구 구위를 되찾을 수 있다는 전제가 깔리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 중의 한 명이라고 봅니다.
(제가 생각한 선수도 물론이지만 대만 야구에 관해 궁금하신 선수가 있으면 알려 달라고 의견을 내주시는 독자 참여에 오른 왕지엔민(王建民), 천진펑(陳金峰), 궈홍즈(郭泓志), 후진롱(胡金龍), 펑정민(彭政閔), 쟝지엔밍(姜建銘), 차오진후이(曹錦輝), 린웨이주(林威助), 쟝타이산(張泰山), 천용지(陳鏞基), 천웨이인(陳偉殷), 장쯔지아(張誌家), 린커지엔(林克謙), 뤼밍츠(呂明賜), 궈리지엔푸(郭李建夫) 순 입니다.
현재 우리가 잘 모르던 예전에 활약하던 선수들도 있고, 잘 알려진 메이져리거들도 있습니다.그동안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아서 이름등이 아무렇게나 마구잡이로 불려지던 대만의 야구선수들에 대하여 소개하는 기획을 시리즈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들의 정확한 이름과 어떤 선수인지, 또는 어떤 배경과 어떤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지 궁금한 점들을 이번 기획을 통하여 자세하게 여러분들께 소개하려 합니다. <원어 표기는 외국의 국호나 지명, 인명의 표기에 관한 지침을 참고하여 여기서의 표기는 전부 중국어의 원음을 그대로 읽는 것을 한글로 표기할 예정입니다. 그 표기만 따라 읽어도 자연스럽게 중국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발음이 되는 것입니다.(왜 한국어 한자로 읽으면 안되냐고 물으신다고 해도...그건 제가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입장이라서 그렇습니다. 현재의 신문 등에서 쓰이는 외국어 표기법과는 약간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린커지엔(林克謙)
1986년 생으로 174cm/77kg의 투수로서는 조금 왜소한 체격을 가진 우투우타의 정통파 투수입니다. 원래 유격수 출신이었다가 투수로 전향을 한 선수입니다.
본인 최고 구속(평속은 138~143km/h)은 148km/h로 미국 전지훈련에서 기록하였습니다. 싱커와 포심, 슬라이더(125~132km/h대)와 체인지업, 그리고 스플리터를 던집니다. 이 선수는 타이완 국립체대 타오위엔 교구를 나와 2008년 싱농불스에 의해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 전체 1순위 1지명으로 뽑힌 유망주 출신 선수입니다.
린커지엔 선수의 투구 모습/ 사진 肯米(kenmy)
이 선수도 타이완 원주민 출신의 야구 선수로 타이아(泰雅)족(아버지가 타이야족이고, 어머니가 아메이족) 원주민입니다. (타이완에는 원주민 출신의 운동 선수가 많습니다. 운동 능력이 탁월하고 정신이 강한 장점이 있지요.)
2008년에 계약금 350만 위엔(1억 3천1백만 원:본인 희망액은 450만 위엔이었습니다만 결국 350만 위엔으로 합의되었습니다.)으로 입단하여 2010년 18만 위엔(670만 원)의 월봉을 받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프로에 들어오기 전에 스타급 아마추어 선수로 이름을 떨치면서 본인 몸값을 띄웠습니다. 청소년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꾸준히 참가하면서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성인 대표팀은 2005년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뽑혀오고 있습니다만 메이저 대회로는 2009년 제2회 WBC에 뽑힌 것이 유일합니다. 아직 전도가 매우 유망한 투수니까 앞으로도 계속 국제 대회에서 만날 수 있는 투수라고 봅니다.
이 린커지엔 선수는 팀에서도 매우 중시하는 선수입니다. 그래서 같은 팀의 정홍다(鄭達鴻), 린치웨이(林其緯), 린궈민(林國民), 천즈웨이(陳志偉) 등과 함께 일본 세이부 라이언스 팀의 가을 훈련에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린커지엔 선수는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의 투수는 아닙니다. 다양하고 정확한 변화구 구사를 바탕으로 타이밍을 뺏는 느낌의 투수입니다. 2009년 리그에서 승만큼 패도 많았습니다. 평균자책도 4점대 초반이었고 피안타도 꽤 많은 유형의 투수입니다. 그러나 이 선수는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제구가 되거나 낙폭이 심한 변화구를 사용하여 위기를 넘기곤 했습니다.
연도 | 선발 |
구원 |
완투 |
완봉 |
사구 | 승 |
패 |
중계 |
세이브 |
홀드 |
이닝 |
평균자책 |
|
2009 | 興農 | 24 | 4 | 0 | 0 | 0 | 10 | 7 | 0 | 1 | 0 | 145.2 | 4.016 |
2011 | 興農 | 18 | 9 | 0 | 0 | 0 | 3 | 8 | 1 | 0 | 1 | 99.0 | 3.545 |
합계 | -- | 42 | 13 | 0 | 0 | 0 | 13 | 15 | 1 | 1 | 1 | 244.2 | 3.825 |
2009년 주목을 받고 등장하여 부끄럽지 않은 10승을 올리면서 그 해 투수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였습니다만 2010년 토미 존 수술을 받아 한 해를 쉬었습니다. 그 후 재활을 거쳐 2011년 3월부터 중계 투수로 잠깐 올라오다 4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선발로 전환했습니다만 아직 수술의 후유증이 계속되는 느낌입니다. 뭐 속구 구속이 2009년보다 평균 3~5km/h가 줄었기에 구위도 같이 떨어졌고 그래서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스플리터의 위력도 반감된 느낌입니다. 뭐 재활은 계속되니까 내년에 더 기대가 되는 투수입니다.
린커지엔의 2009년과 2011년 투구영상 참조
(2009년 9월 5K와 수비모습을 보여 준 린커지엔의 영상)
(2011년 8월21일 리그에서 선발로 나온 린커지엔의 영상)
그래도, 2011년은 잘 던져주었습니다만 리그에서 타자들의 도움이 조금 모자라 승보다는 패가 훨씬 많아진 한 해이기도 하였습니다. 평균 자책은 3.83 수준으로 꽤 준수한데 비해 패가 좀 많았습니다. 피안타도 2009년에는 160개였는데, 올해는 현재까지 100개 정도밖에 안 되었고, 사사구도 2009년에는 52개였는데 올해는 35개이고 또, 자책점도 2009년(65점)에 비해 거의 25점 가량이 낮은데도 패는 그때보다 1패가 많은 8패입니다.
물론 싱농 불스가 올 시즌 외국인 선수(타자)를 뽑지 않았던 탓도 있습니다. FA가 되는 선수를 데려오기 위한 자금 마련과 본토 선수의 처우 개선을 위하여 기도 하고 또, 경영상의 어려움도 있기에 외국인 선수를 뽑지 않았습니다. 전적으로 타자들의 도움이 모자랐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도 본인에게는 조금 아쉬운 해가 아닐 수 없네요.
시즌 후 동계훈련을 착실히 받아 예년의 속구 구위를 되찾을 수 있다는 전제가 깔리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 중의 한 명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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