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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야구이야기

(야구팬 필독)'KBO의 이상한 돈잔치' 썩어빠진 KBO의 모랄헤저드.

이번 가르시아 징계 사태로 인해 KBO가 얼마나 썩어빠진 조직이었는지 잠시 잊고 있었던 것을 다시 일깨워준 일이라서 오히려 고맙네요.

예전에 후플러스에서 거론한 KBO의 모랄헤저드편입니다. 오늘 가르시아의 중징계 케이스를 보고
문득 생각이 나서 이전 글을 리업합니다. 분노가 가시질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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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제2회 WBC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고, 한국은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전 세계를 상대로 야구강국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그 대회가 끝난 후에 선수들 몫(총 상금 금액 40억 원 중에 제반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으로 응당 돌아가야 할 그 대회의 상금이 KBO의 어처구니 없는 산술로 이리저리 새어 나가면서 결국 엄청난 금액의 차이(KBO는 대회에 사용한 제반 경비가 23억원이라는 주장)를 보이면서 KBO와 대표팀 선수들 간에 소송이 벌어졌습니다.


선수들의 입장은 제반 경비가 이상한 항목들까지, 인정할 수 없는 항목들까지 더해지면서 상금 규모가 선수당 삼천 여만원 규모로 대폭 줄어든 것을 인정할 수 없다라는 입장에서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WBC가 시작도 되기 전에 한 논현동 단란주점에서 지네들이 마신 수천만 원의 술값까지 선수들 돈으로 결제를 하였다는 소리조. 하하하 정말 이거 미친 거 아닙니까? 이런 일들이 왜 세상에 안 알려져 있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국가의 품격을 주장하는 윗분들이 이런 것을 본다면 뭐라고 하실까요?


KBO에서는 처음에는 선수들에게 딸랑 A4지로 사용 내역에 관한 증빙 자료도 없는 내역서 한 장 만을 달랑 제출하였는데, 선수들이 소송을 걸고 나서부터 법원에 제출한 500여 장의 증빙 자료를  MBC 후+ 제작진이 입수하면서, 이에 'MBC 후+'에서 그 내막을 취재하여 방송을 하였는데 한 마디로 입이 딱 벌어지는 충격적인 내용의 영상이었습니다. 야구 팬이라면 다들 많이 보시기 바랍니다. 이건 정말 야구 팬의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짓을 KBO에서 저질렀습니다. 이런 일이 예전에 미루어 짐작은 했습니다만 이제 법정에서 그 여부가 가려지게 되었네요.

 
(영상 뒷 부분이 잘렸는데 술집 관련 영수증 확인을 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회피하는 KBO 직원의 모습과,
KBO사무총장 이상일이 기자의 통화 시도를 씹는 장면과, 한국야구연구소 나진균 소장의 KBO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지적이 영상이 Up 되는 과정에서 분량 제한으로 잘렸습니다.)

완전한 영상을 보시고 싶다면 IMBC 바로보기로 가시면 됩니다.

한 마디로 KBO의 썩어빠진 행정 태도를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일이 법정으로 갔기 때문에 반드시 그 사실 여부를 가려내어 KBO가 그 죄값을 치루고, 선수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실 준우승을 통해 수많은 국민들에게 기쁨을 준 WBC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KBO에서 더 잘해주지는 못할 망정 그들이 응당 받았어야 할 상금으로 자기네들 유흥비나 선물비 등으로 탕진하였다는 사실이 정말 더 분노를 불러 일으킵니다. 야구 팬이라면 분연히 들고 일어나 준엄한 목소리로 그들의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이제 600만 명이라는 팬들이 야구장에 와서 야구를 즐기는 생활 스포츠가 된 이 시점에서 그 중추적인 역할을 하여야 할 KBO라는 조직이 아직도 이렇게 구태의연하게, 그리고 투명하지 못하게 비도덕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개탄스럽습니다.

많은 야구 팬들이 이 영상을 보시고 같이 분노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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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화이팅! 800만 롯데 팬들이 모두 당신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그 분노를 터트려주세요.


이번 가르시아 징계사태로 롯데 팬들이 할 수 있는 KBO에 대한 항의와 가르시아의 응원의 퍼포먼스로 위 국기를 A3크기로 출력해서 야구장에서 일제히 펼치는 이벤트를 했으면 합니다.

관련 링크 http://chinesebaseballstory.tistory.com/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