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나우뉴스판 보도입니다. 

이번 제3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1라운드 세 번째 경기인 한국과 타이완전에서 타이완 역사상 최고의 기록적인 시청률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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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집계회사가 기록한 이번 경기 시청률은 12.17%가 나왔는데 이것이 타이완 케이블방송 단일 프로그램 시청률 집계 사상 가장 높은 기록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웨이라이 스포츠 캐스터 쉬짠위엔(徐展元)씨가 울면서 방송하던 당시의 최고 시청률은 무려 18.43%라는 놀라운 순간시청률 최고를 찍었습니다.

 원래 그 전의 기록은 저녁 8시부터 한 시간동안 진행하는 '빠디엔당(八點檔) 타이완피리훠(台灣霹靂火)'라는 프로그램인데 순간 최고기록은 13.93%이나 전체 프로그램은 11.43%를 기록했었습니다.

타이완 언론매체의 對한국전 기사장면

이번 웨이라이스포츠채널(緯來體育台)은 지난 3일 대 네덜란드전 기록은 5.99%를 기록했다고 알려왔습니다. 그러나 한국전에서 바로 네덜란드 전 시청률의 두 배를 상회하는 기록을 세우면서 타이완 최고 시청률에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시청률 12.17%는 평균 매분당 269.3만 명이 경기를 지켜봤다는 뜻으로 시청자 총 704만 명이 이 경기를 보게 되어 거의 타이완 인구의 1/3이 봤다는 뜻입니다. 

이 밖에도 공중파 격인 공시(公視)티비의 시청률 조사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3월 5일 공시 티비는 4세 이상의 시청률이 2.74%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호주와 네덜란드 전은 각각 0.62%, 0.76%가 나온 반면에 한국전은 무려 네 배가 넘는 2.74%(226만 3천여 명)에 순간 시청률 4,41%를 기록했습니다. 이 시청률은 2006년 타이완의 빛 왕지엔민 선수가 선발 등판하던 당시의 기록도 뛰어넘는 높은 기록입니다.  

그깟 공놀이가 뭐라고...할 수는 있겠지만 뚜렷한 구심점이 없어 답답해하는 타이완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줄 수 있는 계기가 바로 이번 WBC 1라운드 개최였네요. 

또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게 지기는 했지만 2라운드 진출을 이뤄낸 쾌거가 그들에게 큰 기쁨을 주면서 자국 리그에 대한 관심도도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프로야구 연맹은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타이완에 매니 라미레즈가 도착하게 됩니다. 오늘까지 미국의 어떤 팀과도 계약이 안 되면 타이완으로 진출(3개월 계약 후 재갱신 협의)하게 되기에 자국 리그에 대한 관심도도 매우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2회 대회 동안 타이완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단 1승(1회 대회 중국에게 이긴 경기)만을 거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네덜란드와 호주를 이기고 한국에 지면서 2승을 추가하게 되었고, 덤으로 2라운드 진출이라는 쾌거 또한 따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열정이 지나쳐서 상대국에 무례한 행동을 하는 장면이 보도가 되면서 국제적인 망신도 같이 당했습니다. 

부디 다음부터 이런 몰상식한 장면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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