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안스의 트리플 A 'Columbus Clippers' 팀 소속인 타이완 출신의 리쩐창(李振昌)선수가 지난 28일 피츠버그 트리플 A 팀과의 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하여 1이닝동안 무실점으로 잘 막으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3:3 동점이던 9회 초에 등판하여 세 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와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평균자책 2.20)을 기록하며 깔끔하게 마무리를 짓고, 이어 9회 말에 터진
'Beau Mills'선수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으면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이로서 리쩐창은 트리플 A에서 4승(무패) 째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리쩐창/사진 http://www.mlbtw.net

리쩐창은 올 시즌 중반에 트리플 A로 등업된 후에 모두 19게임에 나와서 28.2 이닝동안 41개의 탈삼진을 잡는 뛰어난 구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더블 A에서는 39.2 이닝에서 56개의 탈삼진을 기록하여 올 시즌 모두 97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입니다.

현재 리쩐창은 트리플 A에서 매우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고 구속도 지난 경기에서 155km/h를 기록하면서 90마일 초, 중반대를 꾸준히 기록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약점으로 지적되는 변화구의 예리함과 컨트롤이 문제라고 합니다.


아무튼, 꾸준히 이 정도의 활약이 계속 된다면 새로운 타이완 메이져리거의 등극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리쩐창 선수는 지난 제 2회 WBC 지역예선 한국 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1회 사사구 네 개 포함 2:0 만루의 상황에서 한국 타자 이진영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이면서 바로 교체되었던 투수입니다. 당시는 제구도 안 되었고, 구속도 위력적이지 않았지만 이후 미국에서 꾸준한 노력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투수입니다.

올 시즌 3월에는 미국의 'Baseball America'에 의해 아시아 10대 잠재력 선수에 한국의 '이학주'와 일본의
'니시오카 쓰요시(西岡剛)'에 이어 3위를 차지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국제전에서 쿠바를 상대로 잘 던진 기록때문에 쿠바킬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 선수의 미래가 어떨지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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