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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 이야기/대만 야구선수들

타이완의 기대 유망주 린이하오(林羿豪)선수(Update)


린이하오(林羿豪)선수

1991년 1월 생(현 21세)으로 타이완의 첨단 기술의 중심인 신주시(新竹市)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각종 야구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청소년 대회 때는 투수 부문의 상을 휩쓸면서 뛰어난 유망주로서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선수입니다.

타이중 시위엔(西苑) 중학교 3학년 때 무려 149km/h를 던져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중학생으로 말이죠. 그래서 스카우트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폼은 정통파 오버스로우가 아닌 약간 쓰리쿼터 형으로 던집니다.

 그래서 별명이 왕지엔민 2세입니다. 아무튼 중학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니 당연히 외국의 스카우터들에게도 주목을 받았고, 타이완의 유망주를 입도선매를 한다라는 거센 비난을 받으면서도 결국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유망주로 선점을 하여서 2006년 청소년 야구대회에 참가하러 일본으로 간 후에 현지에서 요미우리 육성군 신분으로 거인군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계약금은 10만 달러이고, 각종 관련 비용 제공과 현지에서 대학까지 학업을 계속 할 수 있게 구단에서 뒤를 전부 돌봐주는 조건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이번 케이스가 타이완에서 중학생이 외국 야구 팀으로 스카웃 된 최초의 기록입니다.)
 


이 선수를 데려가기 위하여 요미우리 스카우터가 네 명이나 달라붙을 정도로 유망주로서의 인정을 받았고, 구단에서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극진한 대우를 하면서 결국 요미우리가 린이하오를 획득을 하였지요. 지금은 21세가 되었는데, 키는 188cm에 몸무게는 85kg으로 아주 건장하게 성장을 하였고 구속도 최고 151km/h를 던지고 있습니다.

쓰리쿼터형 투수로 특이하게도 배번 106번을 달고 있다가 2010년 7월부터는 96번을 달고 있습니다. 린이하오 투수는 앞으로도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서 구속도 지금보다 3~5km/h정도 더 빨라지리라 기대를 하는 선수입니다. 구종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변화구로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과 슈트를 던지는 우투우타의 선수입니다.



                  2011년 MLB올스타 타이완 친선전에 등판한 린이하오의 투구 모습
 
국가대표 경력은 2010년 제 17회 대륙간컵 야구대회에서 처음으로 성인대표로 선발되었고, 그 해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도 타이완 대표로 참가하였습니다.

11월 13일에 열린 한국 전에서 2이닝 동안 등판하여 5 피안타(클리블랜드 메이져리거 추신수 선수로부터 2 피홈런을 맞음)를 맞고 4실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만 앞으로가 더 유망한 투수라서 다음에 한국과 만나면 또 얼마나 성장하여 어떻게 던질지 아무도 모르겠네요.



올해 3월 10일에 일본 동북 대지진 위로자선 경기에서도 타이완 대표로 참가하여 도쿄 돔에 서게 되었습니다. 뭐 요미우리 홈구장이니 익숙하겠죠.

작년에 요미우리 2군에서 시작을 하였습니다. 연속 11게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2군에서 7차례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3승 4패 16세이브. 3.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호시탐탐 1군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꼭 1군 무대에 올라 던지는 모습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