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나우뉴스 팡정동(方正東)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만 프로야구 통이 라이언스(統一獅) 팀의 쑤타이안(蘇泰安) 단장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만 출신의 메이저리거였던 궈홍즈(郭泓志) 선수가 통이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밝혔습니다. 


쑤 단장은 "궈홍즈 선수가 우리 팀에 입단하기로 하였습니다. 궈홍즈 선수는 11월 말에 대만에서 열리는 동계리그에 참가하겠다고 먼저 밝혔습니다. 아직 세부 사안에 대한 조정이 있어서 정식 계약식은 구단의 동의 하에 조금 늦춰서 열겠습니다."


LA다저스에서 활약하던 궈홍즈의 모습/ 사진 http://playsports.tw


통이 라이언스는 궈홍즈 선수의 영입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동안 긴밀하고 빈번한 연락을 통해 다른 팀을 제치고 궈홍즈 선수와 큰 틀에서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궈홍즈 선수는 오랫동안 경기를 못 뛰었기 때문에 통이 팀만 동의한다면 이번 겨울에 대만에서 열리는 윈터리그에서 몸을 만들고 실전감각을 익힐 것이라고 합니다. 


쑤 단장은 현재 궈홍즈 측과 세부 사안에 대하여 조정을 하는 중이라면서 이번 주나 다음 주에 궈홍즈와의 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합니다. 


궈홍즈 선수는 올해 초 제3회 WBC에 참가하여 대만이 최초로 2라운드 진출하는 데 큰 공헌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계속 미국에 머무르면서 마이너계약으로 메이저 재진출을 위해 노력을 하였지만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웨이버 공시 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국으로의 귀환이 예상되었습니다.


쑤 단장은 궈홍즈의 계약 규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략적으로 궈홍즈는 2006년 천진펑 선수가 돌아왔을 때의 계약 규모 정도로 기준을 잡았다고 했습니다. 천진펑은 당시 라뉴 베어즈(현 라미고 몽키스)와 연 1,000만 위안(3억 6천만 원 정도) 규모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대략적인 예상은 천진펑의 기준에 더해 조금 더 웃도는 연간 1,100만 위안 규모로 계약을 맺을 듯합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를 도전하면서 해외에 진출했던 선수들 중에 많은 선수들이 다시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높았던 선수였던 궈홍즈 선수의 귀환은 내년 대만 프로야구에 신선한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계속 메이저에 도전을 하고 있는 왕지엔민 선수에 대한 대만 프로야구 네 팀의 영입 공세가 갈수록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만약 내년에 왕지엔민 선수도 고국으로 돌아온다면 올해 WBC에서의 선전과 신생팀 이따 시니우의 대규모 투자와 매니 라미레즈의 영입 등으로 프로야구의 중흥기를 맞은 CPBL에게 큰 호재로 계속 인기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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